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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지난달 반도체 품귀 현상 등의 여파로 내수 판매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 이상 감소했다.반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기저효과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수요 회복으로 해외 판매는 30% 가까이 늘어났다.1일 완성차 5개사의 6월 판매 실적을 취합한 결과 5개사의 국내외 판매는 68만3천23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3.3% 증가했다.현대차와 기아의 글로벌 판매량은 늘었지만, 외국계 3사의 판매는 뒷걸음질 쳤다.지난달 국내 판매는 작년 동기 대비 23.6% 감소한 13만4천761대로, 5개사 모두 마이너스 성적표를 쥐었다.'5월 보릿고개'는 넘겼지만 여전히 반도체 부족 문제를 겪으며 현대차가 그랜저와 쏘나타를 생산하는 아산공장을 휴업하는 등 생산 차질과 출고 지연 사태가 이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해외 판매(반조립제품 포함)는 54만8천262대를 기록해 28.6% 증가했다. 르노삼성차와 쌍용차의 수출 성장세가 두드러졌고, 5개사 중 한국GM만 유일하게 마이너스를 나타냈다.올해 상반기를 기준으로 보면 5개사의 전체 판매는 387만132대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8%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75만3천104대로 5.9% 감소한 반면 해외 판매는 311만7천28대로 26.8% 증가했다.현대차는 국내 6만8천407대, 해외 28만6천2대 등 작년 같은 기간보다 14.4% 증가한 35만4천409대를 판매했다.국내 판매는 18.3% 줄어든 반면 해외 판매는 26.5% 증가한 수치다.국내 시장에서는 그랜저가 9천483대 팔리며 3개월 연속 국내 판매 1위를 지켰다. 2위는 포터(9천208대)다.반도체 품귀 현상의 직격탄을 맞았던 첫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 5는 양산에 속도를 내며 3천667대가 판매됐다. 전달에는 1천919대 판매에 그친 바 있다.수소전기차 넥쏘는 751대가 팔려 국내 누적 판매 1만5천대를 넘어섰다.아이오닉 5와 넥쏘 등을 포함한 현대차의 친환경차는 총 1만1천52대가 팔리며 작년 동월 대비 52.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판매로는 35.5% 늘어난 5만1천85대로 집계됐다.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5천357대, GV70 4천138대, GV80 2천70대 등 총 1만2천905대가 팔려 3.1% 감소했다.기아는 국내 4만9천280대, 해외 20만4천312대 등 총 25만3천592대를 판매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0.2%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판매는 반도체 부족 등의 여파로 17.9% 감소한 반면 해외는 35.4% 증가했다.국내 시장에서는 카니발이 6천689대가 팔리며 10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봉고Ⅲ가 5천929대 팔리는 등 버스와 트럭을 합쳐 총 6천203대가 판매돼 5.5% 증가했다.기아의 친환경차 판매는 총 8천48대로 작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판매로는 44.0% 늘어난 4만3천350대를 기록했다.외국계 3사는 내수 판매가 부진을 겪는 가운데 수출에 사활을 걸고 나섰으나 역성장을 피하지 못했다.한국GM은 완성차 기준으로 총 2만6천876대를 판매해 3.4% 증가했다. 내수 판매는 5천740대로 38.6% 감소했으나 수출은 2만1천136대로 27.1% 증가했다. 다만 반조립제품을 포함하면 수출은 4만6천612대로 3.2% 감소했고 전체적으로도 8.9%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수출 핵심인 트레일블레이저가 동일한 차량 플랫폼을 공유하는 뷰익 앙코르 GX와 함께 한 달간 1만5천145대(완성차 기준)가 수출돼 267.3% 증가했다.르노삼성자동차는 국내외에서 0.7% 감소한 1만4천166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는 5천610대로 59.0% 감소한 반면 수출은 8천556대로 약 14배(1천345.3%) 급증했다.르노삼성차 서바이벌 플랜 성공의 핵심 모델인 XM3가 7천679대 선적되며 전체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XM3는 지난달부터 유럽 28개국에서 판매되는 등 본격적으로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기업회생 절차를 밟는 쌍용차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16.5% 감소한 8천504대를 판매했다. 국내 판매가 5천724대로 41.3% 감소했다. 수출은 2천780대(539.1%)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와 칸의 판매 상승세에 힘입어 큰 폭으로 늘었다.

