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이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학원의 휴원 협조를 촉구하고 나섰다.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6일 경기도청에서 합동 기자회견을 열고 “유치원· 초·중·고교와 함께 학원도 휴원을 해야 코로나19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다”고 밝혔다.정부는 지난달 23일 유치원과 초·중·고교의 개학을 1주 연기한 데 이어 지난 2일 추가로 2주 연기를 결정했다. 그러나 도내 학원과 교습소 총 3만3,091곳 중 4일 기준 휴원한 곳은 9,932곳으로 휴원율은 30%에 그치고 있다. 전체 학원과 교습소의 70%에 해당하는 2만3,159곳은 지금도 운영을 하고 있는 셈이다.이 지사는 “개학 연기라는 특단의 조치가 자칫 무용지물이 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경기도에는 전국 4분의 1이 넘는 학생과 3만3,000여 개의 학원·교습소가 있어 코로나19 감염 확진자 발생이나 확산 위험도 매우 크다”고 우려했다.이어 “도내 확진자 120여 명을 포함, 전국 확진자가 6,000명을 훌쩍 넘어선 지금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중대고비”라며 “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려면 학원 관계자분들의 적극적인 협조가 매우 절실하다”고 강조했다.이 지사는 “힘든 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감염병 확산을 막고 학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휴원에 적극 동참해주시길 강력하게 권고드린다”며 “그것이 더 큰 피해를 막고 공동체의 안녕을 위한 길”이라고 당부했다.이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은 “사상 초유의 개학연기와 학원 휴원으로 인해 아이 돌봄과 학습 공백, 자녀 건강관리 등으로 걱정과 어려움이 크시리라 생각한다”면서 경기도와 도교육청의 긴급 돌봄 대책을 발표했다.경기도교육청에서는 각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학생들이 온라인 학습 플랫폼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도와 도교육청은 도내 유치원과 어린이집, 초등학교, 다함께돌봄센터, 지역아동센터 등을 통한 긴급아동돌봄을 제공하고 있다. 경기도에서는 아동돌봄공동체와 돌봄형 작은도서관 사업을 진행하고, 시설돌봄과 보육이 원활하지 않은 만 12세 이하 아동 가정에는 아이돌보미가 찾아가는 서비스도 제공한다.여기에 도와 도교육청은 현재 오후 5시까지 운영되는 초등돌봄교실을 오후 7시까지 연장하고 중·석식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돌봄 제공 시설에 대한 방역도 강화할 방침이다.이 교육감은 “유·초·중·고가 23일 개학하고 학생들이 일상을 되찾기 위해서는 학부모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며 “자녀가 ‘사회적 거리두기’를 할 수 없는 학원, 교습소, PC방, 노래방, 독서실 등 다중이용시설 이용을 자제하도록 적극 지도해 달라”고 요청했다.이 지사와 이 교육감은 “서로가 서로를 지키기 위해 노력할 때 나와 가족, 이웃, 나아가 우리 공동체는 안전해진다고 믿는다”며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합동 기자 회견 ( 경기도청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7 19:30
서울시가 효행‧봉사, 희망성실, 창의과학예술, 글로벌리더십 등에서 귀감이 되는 어린이·청소년 및 청년을 선발한다고 최근 밝혔다. 시는 공개모집을 통해 선정한 각 분야별 청소년들에게 오는 5월 ‘서울특별시민상’을 수여한다는 방침이다.올해 17회를 맞이하는 ‘서울특별시 어린이 및 청소년상’은 서울시에 거주하는 시민을 대상으로 하며 연령에 따라 어린이상 (7~12세), 소년상 (13~18세), 청년상 (19~24세) 및 청소년지도자상 (25세 이상 개인 및 단체)으로 구분 시상한다.'어린이상・소년상․청년상'의 경우 서울시에 1년 이상 거주하고 있는 시민이 지원할 수 있으며, 선정부문은 ▲ 효행예절부문, ▲ 봉사협동부문, ▲ 희망성실부문, ▲ 창의과학예술부문, ▲ 글로벌리더십부문 각 5개 부문이다.' 