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을 위한 범 대책위원회는 전국 의료소외지역에 거주하고 계시는 국민들의 뜻을 모아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의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의 보건복지위원회 법안 소위의 심의 통과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대하였으나, 지난 11월28일 결국 불발되고 말았다.전 국민의 보편적인 의료복지를 구현하고자 추진된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의 설립은 의료소외지역에 반드시 필요한 응급, 외상, 심뇌혈관과 산부인과, 소아과 등의 필수 의료인력을 양성·공급하기 위함이며, 더 나아가 지역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로 받고 있는 심각한 의료차별을 해소하여 의료걱정 없이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함이며, 궁극적으로 이 법은 우리나라의 균형발전을 이루는 밑거름이 될 것이므로 위대한 나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첫 걸음이 아닐 수 없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 참석한 국회의원은 국민으로부터 권력을 위임받았음에도 불구하고 탁상공론과 당리당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의료인력 부족으로 지금도 생명을 잃어가고 있는 국민들을 외면하고 말았다. 이는 국민들의 생존권과 건강권을 지키자는 공공의료와 보편적 복지를 추구하는 현 정부의 정책에 정면으로 배치되는 것이며, 미래세대가 누려야하는 공공의료에 대한 희망의 싹을 잘라버리는 무모한 짓이다.특히 정권 획득을 위해 민생을 볼모로 잡고 정쟁만을 일삼는 국회의 패싸움에 통탄하며, 반대를 위한 반대만을 일삼는 보건복지위원회의 일부 국회의원의 행태를 강력히 규탄한다. 그들은 국가 공공보건의료 가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해야 하는 위기상황임에도 불구하고 실제 일어나지도 않을 여러 가지 문제를 제시하며 비판만을 일삼았다.또한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을 당정청 협의로 결정하였음에도 소극적인 여당은 법안을 발의한 후 사실상 1년 3개월 간 손을 놓고 있었고 당 차원에서 조차 한목소리를 내는데 실패하였다. 심지어 여당 의원조차 본인의‘공공의대법’에 반대의견을 내었다. 본인의 지역에도 살 수 있었는데도 제 때 치료를 받지 못해 죽어가는 시민들이 있는데도 말이다.재차 강조하건데 지금 이 순간에도 의료 소외지역에서 제때 의사를 만나지 못해 큰 병원으로 이송하는 중에 사망하는 시민들을 생각하며, 참담한 심정으로 다시 한 번 국립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 및 운영에 관한 법안의 제정 불발을 규탄한다.우리 국립공공의료대학 설립을 위한 범 대책위는 공공의대 설립을 위해 끝까지 투쟁할 것이며, 국립공공의료대학이 설립되는 그 날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또한 오늘 법안 심의를 불발시킨 당사자들은 민의를 대표할 자격이 없음을 천명하고, 이 법안에 대해 향후 어떠한 노력 및 태도를 보이는지 반드시 지켜볼 것이다.* 상기 주장은 본사의 공식 견해가 아님을 유의하여 주시기 바랍니다./편집국
칼럼 | 백종기 기자 | 2019-12-06 14:12