산업 | 정연미 기자 | 2021-07-01 18:10

 29일 대권 출마선언을 한 윤석열(사진) 전 검찰총장이 머리를 좌우로 돌리는 ‘도리 도리’를 하도 많이 해 '도리도리 윤'이란 별명을 얻었다.이날 기자회견이 끝나자 네티즌들은 "너무 고개를 좌우로 돌리니 보는 사람이 다 어지러울 지경"이라며 "회견 내용보다는 도리도리에 더 관심이 쏠려 무슨 말을 한 지 잘 모르겠다"고 촌평했다. 이날 일부 사이트에서는 윤 전 총장의 도리도리 횟수를 740여회로 집계했다. 친구인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도 윤 전 총장의 도리도리에 대해 “습관인데 옆에서 지적하니까 차차 좋아지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권 의원은 30일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진행자가 “고개를 너무 좌우로 자주 흔든다"고 지적하자 “(윤 전 총장이) 원래 말하는 스타일이 고개를, 좌우를 보면서 얘기하는 스타일인데 어제는 처음 많은 기자들 앞에 서다 보니까 처음에 긴장해서 그랬던 것 같다”며 “시간이 지나면서 나중에 (기자들과) 일문일답할 때는 거의 정상화됐더라”라면서 웃었다.그는 국민의힘 입당 여부에 말을 아낀 윤 전 총장에 대해 “당장 입당해도 자기한테 큰 도움 되는 게 없으니까 밖에서 외연을 확대한 후에 당으로 들어오겠다는 의사표시가 아니었는가 해석하고 있다”고 말했다.윤 전 총장의 적절한 입당 시기에 대해선 “우리 당 경선 계획이 8월 하순, 9월 초부터 시작된다. 그 전에, 경선 열차가 출발하기 전에 입당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밝혔다.

인물포커스 | 정연미 기자 | 2021-06-30 09:40

@보성군 보성군 캐릭터 BS삼총사가 오는 30일 탄생 1주년을 앞두고 돌잔치를 열었다.이들은 지난 2020년 콘텐츠진흥원이 주관한 '우리동네 캐릭터' 콘테스트에서 대상을 수상했다.보성군은 22일 봇재 카페에서 BS삼총사 첫돌을 기념해 보성군 특산품을 활용한 돌상을 차리고, 캐릭터를 활용한 보성군 발전 비전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BS삼총사 돌잔치에 참석한 김철우 보성군수는 “코로나19로 닥친 농가의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보성군 공무원이 직접 만든 캐릭터가 1년도 안 돼 대한민국 최고의 지역 캐릭터로 자리 잡을 수 있었던 것은 보성군민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노력한 결과”라면서 “앞으로 이 캐릭터를 활용하여 보성을 홍보하고, 농가 소득 증진과 보성 농산물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다양한 도전을 이어나가겠다”고 말했다.이날 돌상에는 농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 보성녹차를 활용한 차 연관 제품과 수산물 지리적 표시 제1호 벌교꼬막, 전국최대 생산량 보성키위를 비롯하여 14년 연속 전남 10대 브랜드쌀로 선정된 녹차미인 보성쌀, 방울토마토 등 주요 특산품이 전시됐다.보성군 BS삼총사는 보성군 대표 특산품인 녹차, 꼬막, 키위를 의인화 하여 만들어졌으며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농가를 살리기 위해 만들어 지면서 ‘착한캐릭터’로 전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2020년 콘텐츠진흥원 우리동네 캐릭터 대상을 수상했다.지난 1년간 보성군 BS삼총사는 보성군 유튜브 채널을 주무대로 활동하면서 보성세계차엑스포 홍보, 온택트 보성차 홈쇼핑 출연, 광주 mbc 오매 전라도 출연, 농가 일손 돕기, 지역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어린이날 행사, 이모티콘 배포 등을 비롯하여 각종 기념품 등을 통해 활용되며, 보성 브랜드 성장과 농가 소득 증진을 이끌어 왔다.한편, 보성군은 BS삼총사 캐릭터를 활용하여 보성차밭이 있는 봇재 일원에 캐릭터 공원 조성을 준비하고 있으며, 봇재와 율포해수녹차센터 내에는 오프라인 캐릭터 굿즈 판매점을 구상하고 있다. 또한, 캐릭터를 홍보할 수 있는 노래와 뮤직비디오 등도 제작할 예정이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21-06-29 14:27