청소년지도상 '지원 자격은 서울시에 3년 이상 계속 거주하거나, 사업장을 갖고 있는 개인이나 단체 중 청소년보호‧육성‧지도에 공헌한 시민 또는 단체 (시설) 등이다.3월부터 4월까지 후보자 공개모집과 현장 확인, 심사 등의 절차를 거쳐 선정되는 시민상 수상대상자에 대해서는 5월 5일(화) 어린이날 기념행사에서 서울특별시장상이 수여될 예정이다.시민상 후보자로 신청하려면 각 급 학교, 행정기관 등 관계 기관 및 단체의 추천, 또는 30인 이상 지역주민의 추천을 받아 3월 9일부터 20일까지 서울시 청소년정책과로 방문 또는 우편으로 접수하면 된다.후보자 추천 제출서식 및 안내는 서울시홈페이지(www.seoul.go.kr) ‘시정소식-공고’ 란에 게시되어 있는 '서울특별시 시민상(어린이 및 청소년부문) 수상후보자 추천 공고문'을 참고하고, 기타 자세한 내용은 청소년정책과 청소년정책팀(☎ 2133-4117)으로 문의하면 된다. 2019년 시상식 사진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5 16:14
서울시가 전국 최초로 추진한 1호 ‘노을연료전지 시민펀드’가 3년 만기됐다. 시는 펀드 참여시민 총 1,195명에게 투자원금(114억 원), 약속했던 연이율 3.9% 수익금 (13억 3,700만원)까지 전액상환 (2.25.)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연료전지’는 화석연료 발전에 비해 미세먼지, 온실가스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이 적은 친환경 신에너지다. 도시가스 성분 중 수소와 공기 중 산소가 화학 반응해 전기와 열을 생산하며, 연소 공정이 없다.‘노을연료전지 시민펀드’는 난지 쓰레기매립지를 공원으로 만든 노을공원 (마포구 상암동) 내에 수소를 활용한 신에너지 연료전지 발전 사업을 시행하며 그 사업비 일부를 일반시민이 직접 투자할 수 있도록 한 상품이다.노을연료전지 발전소를 가동하는데 필요한 총 사업비 1,219억 원 중 114억 원을 일반시민이 직접 투자했다. '17년 2월 판매 당시 한 시간 반 만에 1,195명이 가입하며 조기에 완판 됐다.노을연료전지 발전소 ('17.3. 건립)는 연간 약 4만 5천 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전기, 연간 약 9천 세대가 사용하는 열을 친환경 방식으로 생산‧판매한다. '18년 기준 노을연료전지에서 생산된 전기는 마포구 주택용 사용전력(593GWh)의 28% 수준인 165GWh였다.서울시는 1호 연료전지 시민펀드에 이어 오는 '21년~'22년에도 각 200억원 규모의 2‧3호 연료전지 시민펀드를 발매한다. 2호는 서남물재생센터 내 서남연료전지, 3호는 암사정수센터 내 암사연료전지 사업비 일부를 시민 펀드로 조달할 계획이다. 발전소 주변 지역주민 수익률 우대 등 지역주민에게 보다 혜택이 갈 수 있는 방안도 모색 중에 있다.서울시는 태양광 시민펀드 ('15년), 연료전지 시민펀드 ('17년)를 연이어 추진하며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시민참여와 수익 공유라는 모범적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런 서울시의 선도적인 시민참여 모델은 정부정책에 반영돼 전국으로 확산 중이다.권민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연료전지 시민펀드는 시민이 에너지 발전 사업에 참여함으로써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창출된 수익을 공유하는 시민 참여형 수소경제 성장모델을 만들었다는 점에서 그 의의가 크다”며 “수소경제 정착을 위해 보다 다양하고 발전된 시민참여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을연료전지 발전소 전경사진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5 12:21