<특별기고--장영수 장수 군수> 지난 10월 1일 동촌리 고분군이 장수군 최초로 국가사적(제552호)지정이라는 쾌거를 이루었다. 이는 분명 한국고대사를 재정립해야 할 획기적 사건이며 이를 근원으로 하는 많은 학술연구가 불가피하다.그동안 장수군은 백제로 인식되어 고대사에 있어 늘 변방이었다. 하지만 2000년대 초반 장수 동촌리 고분군이 학계에 보고된 이래 6차례의 발굴조사와 3차례의 학술대회를 통해 그 역사성과 가치가 입증되어 국가사적 지정이라는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특히, 동촌리 고분군은 지정과정에서 지정신청면적은 8만 제곱미터였으나 문화재청 사적분과위원회 심의과정에서 신청면적의 3배에 달하는 21만 제곱미터를 지정하라는 심의결과를 통해 오히려 그 면적이 3배나 넓게 지정되는 일이 있었다. 이러한 과정에서 볼 수 있듯이 동촌리 고분군 즉, 장수지역 가야문화유산의 가치는 생각보다 매우 중요하다.이는 분명 우리 장수군의 역사성이 매우 중요했다는 가치를 입증할 뿐 아니라 우리의 뿌리를 바로세우는 일이기도 하며 풍요로운 미래의 땅을 이룩하는데 반드시 필요한 근원이기도 하다.장수군은 고대사의 한 획을 그은 가야문화유산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체계적 관리를 모색하기 위해 관련 학예연구사를 채용하고 본격적으로 보존과 활용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동촌리 고분군뿐 아니라 백화산고분군, 침령산성, 합미산성 등 장수군 중요유적지에 대하여 국가사적 지정을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삼고리 고분군, 대적골 제철유적, 삼봉리 봉수유적, 노하리 고분군 등은 전라북도 기념물 지정을 준비하고 있다.국가사적이나 전라북도 기념물로 지정받기위해서는 그 유적의 역사성이나 가치를 규명하기 위한 명확한 학술적 연구 성과와 지역민의 관심도 등은 중요평가 자료이기에 한유적이 발견후 그 가치를 증명 받아 국가사적으로 지정되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기간, 예산이 필요하다.동촌리 고분군의 경우 국가사적까지 20년의 시간이 필요했고 수억 원의 예산이 투입되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장수군민의 염원이 반영될 결과이다.활용측면에서는 장수군의 가야를 알리고자 전북가야 서포터즈 육성사업을 2018년부터 시작하여 여러 분야의 사람들을 모시고 장수가야에 대한 체험활동, 유적지견학, 교육을 하고 있다.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기에 이 글을 읽고 계시는 모든 단체나 모임은 신청가능하다.※신청방법: 장수군청 문화체육관광과 가야문화팀(063.350.2327)으로 문의또한 산성과 봉수를 잇는 가야길을 조성하여 약 2km구간을 마련하였으며 이 가야길은 봉수유적과 산성유적을 관람할 수 있다. 전북가야 선포식을 거행했던 번암치재에 봉수왕국 전북가야의 화려한 부활을 꿈꾸며 “봉수정”과 기념비석을 세웠다.장수동촌리 고분군과 백화산고분군은 천 오백년이란 세월이 흘러 유실된 고분의 원래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 6기의 고분을 복원해 놓았고 지속적으로 주변정비 및 유적 탐방로를 개설하여 주변 논개사당, 장수향교, 누리파크, 한누리 전당과 연계된 장수군 대표 문화유산 관광단지 조성을 준비하고 있다.전라북도 최초로 가야 홍보관을 건립하였고 내부에는 전라북도 가야의 흥망성쇠, 장수지역가야의 특성을 소개하였고, 일부공간에 가야유적을 모티브로 한 트릭아트, 가야관련 서적을 접할 수 있는 채움터를 마련하였다.장수군은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장수가야 역사관”을 추진하고 있으며 역사관 내부에는 전라북도 가야이야기를 담고 체험할 수 있는 알찬공간을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장수가야 역사관 개관과 동시에 백화산고분군과 연계된 여러 문화유산 관광자원화에 관심을 갖고 추진할 예정이다.전라북도 고대역사 즉 근원은 동철서염(東鐵西鹽으)로 대표된다고 한다. 전라북도 서쪽은 소금으로 성장했고 장수군을 비롯한 동부지역은 철을 바탕으로 성장했다는 이야기다. 백두대간이 선물한 풍부한 철광석을 바탕으로 강력한 고대문화를 형성하였다.