지난 24일 우리 두번째 대형수송함인 마라도함이 한진중공업으로 부터 해군에 인도됐다. 각종 시험평가 및 사전 훈련을 통해 10월 부터 본격적인 실전배치에 들어간다. 선도함인 독도함을 운용해 오면서 개선해야 할 부분등을 대폭 보강하고 각종 신형 장비를 탑재해 성능이 크게 보강됐다.그동안 마라도함의 갑판을 개조해 경항모로 전환하느니 여러 말들이 나왔지만 예정대로 마라도함은 대형수송함으로 완성됐다.  앞으로 마라도함은 독도함과 함께 기동함대의 기함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또한 재해 및 재난시 작전을 지휘하고, 유사시 재외국민 철수를 지원하며 국제평화 유지활동 등의 임무를 담당하게 된다.지난 6월 10일 부터 부산 벡스코에서 열렸던 '국제해양방위산업전(MADEX)' 에서는 한국의 해군함정 건조의 양대 산맥인 현대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서 선보인 한국형 경항모의 모형이 전시되어 뜨거운 관심을 끌었다. 이중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모델에 특히 국내외 전문가들로 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경항모라기 보다는 중형항모의 자태를 뽐내고 있었고, 비행갑판의 길이나 넓이가 경항모 규모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었기 때문이었다. 필자가 예전에 한국형 경항모 건조에 있어 F-35B 운용에 대한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반대론을 펼쳤고, KF-21의 함재기 버젼도 고려해 봐야 한다는 논리를 펼치면서 한가지 방안을 제시한 적이 있었는데, 현대중공업 관계자가 전시장에서 한 군사전문 유튜버와의 인터뷰를 통해 그 방안이 적용됐음이 확인됐다.필자는 조선에 관한한 아는바가 없는 비전문가지만 상식적인 고려를 해 봤었다.  홀수선을 낮추고 배의 용적률을 낮추면 그만큼 같은 톤수에서 면적을 넓힐 수 있지 않겠느냐는 논리였다.그런데 놀랍게도 업계 관계자가 그러한 방법으로 경항모지만 중형항모급의 갑판 넓이를 확보하는 설계를 적용했다며 자신들의 설계기술을 뽐내고 있었다.일부 전문가들은 경항모라고 하는 것은 연막일 뿐, 실제 우리가 중형항모를 계획하는게 아니냐는 분석도 나올 만큼 이번에 제시된 모델이 주변국들에게는 충격적으로 받아 들여지고 있는 듯 하다.  사실 현대중공업측이 제시한 스펙대로라면 F-35B 수직이착륙기 뿐만이 아니라 F-35C나 우리가 저울질 하고 있는 국산 KF-21의 함재기 버젼등 고정익기의 이착륙도 충분히 가능한 수준이다.  특히 이번에 전시된 모델은 무인기 운용까지 염두에 뒀고, 전반적으로 영국의 최신예 항공모함인 퀸엘리자베스급과 유사한 컨셉과 모양을 보여주고 있다. 이에 따라 일부에서는 최근 한국에게 항공모함 건조 기술과 운용 노하우를 전수해 주겠다며 적극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영국의 설계사상이 반영된게 아닌가 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상당히 짜임새 있고 중형항모로서의 기능이 잘 갖춰진 컨셉이라는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의 항모건조는 이미 본궤도에 올랐고, 영국과의 협력관계 여부에 따라서는 그 사업의 진척속도가 예상 보다 훨씬 빨라질 가능성도 있어 보인다.