자료사진=서울시 서울시는 5일 오전 10시 기준으로 서울의 코로나19 확진자 누계가 전날보다 7명 늘어난 105명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이날 0시 기준 질병관리본부 집계보다 2명 많다.전날까지 환자가 없었던 강북구에서도 신규 환자 2명이 발생함에 따라 서울 25개 자치구 중 중구를 제외한 24개 구에서 환자가 나왔다.강북구의 신규 환자는 36세 남자 회사원과 17세 여자 고등학생이다. 1차 역학조사 결과 남자 회사원은 타시도 확진자와 접촉한 후 발병한 것으로 추정되며, 여고생은 조사가 진행 중이다.서울 발생 확진자 105명 중 26명은 완치 판정을 받고 퇴원했으며 79명은 격리 중이다.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의사환자 2만4천708명 중 2만294명은 결과가 음성이었고 나머지 4천414명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서울 발생 확진자 105명을 추정되는 발생 원인별로 보면 해외접촉 관련이 15명, 은평성모병원 관련이 14명, 성동구 아파트 관련이 13명, 명륜교회와 종로노인복지관 관련이 10명, 대구 방문이 9명, 타 시·도 확진자 접촉이 5명, 신천지 교회 관련이 2명, 기타가 37명이다.서울 발생 확진자 105명 중 거주지가 서울 밖인 사람은 9명이며, 거주지를 서울 자치구별로 보면 송파구 12명, 종로구 11명, 강남구 9명, 노원구 8명 등이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20-03-05 11:46
서울시는 초등학교 개학 추가 연기에 따른 맞벌이, 한부모 가정 등의 돌봄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시의 초등돌봄시설인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가 아침9시~저녁6시까지 긴급돌봄을 제공한다고 최근 밝혔다. 일부 센터는 아침8시~저녁8시까지 운영한다.시는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단계 격상에 따라 불가피하게 우리동네키움센터와 지역아동센터에 대해 일괄 휴원 조치(2.25.~)를 단행했으나, 휴원 중이라도 종사자들은 정상 출근해 맞벌이 가정 등의 아동을 위한 긴급돌봄을 시행해 양육자의 어려움을 덜어주고 있다.현재 우리동네키움센터 61개소, 지역아동센터 435개소 등 전체 시설이 긴급돌봄을 시행중이며, 전체인원대비 15% (키움센터 177명, 지역아동센터 1,762명, 2.28.기준)가 긴급돌봄을 이용하고 있다.긴급돌봄 시에도 급식은 정상적으로 제공되며, 지역아동센터의 경우 미등원 아동에 대해서도 도시락 배달 등의 형태로 급식을 지원하고 있다.양육자의 감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종사자 및 돌봄아동 발열체크, 외부인 출입 자제 및 출입대장 관리, 감염관리 전담 직원 지정 등 철저한 감염 예방 조치를 시행 중이다.우리동네키움센터 이용이 필요한 양육자는 서울시 우리동네키움포털 홈페이지에(https://iseoul.seoul.go.kr/icare) 접속해 자치구별․지역별 우리동네키움센터 설치 정보 확인이 가능하며, 이용 예약도 가능하다.우리동네키움센터는 상시돌봄(종일돌봄 등 정기적 돌봄)외에 일시 돌봄도 운영하므로 누구나 편하게 홈페이지를 통해 예약신청을 할 수 있다. 센터별 이용시간은 다르니 이용 전 홈페이지 및 유선으로 확인하면 된다. 우리동네 키움센터 개요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4 11:34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 최정균)가 국가 전염병 위기단계 ‘심각’ 단계에 접어든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COVID-19)의 지역사회 추가 확산을 막고, 이용객의 불안을 줄이기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4일 공사에 따르면 기존 ‘경계‘ 단계보다 시설물 방역 횟수를 크게 늘려 실시하며, 확진자의 이동 경로가 공개된 즉시 해당 구역과 이동 차량을 소독한다. 이용 시 꼭 지켜야 할 개인 위생 수칙도 타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적극 홍보한다.공사는 코로나19 발생 이전에도 평소 전동차 손잡이 소독・객실 분무 소독 등 시설물 방역 작업을 주기적으로 꾸준히 실시해 왔다. 이후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감염병 위기경보가 ‘경계’ 단계까지 격상됨에 따라, 이에 대비해 방역을 강화해 대응해 왔다. 23일 정부가 감염병 위기경보를 ‘심각’ 단계까지 상향시키면서, 현재는 대응할 수 있는 최고 수준까지 방역을 강화해 실시 중이다.이에 따라 공사는 경계 단계 시 주 1회 실시하던 지하철 역사 내부 방역을 주 2회로 늘렸다. 특히 화장실 방역은 일 1회 실시에서 2회로 늘려 적극 대응한다. 1회용 교통카드 세척도 5일 1회에서 1일 1회로 그 횟수를 크게 늘렸다.전동차 내 방역소독도 대폭 강화했다. 