장수군을 비롯한 전라북도 동부지역에서 확인되는 200개소의 철 생산유적이 그 증거라 할 수 있다.호남과 영남을 잇는 고갯길 육십령고개 그동안 도적떼가 많아 60명이 모여야 지나갈 수 있는 고갯길이란 지명유래가 있는데 인근에서 확인되는 철 생산유적지를 통해 그 지명유래를 역사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 철을 옮기는 데는 당연히 60명이상이 필요했고 지금에 반도체산업과 견줄만한 당시 최고의 고부가가치 산업인 철 관련 생산품은 많은 도적떼를 들끓게 하는 이유였을 것이다.2016년 동촌리 고분군에서 출토된 편자 또한 우리지역 가야세력의 기술력을 보여주는 좋은 생산품이다. 말의 뒷발에 사용된 것으로 확인된 편자는 말뼈와 함께 출토되었으며 가야문화권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유물이다.편자는 그 역할이 수백 킬로그램에 달하는 말의 무게를 견디며 장시간의 이동에서도 말의 피로감을 최소화 시키는 말의 신발로 말에게는 없어서는 안 될 중요 도구이다.천오백년의 세월이 흐른 지금도 그 역할이나 외형, 재질이 변하지 않는 얼마 안되는 도구이며 현재의 기술로도 만들기 힘들다고 한다. 마치 작지만 강하고 진국인 장수와 닮은 듯하다.장수군은 우리 선조의 역사를 잠시 잊고 살았지만 그 화려함은 쉽게 잊혀 지지 않는다. 그를 통해 풍요로운 미래의 땅을 준비해야 할 것이다. 누군가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라는 말을 했다. 이를 되새겨 역사를 잊지 않는 장수군의 앞날을 기대하며 글을 마치려 한다.
칼럼 | 백종기 기자 | 2019-11-20 12:37
지난 11월 8일자 축제뉴스에 보도된 <우리의 주장> "전통춤 무형문화재 말살 훼손하는 문화재청장 사퇴하라!"라는 우봉이매방춤보존회 측의 주장에 대하여 우봉이매방아트컴퍼니 이혁렬님이 반박자료를 보냈다. 아래는 반박문과 자료 전문.* 한편 축제뉴스는 이매방춤 논쟁에 대해 엄정한 중립을 지키며 본 지에 게재된 어느 측의 주장도 본사의 공식 의견과는 관련이 없음을 밝힙니다.■ 우봉이매방아트컴퍼니 반박문(전문)우봉이매방춤보존회 측의 첫 번째 주장 <고 이매방 선생님의 아내인 김정수(살풀이춤 보유자 인정 예고자)는 우봉이매방류 전통춤(삼고무, 오고무, 대감놀이, 장검무)을 저작권에 등록하여 열악한 전통무용계의 생계를 위협하고, 전통춤 말살을 초래하여 우봉이매방춤보존회에서 여러 차례 문화재청에 해결을 촉구하였으나, 묵살하고 김정수를 버젓이 살풀이춤 보유자로 인정 예고하였기에 범 한국무용계는 보유자 인정 예고 철회와 무책임한 문화재청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이미 인천시립에서 공연이 올라갔고. 그리고 kbs 3.1운동 100주연 기념방송에서도 오고무가 공연되었습니다. 최근에는 10월 31일 채상묵무용단에서도 공연이 올라갔습니다. 의견서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지금도 전국에서 삼고무, 오고무를 하고 있는데 전통무용계의 생계를 위협하고 전통춤 말살을 초래한다고 주장하는데 유튜브에서 최근에 공연되어진 삼고무, 오고무 공연을 쉽게 찿아 볼수 있을 겁니다. 또한 2019년 9월 17일 무용계 발전을 위하여 국회에서 열린 무용저작권 규정의 필요성과 저작권 등록의 개선방안이라는 토론회에 참석해서 삼고무. 오고무에 관한 저작권 등록과 활용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물론 문화체육관광부와 저작권위원회에서도 참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문화재청에서는 김정수(살풀이춤 보유자 인정예고자) 심사를 하는데 저작권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을 이미 통보받았습니다.우봉이매방춤보존회 측의 두 번째 주장 <고 이매방 선생님의 아내인 김정수(살풀이춤 보유자 인정 예고자)는 딸과 사위와 합작하여 출현 상표 등록(1. 우봉 2. 이매방 3. 우봉이매방 )을 3번이나 시도하여 거절당하자 11월15일 문화재위원 심의 결과에 자신을 갖고 또 다시 11월 25일 까지 상표 등록 기간 연장을 신청한 사실에 경악하며, 범 한국무용계는 보유자 인정 예고 철회와 무책임한 문화재청장의 사퇴를 요구합니다.>라는 주장에 대하여...☞ 상표권 등록은 의견서에서 보시듯 딸이 단독으로 신청을 하였고, 김정수(살풀이춤 보유자 인정예고자)하고는 아무런 관련이 없으며, 김묘선이하 그들이 주장하는 것은 완벽한 허위사실로 문회재청에도 통보하였습니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11-11 11:19