항간에는 많은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도 들린다.  요즘같이 대함미사일 기술이 발달한 때에는 항공모함은 그냥 거대한 표적에 불과하다는게 반대론자들의 이유다.  현재의 기술로 극초음속 미사일은 미국도 방어할 수 없다고 하지만, 그러나 초음속 미사일이든 극초음속 미사일이든 일단 표적을 탐지, 추적하는 기술과 체계를 완벽히 구축하기는 힘들고 점점 완성단계에 이르고 있는 레이저 무기등이 실용화 되면 이야기가 또 달라진다.  실제 전투가 벌어져 확인해 보기 전에는 사실상 무엇이 옳은지 결론을 내리기 힘든 것이다.다만, 그런 반대론들을 뒤로 하고 필자는 우리의 상황만을 염두에 두고 판단해 보았다. 우리가 미국처럼 전세계를 무대로 상시 군사작전을 펼칠 일도 아닌데 왜 항모가 필요할까? 우리 해군이 폼이나 잡자고 항공모함을 만들려 하고, 우리 군부에 막강한 영향력을 가진 육군이나 항공전력의 중추를 담당하고 있는 공군이 아무런 반대의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는 뭘까?필자는 우리나라의 특수성 때문이라고 보고 있다.첫째, 땅덩이가 너무 좁고, 막강한 전술미사일을 보유하고 있는 북한과의 거리가 너무 가깝다.이는 개전초기에 우리 공군기지가 집중 표적이 되고, 자칫 선제공격으로 활주로가 무용지물이 되거나 뛰어난 공군기들이 파괴되면 공군의 절대적 우위도 물거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이다. 즉각, 공군의 반격을 개시해야 되는데 동시다발로 공군기지가 공격을 받으면 이게 무위가 된다는 약점이 있다.  같은 예로 우리가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막강한 미사일 전력과 포병전력을 보유하고 있지만 이런 약점 때문에 움직이는 미사일 격납고라고 하는 아스널쉽을 건조하려는 것과 마찬가지다.아스널쉽과 함께 이런 중형급 항모가 동서남해로 분산되어 지속적으로 이동하고 있으면 북한은 당연히 타격할 능력이 안되고, 둥펑 미사일을 가졌다는 중국으로서도 쉬운 일이 아니다.  특히 우리 나라는 반도국가로서 유인도서 494개소, 무인도서 2,721개소로 합 3,215개의 섬을 가지고 있는 나라다.  이 많은 섬들 중에 접안이 가능한 곳으로 수시로 이동해 있으면 레이더로는 우리 항모나 아스널쉽을 탐지하기가 힘들다.  섬과 함정이 하나로 나타날테니까 말이다.  그리고 내 상상이지만 이런 곳에 더미(dummy) 함정을 설치해 두는 것이다.  전자파를 반사하는 재질과 적외선을 방출하는 기기를 함께 놔두면 적의 최첨단 미사일도 혼동을 일으켜 엉뚱한 표적을 타격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이렇게 되면 우리 영토내의 군사기지가 타격을 받아도 반격할 여력이 생긴다.  이는 우리가 추구하고 있는 독침전략에 있어 적에게는 결정적인 위협요소가 되는 것이다.이런 가설을 생각해 본다면 우리야 말로 항공모함이 필요한 나라가 아닐까 생각된다. 이와함께 울릉도에 공항을 건설한다는 이야기도 들리는데, 여기에는 부양식 활주로로 하는게 어떻겠냐는 의견들이 자주 들리고 있다.  말 그대로 물위에 떠 있는 활주로고 조립식이어서 조립 및 해체와 이동이 가능하다.  이러한 자원도 미리 구축해 두면 전략적으로 아주 유용하고 적에게는 커다란 부담이 될 것으로 보여진다. 땅덩이가 좁으면 좁은대로 우리의 특장점을 살려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것들을 해 나가면 된다.  생존의 절실함과 그것에서 비롯된 의지와 기술이 우리의 장점이기도 하니까. 