이용객들의 손 접촉이 많은 손잡이는 기존에는 기지 입고 시 소독을 실시했으나, 현재는 전동차 회차 시마다 매번 실시한다. 주 2회 실시하던 의자 옆 안전봉과 객실 내 분무 소독도 회차 시마다 실시해, 매번 운행 시 이용객들이 안전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다.방역을 위한 추가 기간제 인력을 뽑고 방역 장비 (초미립자 분무기・고온 스팀청소기)도 추가로 도입해 방역에 투입되는 인원들의 부담도 줄일 예정이다. 방역 실시 사진 ( 서울시 제공 ) 공사는 확진자가 지하철을 이용했다는 사실이 밝혀졌을 때의 대응책도 마련해 실시 중이다. 질병관리본부(이하 질본)와 서울시 질병관리과가 확진자의 이동 경로를 공개하면, 이를 바탕으로 해당 확진자가 이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전동차와 지하철 역사에 특별 방역소독을 추가 실시하고 있다.공사는 지난 2월 3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비상대책 상황본부’를 설치하여 실시간으로 지하철 내 상황에 맞춰 대응하고 있다. 예방 수칙을 철저히 안내하고, 감염 예방을 위한 복무관리지침과 의심환자 발생 시 대응요령 교육도 빠짐없이 시행했다. 김포공항역・서울역 등 주요 역사 4곳에서 지난 12일 노사 합동으로 방역을 실시하기도 했다.지하철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한 홍보도 적극 시행 중이다. 한국어・영어・중국어・일본어 4개 국어로 역사 내 안내방송을 기존 15분→현재 12분 간격으로 1일 15,000회 이상 실시하고 있다.역사와 전동차 내 설치된 LCD 모니터를 통해 개인 위생수칙을 안내하고 있으며,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집회 등 참가를 자제해 달라고 요청하는 내용의 동영상도 10분 간격으로 표출 중이다. 역사 내 홍보용 포스터도 총 21,714매를 부착하고 홍보 전단지도 33만 부를 배부했으며, 배너도 580개를 비치했다.공사는 이 외에도 750만 이용객들과 항상 마주해야 하는 공사 직원들의 위생 관리를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고 있다. 서울시로부터 재난관리기금을 배분받아 마스크・손 소독제를 구입해 물량이 확보되는 대로 배부하고 있으며, 직원 근무 장소의 방역 소독을 대폭 강화하고 개인 위생 철저 관리 등 행동수칙 요령도 안내 중이다.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하루 750만 승객이 탑승하는 서울 지하철의 위생과 안전을 위해 공사는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며, “시민 여러분께는 불안해하지 마시고, 기침 예절・손 소독제 사용・마스크 착용・안 씻은 손으로 눈・코・입을 만지지 않기 등 기본 위생 수칙을 잊지 말고 안심하고 지하철을 이용해 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지하철 방역 실시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4 11:32
서울시가 생활공간과 인접한 빗물받이와 맨홀에서 스멀스멀 올라오는 하수악취를 잡고, 각종 바이러스와 유해세균을 살균‧소독하기 위한 친환경 특별소독을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이에 따라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같은 4대문 안 주요명소 등 시민‧관광객 유동인구가 많은 11곳을 선정, 3월 말까지 각 지역 내 빗물받이와 맨홀 전부를 최소 10회 이상 소독한다. 하수관 세정 청소 ( 서울시 제공 ) 11곳은 ▴인사동 ▴북촌 ▴동대문패션타운(2개 구역) ▴명동 ▴남대문시장 ▴서울역 ▴이태원 ▴신촌 일대 ▴홍대입구역 ▴합정‧상수역 일대 이다.소독은 각 지역별 시설 여건에 따라 공간 살포방식 (연무‧연막 등)과 분무소독 살균 방식을 채택해 시행할 예정이다. 악취 차단 스프레이 (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그동안 도심지 하수악취를 완화하기 위한 다각적인 노력으로 악취 민원이 7년 새 절반 가까이 감소하기는 했지만, 보다 촘촘한 악취‧위생 관리를 위해 친환경 소독제를 사용하는 새로운 기법을 도입하기로 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하수악취는 하수 중에 녹아있던 황화수소, 암모니아, 메탄 등 악취물질이 낙차나 단차 등에 의해 기체화돼 밀폐된 하수관로 내에서 이동하다가 외부와 연결된 빗물받이‧맨홀 등을 통해 배출·확산되면서 발생한다. 