“백제는 곧 충청이다”. 서기 475년, 한성에서 웅진으로 천도했을 때부터 660년 나당연합군에 의해 패망할 때까지, 백제는 바로 충청이었다. 김정섭 공주시장 부흥운동 3년을 포함해 총 190년 가까운 역사를 가진 ‘충청백제’는 중국 남조와 적극적으로 교류하고 남해 건너 왜국에까지 활발하게 통섭, 경영했다. 특히 돋보였던 문화적 역량은 통일신라와 왜국으로 이어졌다. 특히 일본 아베 총리의 고향인 야마구치가 백제 후손에 의해 세워진 것을 기념할 정도로 서남부일본에 남은 백제의 영향은 지대하다.백제의 원혼을 기리는 수륙제가 1955년 백마강변에서 시작되어 매년 이어졌다. 1966년부터는 ‘백제문화제’란 이름으로 ‘충청백제의 원조’인 공주에서도 동시에 진행되었다. 1979년부터 2006년까지, 홀수 해는 공주에서 짝수 해는 부여에서 문화제를 개최했는데, 개최하지 않는 쪽은 ‘소제(小祭)’로 자체 행사를 이어갔다. 그러다가 2007년부터는 충청남도와 공주시·부여군이 만든 (재)백제문화제추진위원회가 전체행사를 총괄하고 예산을 배분하는 축제사무국 역할을 맡아 매년 통합 개최하기 시작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특히 2010년에는 한달간 ‘세계대백제전’을 성대하게 치러 명실상부한 세계적 축제로 격상시켰다. 올가을 치른 제65회 백제문화제는 빅데이터를 통한 실제 방문객 집계 수치가 100만 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정할 만큼 성공작으로 평가받고 있다.그럼에도 백제문화제는 여전히 발전도상에 있다.첫째, 백제문화의 정체성을 더욱 담아야 한다. 특히 학술연구와 창작 지원에 더욱 세심한 배려를 통해 콘텐츠 확충이 요구된다.둘째, 축제 예산의 더욱 효율적인 집행이 필요하다. 수상 실경무대 공연 같은 전문적인 이벤트는 큰 규모의 예산이 필수적이지만 규모 키우기에만 몰입해서는 안 된다.셋째, 공주·부여를 넘어 충청권을 아울러야 한다. 특히 논산, 청양, 예산, 서산 등 충남의 많은 지자체는 백제유적을 보유하고 있거나 관련된 무형유산을 가꾸고 있다.넷째, 더 나아가 한성(서울.경기), 호남(익산 포함)은 불론, 중국 황해권과 일본 규슈지역을 연결하는 ‘대백제권’ 구상을 목표로 나아가야 한다.지금까지 함께 노력해온 바탕 위에서 공동의 연구와 논의가 필요하다. 어렵게 쌓아올린 ‘대한민국 대표 역사문화축제’라는 이름값과 동력을 떨어트리지 않으면서도 다양한 국내외 관객의 눈높이에 맞추는 방안은 무엇일까. 12년간 해온 ‘통합 개최’가 문제라면, 공주·부여간 격년 또는 계절별 분리 개최로 특성화를 꾀할 수 있다. 백제문화제추진위가 통합 조정과 정체성 고도화에 몰입할 수 있도록 혁신하는 방안도 제기된다.다가오는 2021년은 ‘충청백제’의 기틀을 완성한 무령왕이 ‘누파구려 갱위강국(累破句麗 更爲强國)’을 선언한 521년에서부터 1500년이 되는 해이다. 한국사를 새로 쓰게 한 1971년 무령왕릉 발굴로부터 50년이 되는 해이기도 하다. ‘2021 대백제전’을 개최한다면, 충청권을 아우르고 700년 백제문화를 모두 품을 수 있는 메가 이벤트가 될 수 있다. 2022년 3월에 예정된 차기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충청을 비롯한 백제권의 존재감을 드러내 보이는 도약대로 만들 수 있다.백제문화제는 충청인 모두의 것이고, 백제는 대한민국의 소중한 자산이다. 2015년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함께 이뤄냈듯이, 우리 모두의 노력으로 백제의 ‘탁월한 보편적 가치’를 구현하는 백제문화제를 만들어갈 수 있기를 소망한다.