칼럼 | 정연미 기자 | 2021-06-28 18:22

국내 여행업계 2위인 모두투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 속에 결국 창사 이후 첫 희망퇴직을 실시한다.27일 여행업계에 따르면 모두투어는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기로 하고 지난 25일 사내에 이를 공고했다.현재 모두투어 직원은 990여명이다. 희망퇴직자에게는 근속 연수에 따른 위로금과 전직 지원금, 자녀 학비 등이 지급된다.앞서 임원들은 이같은 상황에 대한 책임을 지고 일괄 사표를 제출했다.모두투어는 그동안 유급 휴직을 유지하다가 이달부터 무급 휴직으로 전환했다.모두투어 관계자는 "최근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하지만 개선 속도를 보수적으로 내다보고 있어 현재처럼 무급 휴직을 이어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고 판단했다"고 말했다.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확대되고 '트래블 버블'(Travel Bubble·여행안전권역)도 추진되고 있지만 최근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하면서 해외여행 재개에 대해 기대가 위축되고 있다.여행업계 1위인 하나투어는 올 초 인력 구조조정을 했으며, 롯데관광개발은 지난해 여행 부문 직원 중 3분의 1에 대해 희망퇴직을 받아 인력을 줄였다.

관광 | 정연미 기자 | 2021-06-28 14:51

@박탈감닷컴 박성민 청와대 청년비서관 임명을 둘러싼 ‘공정성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급기야 최근 한 고대생이 박 비서관의 해임과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사이트 ‘박탈감닷컴’(박탈감.com)을 개설했다.이 사이트는 박 비서관의 임명이 논란인 이유를 문답 형식으로 정리하고, 박 비서관에 대한 개설자의 의견을 담는 방식으로 꾸몄다.26일 해당 사이트에 따르면 개설자 A씨는 자신을 박 비서관과 같은 고려대 재학생이라고 소개하며 “어느 정당에도 가입한 적이 없고, 화가 나서 (이런 사이트를) 만들 수밖에 없었다”고 밝혔다.박탈감닷컴 홈페이지 캡처A씨는 먼저 박 비서관의 이력을 나열한 뒤 “청년비서관이면 청년의 힘듦을 대변해야 하는데 (박 비서관의 이력을 보면) 그냥 정당 활동밖에 안 보인다. 정당 활동 외 별다른 취업활동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무슨 청년비서관을 한다는 것이냐. 최고위원은 대단하긴 하지만 청년의 힘듦을 아는 거랑은 다르다”고 지적했다. 박탈감닷컴 홈페이지 캡처이어 그는 “청년비서관은 별정직 1급 공무원이다. 연 약 5000만원을 받고 각종 수당을 더하면 그 이상”이라며 “여러분 취업준비 왜 하시냐. 대학 졸업 안 하고 취업 경험 없어도 여의도 가서 내가 청년을 대변하겠다고 하면 더욱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비꼬았다.20대 대학생과 고시생 일부의 의견도 전했다. A씨가 나열한 청년들의 반응에는 “왜 공무원 시험 준비를 하는지 모르겠다. 뭐가 공정이냐” “박성민의 사례를 보며 좌절감과 박탈감만 든다” “쉴드 치는 민주당 의원들 보면 진심으로 역겹고 토 나온다” 등의 비판적 내용을 실었다. 박탈감닷컴 홈페이지 캡처그러면서 그는 청와대를 향해 “청년들은 지금 큰 박탈감을 느낀다. 공정이라는 말을 더 이상 하지말라”며 “박 비서관이 계속 그 자리에 있다면 청년들은 더욱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민주당에게는 “청년들은 바보가 아니다. (박 비서관을) 보호할수록 더욱 분노를 느낀다”며 “청년들을 아는 척 위하는 척하지 마시라. 보호하려 든다면 더욱 강력한 행동을 하겠다”고 경고했다.A씨는 박 비서관을 ‘공범’이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A씨는 “당신으로 인해 청년들이 박탈감을 느낄 수 있다는 걸 몰랐다면 이미 자격이 없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자진해서 내려온다면 그나마 남은 명예라도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권고했다.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6-26 18:52