하수 악취 발생 구조 ( 서울시 제공 ) 시는 지난 3년 간('17~'19) 총 137억 원을 투입, ▴스프레이 방식 악취방지시설 ▴낙차완화시설 ▴빗물받이 이설 등을 통해 약 2만8천 개소의 악취발생지점을 개선했다. 또, 연평균 1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하수관로와 빗물받이의 준설·청소 등 일상적 관리도 강화해오고 있다.아울러, ‘코로나19’의 확산 추세 속에서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에 대한 보건‧위생을 보다 철저히 관리해 쾌적한 환경 조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특별소독에 사용되는 친환경 소독제는 탈취력이 탁월하고 각종 바이러스 및 유해세균 소독‧살균에 뛰어난 이산화염소수(ClO2)와 미산성 차아염소산수(HOCl)를 사용할 예정이다.이정화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그동안 연평균 120억 원을 투입해 하수시설에 대한 일상적 관리를 해오고 있는 데 이어 악취와 보건‧위생 관리를 동시에 강화하기 위해 이번 특별소독을 시행하기로 했다.”며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 확산 추세 속에서 생활환경을 더욱 쾌적하게 유지하기 위해 시설관리를 보다 촘촘하게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특별 소독, 방역 지역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1 13:01
사진=서울교통공사 서울교통공사는 앞으로 지하철에서 일어나는 각종 범법행위에 대해 엄중 대처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공사는 1일 지하철 역사, 플랫폼, 전동차 등에서 종종 일어나는 범법행위의 유형과 이에 대한 처벌 법규를 소개했다.최정균 서울교통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지하철 내 안전을 저해하거나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행위는 용납될 수 없으며, 발견 즉시 직원이 경찰에 신고하는 등 적극적으로 대처하겠다"고 밝혔다.다음은 종종 일어나는 '지하철 민폐' 행위와 그에 대한 처벌·제재를 규정한 법규와 여객운송약관에 관한 서울교통공사의 설명이다.▲ "나는 코로나19 환자" 거짓말 = 지하철 승객이 장난으로 자신이 코로나19 확진자라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면 형법 제314조(업무방해)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1천500만원의 벌금에 처해질 수 있다.▲ 지하철 내 연설·통행방해·욕설 = 지하철역 안에서 팻말을 목에 걸고 1인 시위를 하는 것 자체는 범법행위가 아니지만, 연설을 하거나 큰소리를 지르는 행위, 욕설, 이용객들의 통행에 지장을 주는 것은 불법이다. 일단 여객운송약관을 어기는 것이며, 철도안전법 제48조(철도 보호 및 질서유지를 위한 금지행위), 경범죄처벌법 제3조(불안감 조성, 인근소란)에도 저촉된다. 이런 행위를 하다가 이를 제지하는 직원의 즉각 퇴거 요구에 불응하면 처벌될 수 있다.▲ 폭력·폭언 = 지하철 내 폭력이나 폭언은 당연히 형법 제260조(폭행, 존속폭행, 2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형법 제283조(협박, 존속협박, 3년 이하 징역, 50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 형법 제311조(모욕, 1년 이하 징역 또는 200만원 이하 벌금)에 따라 처벌되는 범죄행위다.만약 이런 폭행이나 협박을 근무 중인 지하철 직원에게 한다면 철도안전법 제49조(철도종사자의 직무상 지시 준수)와 제78조(벌칙)에 따라 더욱 강한 처벌(5년 이하 징역 또는 5천만원 이하 벌금)을 받을 수 있다.▲ 반려동물 데리고 지하철 타기 = 공사의 여객운송약관 및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승객이 동물을 데리고 타는 것은 금지된다. 이를 어기면 경범죄처벌법에 따라 10만원 이하 벌금, 구류 또는 과료에 처해질 수 있다.