칼럼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1-10 12:37
국회 파행으로 인해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했던 전주 특례시가 다음 달 국회 상임위에서 통과돼 최종 지정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례시 지정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은 그간 국회가 공전을 거듭하면서 심의가 이뤄지지 않았다.지난 10일 전주시에 따르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가 다음 달 여·야 합의에 따라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심사키로 하면서 특례시 지정을 위한 사실상의 마지노선으로 보는 가운데,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등을 고려한 심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전주 특례시 지정은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지난 1년 여 동안 전주시민들의 열망을 모아 추진해온 전주 특례시 지정은 대한민국 균형발전 실현과 문재인 정부의 국정과제인 ‘포용국가’를 실현시키고 전북발전을 이끌 묘책으로 주목을 받아 왔다.전주가 광역시에 준하는 특례시로 지정을 받으면 행정 권한이 확대돼 시민들이 편리해지고, 그간 국가예산 등 정부 지원 과정에서 한 개 몫을 받아온 전북이 두 개 몫을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기 때문이다.실제로 전주가 특례시가 되면 광주·전남, 대전·충남 사이에서 수십 년 동안 차별받고 낙후돼온 샌드위치 신세를 떨쳐내고, 수도권과의 양극화 문제 등 지역불균형 문제를 해소할 수 있다.또한 인구유출과 산업쇠퇴 등 날로 어려움이 가중되는 지방도시를 살리기 위한 도시별 강점을 살린 특단의 도시 지원책이 필요한 만큼 전주특례시 지정을 반드시 이뤄내 소외된 전북의 발전을 이끌 것으로 기대되지만 국회 공전으로 인해 답보상태에 놓여있었다.전주 특례시 지정 여부가 달린 지방자치법 개정안에 대한 국회 행안위 법안소위 심사는 이르면 국정감사가 끝난 후인 다음 달 진행될 예정으로, 심사를 통과하면 행안위 의결과 법제사법위원회 체계·자구심사를 거쳐 국회 본회의에 상정될 예정이다. 그러나 현재 지방자치법 개정안에는 특례시 지정 요건이 지방도시에 불리한 인구 100만 이상으로 돼 있어 전주 특례시 지정 여부가 불투명하다.이에 앞서 정부는 지난해 지방분권 실현을 위해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인 경기도 고양시와 수원시, 용인시, 경남 창원시에 대한 특례시 지정 조항을 삽입한 30년 만의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안을 발표했다. 하지만 이는 그간 충분한 정부지원을 받아온 수도권과 경남권만 혜택을 받아 지방분권과 국가균형발전 실현이라는 입법 취지에 역행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경기도 성남시, 충북 청주시 등과 함께 인구 50만 이상이면서 행정수요가 100만인 도시, 인구 50만 이상 도청소재지까지 특례시로 포함되는 내용의 지방자치법 개정을 정부와 국회에 꾸준히 촉구해왔다. 국회차원에서도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각각 지난해 12월과 지난 3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발의하면서 힘을 싣기도 했다.