DB손해보험 등 손해보험사 4곳이 석탄발전 관련 보험의 전면 중단 방침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주요 손해보험사 11곳에 서신을 통해 석탄발전소 건설과 운영에 관련한 보험 제공 중단 여부를 물었고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받았다며 22일 홈페이지에 답변을 공개했다.이 단체에 따르면 DB손해보험, 현대해상, 한화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은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에 대한 보험 제공을 전면 중단하겠다고 답했다.삼성화재와 NH손해보험은 석탄발전소 건설 보험만 중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KB손해보험, 메리츠화재, 흥국화재, 롯데손해보험, MG손해보험은 답변하지 않았다.기후변화 위기에 대응하려면 보험업계도 '탈석탄'에 동참해야 한다는 국제사회의 요구가 커지고 있으며 보험업계도 보험 제공을 줄여나가는 추세다.석탄을 넘어서에 따르면 세계 최대 재보험사인 스위스리(Swiss Re)가 2018년에 이미 석탄발전 비중이 30% 이상인 회사에 대한 보험 인수를 중단했다.국내에서 건설되는 마지막 석탄화력발전소인 삼척블루파워는 이달 17일 건설비용 조달을 위해 사채발행 수요조사를 진행했지만 아무도 매수 의사를 표시하지 않아 전량 '미매각'됐다.'석탄을 넘어서'의 이진선 캠페이너는 "투자시장과 보험을 포함한 모든 금융시장에서 신규 석탄사업에 대한 기피가 뚜렷하다"며, "기후변화 위험과 금융산업 위험에 제대로 대처하려면 신규 석탄사업 중단이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표] 국내 손해보험사가 한전 자회사 석탈발전소에 제공하는 보험 규모자료: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소영 의원

보험증권 | 정연미 기자 | 2021-06-22 10:45

아동 돌봄이나 청소, 음식 준비 등 무급 가사노동의 가치가 연간 500조원에 가까운 것으로 나타났다.이는 지난 2019년 기준으로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25%에 해당하며, 연간 정부 예산(올해 555조)에 육박하는 규모이다.21일 통계청이 발표한 '가계생산 위성계정(무급 가사노동가치 평가)'에 따르면 지난 2019년 무급 가사노동의 경제적 가치는 490조9천억원으로 5년 전보다 35.8% 늘었다.이는 명목 GDP 대비 25.5%에 달하는 규모다. GDP 대비 가사노동 가치 비율은 2004년(22.1%)부터 2019년(25.5%)까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1인당 가사노동 가치는 949만원으로 5년 새 33.3% 늘었다. 특히 여성 1명이 창출하는 가사노동 가치는 연간 1천380만원으로 남성의 2.6배에 달했다. 가사노동 가치에서 차지하는 여성의 비중은 72.5%(356조원), 남성의 비중은 27.5%(134조9천억원)이다.성별 인구로 나누면 여성의 가사노동 가치는 1인당 1천380만원, 남성은 1인당 521만원이 되는 셈이다.다만 남성의 가사노동 가치는 5년 전(348만원)과 비교해 49.6% 급증하면서 여성 증가 폭(27.9%)을 웃돌았다. 전체 가사노동 가치에서 남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4년 22.8%에서 2019년 27.5%로 꾸준히 늘고 있다.통계청은 "남성의 경우 1인 가구와 맞벌이 가구 증가로 가사노동 비중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2019년 기준 여성 1인당 하루 평균 가사노동시간은 205분이었다.이는 남성(64분)의 3.2배에 달하는 수준으로, 여성의 경우 하루 3시간 반가량을 가사노동에 쏟은 셈이다. 남성의 무급 가사노동시간도 2004년 45분, 2009년 49분, 2014년 53분 등으로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의 가사노동 가치가 5년 전보다 68.2% 늘면서 전체 연령대 가운데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전체 가사노동 가치에서 60세 이상이 차지하는 비중도 27.5%로 늘었다.60세 이상 가사노동 가치 비중은 지난 2004년까지만 해도 17.1%에 불과했으나, 최근 고령화 추세로 점점 더 비중이 늘어나면서 2019년 처음으로 30대(23.1%)를 추월했다.가구원수별로는 1인 가구의 가사노동 가치가 5년 전보다 79.7% 늘었다. 2인 가구는 66.8%, 3인 가구는 38.0% 각각 증가했다. 4인 가구(21.3%)와 5인 이상 가구(10.8%)는 상대적으로 증가폭이 작았다.혼인상태별로 보면 미혼의 가사노동 가치가 5년 새 54.1%, 기혼은 34.2% 늘었다. 특히 미혼 남성의 가사노동 가치는 5년 전과 비교해 67.5%, 기혼 남성은 49.9% 각각 늘었다.부문별로는 가정관리 가사노동 가치가 5년 새 44.3% 늘었다. 특히 반려동물 및 식물 돌보기가 111.2%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족 및 가구원 돌보기도 14.3% 증가했으나 핵가족화의 영향으로 노인 등 성인 돌보기(-10.9%)는 감소했다. 