다만 예외적으로 장애인보조견 표지를 부착한 장애인보조견이나, "소수량의 조류, 소충류 및 크기가 작은 애완동물로서 용기에 넣고 겉포장을 하여 안이 보이지 않게 하고, 불쾌한 냄새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 경우"(여객운송약관 제34조(휴대금지품) 제①항 제4호 단서조항의 표현)는 탑승이 허용된다.목줄만 맨 반려견을 그냥 데리고 타는 것은 표지가 붙은 장애인보조견이 아닌 한 엄연히 범법행위다.▲ 노상방뇨·음주·흡연 = 철도안전법 제47조(여객열차에서의 금지행위)와 경범죄처벌법 제3조에 해당하는 범법행위다.▲ 자전거 가지고 지하철 타기 = 평일이냐 주말·공휴일이냐에 따라 다르다. 평일에는 일반 자전거는 휴대가 허용되지 않으며, 오직 접이식 자전거만 가지고 탈 수 있다. 주말·공휴일에는 일반 자전거도 갖고 탑승할 수 있으나, 맨 앞칸 또는 맨 뒤 칸에만 탑승해야 한다.또한 혼잡한 출퇴근 시간대에는 자전거 휴대가 제한될 수 있다. 이런 제한은 여행운송약관에 규정돼 있다. 자전거를 갖고 탑승하더라도 지하철 내에서 타서는 안 된다. 전동킥보드나 전동휠 등도 자전거와 마찬가지로 취급된다.▲ 자제해야 할 '민폐' = 지하철 내에서 음식을 먹거나, 타인을 위협할 정도는 아니지만 '아크로바틱'에 가까운 과격한 행동, 좌석에 길게 눕기, 한 사람이 여러 좌석을 차지하는 것은 그 자체에 대한 처벌 규정이 없다. 다만 다른 사람에게 위협이 되거나 안전 운행을 방해할 정도가 되면 철도안전법 등에 따라 처벌될 수 있다.
지역 | 정연미 기자 | 2020-03-01 12:08
서울시가 본격적인 장마철이 시작되는 6월 전까지 북한산, 도봉산 등 산사태 취약지역 75곳에 총 108억원을 투입하여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한다고 최근 밝혔다.이에 따르면 풍수해기간 (5.15.~10.15.)을 포함해 4월~10월 6개월 간은 100명 규모의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운영해 사전 재해예방활동을 철저히 추진한다. 산사태 취약지역 인근 초‧중‧고교엔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학교’를 5월 말부터 시행한다. 재난지도사, 산사태 전문가가 학교에 직접 찾아가 만약에 있을지도 모르는 재난에 대비한 행동 요령과 예방법을 직접 알려준다.서울시는 이런 내용으로 올해 산사태 재해예방대책을 24일 발표하고, 산사태 없는 안전도시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산사태 재해예방대책은 ▴산사태 예방사업 ▴산사태현장예방단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학교로 추진된다.첫째, 산사태 예방사업은 자연과 조화로운 정비가 이뤄질 수 있도록 과도한 규모의 시설 설치를 지양하고 산림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꽉 막힌 사방구조물 보다는 야생동물이 통행할 수 있는 개방형으로 설치해 생태환경이 단절되는 것도 막는다. 이와 관련해 철저한 현장조사와 분석, 다양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실시 규모와 방식을 확정했다.둘째, 시민 100명으로 구성된 ‘산사태현장예방단’이 서울시 산지 내 산사태취약지역 328개소, 사방시설 1,810개소에서 순찰‧점검, 산사태 예보‧경보 발령 시 지역주민 대피 유도 등의 예방활동을 펼친다.셋째, 산지에 인접해 있거나 산사태 발생 시 피해가 우려되는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전문가, 재난 지도사가 예방‧대응 행동요령 등을 알려주는 「찾아가는 산사태 예방학교」 교육을 시행한다.최윤종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서울시는 각 자치구와 협력해 본격적인 우기 전에 산사태 예방사업을 완료해 만약에 있을 피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겠다. 또 취업 취약계층을 우선적으로 산사태현장예방단을 선발해 일자리 창출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사후약방문 식의 후속대처가 아니라 산사태 취약지역을 조기 진단하고 사전에 조치함으로써 산사태를 예방해 ‘안전한 도시, 서울’을 만들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관악구 관악산 일대 정비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2-29 1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