나아가 시는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전주 특례시 지정 필요성에 대해 정부 및 국회에 강력히 건의한데 이어 수차례의 세미나를 통해 관련 전문가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지난 4월부터 실시한 전주 특례시 지정 범국민 서명운동에서는 각계각층의 전주시민과 전북도민, 전주를 찾은 여행객들의 참여가 줄을 이으면서 불과 1개월 만에 전주시 인구수를 훨씬 뛰어넘은 70만명을 돌파하기도 했다.김승수 전주시장은 “전주 특례시 지정은 광역시 없는 50년 낙후의 설움을 날리고, 오늘을 살아가는 전주시민과 전북도민, 미래세대를 위한 크고 단단한 집을 짓는 일과도 같다”면서 “범시민 서명운동을 통해 70만명이 넘는 전주시민과 전북도민, 여행객 등이 힘을 모아준 만큼, 이제는 국회와 정부 차원에서 전주특례시를 포함한 지방자치법 개정을 통해 응답해야할 때”라고 강조했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10-16 11:42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인정예고에 대한 이의제기오는 19일 오후2시 전통무용계 청와대 앞 시위 예정 김묘선 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보유자 고 이매방 선생께서 인정한 유일한 전수교육조교인 김묘선씨는 "보유자가 인정한 전수교육조교를 건너 뛰고 이수자를 보유자로 인정예고하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 "2019년 9월 6일 국가무형문화재 승무 보유자 인정예고에서 탈락한 이유를 알 수없다" 그동안 보유자 인정조사 평가내용을 공개해 주도록 청구를 했지만 4년째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다면서, 그 이유를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다 음1987년 이매방 선생님께서 승무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지정을 받으셨고, 본인은 이매방 선생님으로부터 1989년에 승무를 이수하여 우봉이매방춤보존회 승무 이수자 1호가 되었으며, 2005년에는 국가 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가 되었습니다.4년 전(2015년12월3일) 승무 살풀이춤 태평무의 인정조사가 있었으나, 불공정 심사로 사회의 비난이 쇄도하자 무형문화재 보유자 지정이 보류된 바 있습니다.관련기사 중앙일보 국수호인터뷰 “전통춤 무형문화재, 콩쿠르식 심사 문제있다” https://mnews.joins.com/article/19692994#home ▢ 복수 지정 예고에도 ‘승무’만 전수교육조교 아닌 이수자 1명만 인정그런데 뒤늦게 2019년 3월에 문화재청 이길배 전 무형문화재 과장은 4년 전에 인정조사를 받은 사람들 중에서 11명의 후보를 선정하였다고 하였고 본인은 그 중의 승무 부문의 후보자 중 하나로 선정되었습니다. 그리고 이길배 과장은 "후보자 여러분 우선 축하드립니다. 곧 각 부문의 보유자는 복수로 지정 할 것이며, 공연영상과 전승활동 자료를 제출 하세요"라고 요청하여, 본인은 최근 활동한 동영상과 전승 자료를 문화재청에 제출하였습니다.그런데 2019년 9월 6일 문화재청이 인정예고한 바에 따르면, 태평무 4명, 살풀이춤 4명의 보유자를 인정예고 하였을 뿐, 승무의 경우에는 본인을 배제한 단 1명만을 인정예고 하였습니다. ▢ 보유자 생전에 인정한 전수교육조교보다 3년 전수 받으면 소지 가능한 이수자가 국무된다?본인은 고 이매방 승무 무형문화재 보유자가 인정하고, 한국과 세계 여러 나라를 오가면 누구보다 열심히 전승활동을 한 전수교육조교임을 국악계와 무용계가 전부 인정하고 있는 바임에도, 오직 전수교육조교인 본인을 배제하고, 이수자의 지위에 있는 분만을 단독으로 인정예고하였는 바, 본인이 배제된 그 배경과 진실이 무엇인지 알고 싶습니다.