정책 | 정연미 기자 | 2021-06-21 12:46

가상화폐(코인) 거래소마다 이른바 잡(雜)코인 정리에 나선 가운데 유력 거래소 원화 시장에서 일주일 안에 최소한 10개 코인이 또 사라질 전망이다.앞서 일정 자격을 갖춘 곳에서조차 한 달도 안 되는 기간에 전체 60%가 넘는 코인을 상장 폐지한 곳도 있다.그만큼 우후죽순으로 코인을 상장한 결과라고 볼 수 있다.21일 가상화폐 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국내 거래소 중 거래대금 규모 1위인 업비트는 지난 18일 코인 24종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이 가운데 원화 마켓(시장)에 상장한 코인이 10개로, 이들 코인은 업비트에서 오는 28일 12시에 거래 지원이 종료된다.이후 업비트 원화 마켓에 남는 코인은 102개로, 불과 열흘 전(18일)과 비교하면 코인 13%가 사라진 것이다.거래 지원 종료가 결정된 나머지 14개 코인은 비트코인(BTC) 마켓(총 161개 상장)에 상장된 코인들이다. 비트코인 마켓 코인들도 10% 가까이 증발하는 것이다.한 번에 24개 코인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것은 업비트 내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다. 업비트에서는 아직 '코인 투자 광풍'이 본격적으로 되살아나기 전인 작년 10월 30일에 코인 17개의 상장 폐지를 결정한 바 있다.국내 거래소 가운데 두 번째로 거래 대금이 많은 빗썸은 지난 17일 애터니티(AE), 오로라(AOA), 드래곤베인(DVC), 디브이피(DVP) 등 코인 4개의 상장 폐지를 결정했다.이밖에 업비트와 빗썸에서 유의 종목으로 지정한 코인들까지 포함하면 두 거래소의 원화 마켓에 상장한 코인 225개(중복 제외) 가운데 17개가 다음 달 중순 안에 사라질 수도 있다.각 거래소는 최근의 상장 폐지나 유의 종목 지정을 정해진 기준에 따라 결정한 일상적인 절차라고 하지만, 업계 안팎에서는 특정금융거래정보법(특금법) 시행과 연결 짓는 분석이 많다. 잡코인이 많을수록 실명계좌를 얻기 어려울 수 있어서다.이 때문에 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유예기간이 끝나기 전까지 거래소들의 코인 정리가 잇따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획득하고, 거래대금 규모로 국내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프로비트는 지난 1일자로 무려 145개 코인을 원화 시장에서 상장 폐지했다.20일 현재는 원화 시장에 125개 코인만 남았는데, 지난달 상장 코인 개수(365개)와 비교하면 무려 66% 코인이 증발한 셈이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6-21 12:32