춤 인생 50여년의 세월을 4년 전 단 한 번의 평가로 보유자를 결정 했다는 것을 받아들일 수 없고, 그 동안 전 세계에 김묘선승무전수소 11개를 두고 승무의 전승과 세계화를 위해 노력해 온 본인이 보유자 지정에 제외된 결격 사유가 궁금합니다. ▢ 인정조사 점수 공개 요구와 평가내용 공개요청에 4년째 묵묵무답전수교육조교를 제치고 이수자가 단독으로 인정예고된 무형문화재위원회의 이번 결정의 기준이 무엇이었는지, 그리고 결정 과정에서 어떤 사유들이 논의되었는지가 공개되지 않고 있으므로 그 이유를 알 수가 없기에, 지난 9월 6일 무형문화재위원회 회의록과 결정기준 및 4년 전 인정조사 때의 춤 동영상과 점수의 공개를 요구합니다. ▢ SNS로 승무전수활동 지켜보던 지인이 국민청원시작, 현재 550여명이 청원에 동참본인의 억울함과 의문이 밝혀져야 하겠기에, 4년 전 인정조사 때 심사가 불공정하였음을 인정한 국수호 심사위원 대표의 보도자료, 전수교육조교로서 누구보다 열심히 전승활동을 한 본인을 후계자로 인정한 고 이매방 선생님의 증언 녹취록 및 불공정한 보유자 인정 예고에 대한 억울함을 밝혀달라고 요청한 청와대 국민청원의 내용을 첨부합니다.본인은 2019년 9월 19일 오후 2시 청와대 앞에서 제자들과 함께 이번 인정 예고에 문제점을 알리고자 승무를 추고자 하오니, 이 또한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립니다. 4년전 신문보도자료https://news.joins.com/article/19692994이매방 선생님의 증언https://www.youtube.com/watch?v=r_W47ZpZ12o&t=34s청와대 국민청원http://www1.president.go.kr/petitions/582640 <국가무형문화재 12인 자필서명> 2019년 9월 16일국가무형문화재 제27호 승무 전수교육조교김 묘선 드림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9-16 21:25
한우와 사과, 오미자 등 빨간색의 청정 농축산물을 주제로 2007년부터 해마다 열려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가 올해도 어김없이 9월 6~8일까지 장수군 의암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더 새로워지고 더욱 스펙타클 해진 프로그램과 공연 등이 마련돼 벌써부터 축제 열기가 달아오르기 시작한 ‘제13회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를 미리 만나본다. <편집자주>올해 13회째를 맞고 있는 ‘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는 지역의 특색을 축제 테마로 이미지화한 대한민국 최초의 Red Color Festival이다. 2019년 전라북도 최우수축제로 지정되고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육성축제로 지정되는 등 전국 우수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축제장에는 32만명이 축제장을 찾았으며 행사장 판매액 30억원을 기록하는 등 경제효과 112억원이라는 성과를 올려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다양한 농촌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농촌문화관광축제이자 생산자와 소비자가 수확의 기쁨과 함께 생명의 소중함을 느끼며 첫 수확한 건강한 농산물을 나누는 기쁨의 장이다.이번 축제는 전통과 현대 미래가 어우러진 축제, 지역 개발형 축제, 다시 오고싶은 체류형 문화관광 축제를 비전으로 공식 대표 체험, 공연/경연, 문화/관광, 상설/기획, 부대프로그램 등 7개 분야의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사과 낚시, 장수한우한마당, 적과의 동침, 레드 슬라이딩 체험, 레드곤포 미로공원, 곤포 나르기 등 70개 프로그램으로 진행돼 소중한 가을 추억을 만들어 준다.