코로나19에 따른 방역조치로 '5인 이상 집합 금지' 지침이 시행된 지 약 반년 만에 비수도권에서 모임금지 조치가 전면 해제된다.정부는 내달 1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완화해 이같은 조치를 허용하기로 했다.수도권에서는 6인까지 사적 모임이 가능해지고, 15일부터는 8인까지 모임도 가능해진다.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새 지침에 따르면 정부는 그동안 5단계로 운영해 온 사회적 거리두기를 4단계로 조정한다.1단계는 일일 발생 확진자 수 전국 기준 500명 이하·수도권 250명 이하, 2단계는 전국 500명 이상· 수도권 250명 이상, 3단계는 전국 1천명 이상·수도권 500명 이상, 4단계는 전국 2천명 이상·수도권 1천명 이상일 때다.이 분류에 따르면 내달 1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8인까지 모임 허용), 비수도권은 1단계(사적모임 및 다중이용시설 제한 없음)가 적용이 된다.2단계가 적용되는 동안 수도권에서는 유흥시설, 노래방, 식당, 카페 등이 24시까지 영업을 할 수 있게 된다.비수도권의 경우 1단계에 해당하므로 새 지침이 적용되는 1일부터는 인원에 제한 없이 사적모임이 가능해진다. 다중시설 역시 제한 없이 이용이 가능해진다.현재는 해당하는 지역이 없지만, 만일 3단계로 격상되는 지역이 생긴다면 '5인 이상 집합금지'가 다시 적용되고 일부 다중이용시설의 영업도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만일 4단계가 적용되는 경우가 생기면 오후 6시 이후에는 2명까지만 사적 모임을 할 수 있게 된다고 김 총리는 설명했다.김 총리는 또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해서 자영업, 소상공인 등에 대한 규제를 최소화하려고 한다"며 "지자체에도 자율성을 많이 주는 대신 책임도 함께 지는 것을 요청하려 한다"고 말했다.김 총리는 "새로운 거리두기가 적용되더라도 실내에서 마스크를 당분간 착용해야 한다"며 백신 접종자의 경우 내달부터 실외에서 마스크를 벗을 수 있지만, 이 역시 2m 이상의 거리두기를 유지해야 가능하다고 강조했다.한편 김 총리는 평소 마스크를 쓰고서 중대본 회의를 진행하지만, 이날은 "국민들께 정확하게 새 지침을 소개해야 한다"면서 마스크를 벗은 채 모두발언을 하기도 했다.[그래픽] 다중이용시설 단계별 방역수칙 

사회 | 정연미 기자 | 2021-06-20 19:29

제968회 동행복권 로또 추첨 결과 '2, 5, 12, 14, 24, 39'이 1등 당첨번호로 결정됐다고 동행복권이 19일 밝혔다. 2등 보너스 번호는 '33'이다.6개 번호를 모두 맞춘 1등 당첨자는 13명이다. 각각 16억6772만9683원을 받는다. 5개 번호와 보너스 번호를 맞춘 2등은 97명으로 당첨금은 3725만1694원이다.5개 번호를 맞춘 3등 3116명은 각각 115만9633원을 가져간다. 4개 번호를 맞춘 4등 14만8150명은 5만원씩 받는다. 번호 3개를 맞춘 5등 당첨자는 232만9460명으로 5000원씩 가져간다.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8곳으로 ▲팬시겔러리(서울 서대문구 통일로 153-1) ▲희망복권방(부산 동래구 명장로20번길 26 ▲덩굴유통(부산 서구 까치고개로 202-2) ▲이마트24대구안심점(대구 동구 안심로 448 이마트24) ▲로또삼성복권방(경기 수원시 영통구 매영로 141) ▲일등복권(경기 양주시 송랑로 223) ▲리치조이(경기 용인시 수지구 죽전로168번길 17) ▲스타마트(경북 구미시 임은길 15)로 나타났다.수동 선택 1등 배출점은 4곳으로 ▲복권나라(서울 관악구 은천로 40-1) ▲온천로또방(대구 유성구 계룡로 92) ▲행운복권(경기 시흥시 오이도로157번길 24 1층 상가) ▲돼지복권슈퍼(경기 안산시 상록구 부곡로 116 서광빌딩 102호)로 나타났다. 반자동 선택 1등 배출점은 ▲G(금정)마트휴게실(전북 군산시 조촌로66)으로 1곳이다.당첨금 지급기한은 지급 개시일로부터 1년 이내다. 당첨금 지급 마지막 날이 휴일이면 다음 영업일까지 받을 수 있다.

금융 | 정연미 기자 | 2021-06-20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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