주요 프로그램으로 담백하고 육즙이 풍부한 최고의 한우고기를 맛 볼 수 있는 ‘장수 한우마당’과 아름다운 청정장수의 가을하늘 아래 자연의 정취를 마음껏 느낄 수 있는 1박 2일 체류형 프로그램 ‘적과의 동침’, 전 세계 하나밖에 없는 차별화된 프로그램 ‘한우 곤포 나르기대회’, 특히 토마토를 으깨며 숨겨진 황금 반지를 찾는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 등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여기에 전주성 신화를 쓰고 있는 K리그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단들의 팬싸인회까지 열려 축구 꿈나무들에게 특별한 선물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오감을 자극하는 토마토 속 황금 반지의 주인공은?축제의 인기 프로그램 중 ‘토마토 속 황금반지를 찾아라!’가 매일 2회씩 운영된다.게임은 참가자들이 사각의 에어바운스 안에 금반지 및 경품을 표시한 칩을 넣어놓은 토마토를 으깨며 경품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토마토를 손으로 만지고 발로 밟고 던지며 온 몸으로 즐기는 게임은 스페인의 토마토 축제에 버금가는 즐거움과 재미를 선사한다. 여기에 반지 1돈과 반돈, 각종 농・특산물 등 다양한 경품이 숨겨져 있어 행운의 주인공 기회까지 제공한다.참가비는 5,000원으로 지급받은 티셔츠를 입어야 게임에 참여할 수 있으며, 경품으로는 황금,프로그램 운영회수는 7~8일까지 총 4회로 1일 2회씩(1차 13시, 2차 16시) 운영된다. 불타오르는 승부욕!, 한우곤포나르기·곤포 미로공원장수 한우랑 사과랑 축제에서 톡톡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전국 곤포 나르기 대회가 올해에도 열린다.한우의 먹이인 원형곤포를 이용해 6명이 한 팀이 되어 팀원이 힘을 모아 곤포를 나르는 게임으로 팀원들의 화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게임 방법은 6명의 선수가 곤포(180kg, 오차범위 ± 5%)를 들고 반환점(25m)을 돌아 출발선 까지 1회 왕복 후 다시 출발선에서 곤포를 굴려 1회 왕복, 먼저 도착하는 팀이 승리한다. (총2회 왕복). 곤포를 굴릴때를 제외한 모두 6명의 선수가 곤포를 잡고 있어야 하며 곤포가 반환선을 완전히 넘어간 후 되돌아 와야 한다.시상은 1등 1팀, 2등 1팀, 3등 1팀, 협동상 1팀 등 총 4팀이다.군포 나르기는 어른들을 위한 프로그램이었다면 어린들을 위해서는 군포 미로가 조성된다.축제 이미지에 맞춘 레드 곤포를 활용해 누리파크 체험마당에 미로 공원이 조성된다. 미로 안에는 포토존과 토피어리 등이 마련되며 남녀노소 모두 미로체험을 할 수 있다. ‘전주성의 신화’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이 장수에 ‘뜬다’...인기 가수들의 축하 무대도 ‘후끈’전주성 신화를 이어오고 있는 전북현대모터스FC 선수들이 축제 첫째 날인 6일 오전 11시 주제관(다목적체육관)에서 팬싸인회를 갖는다. 명불허전, 전북의 최강용병 로페즈 선수를 비롯한 5명의 선수가 장수를 방문할 예정으로 축구 꿈나무들에게는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팬싸인회와 함께 전북현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되니 평소 전북현대 팬들이라면 그 날을 놓치지 말길 바란다.또 축제 개·폐막식과 가요제 무대에 국내 정상급 가수들이 총출동해 축제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켜 준다.6일 오후 8시부터 의암공원 메인 무대에서 열리는 개막 축하 공연 레드음악캠프에는 1990년대 인기 가수 코요테와 노라조가 무대에 올라 축제의 막을 연다.7일에는 레드팡팡 퍼포먼스가 진행돼 10인조 공연자들이 거리를 가득 채우는 Street Marching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오후 4시에는 유튜브 인기 채널 창현 거리노래방의 주인공 창현이 장수를 뜨겁게 달군다.8일 축제 폐막식에는 인기 트로트 가수 박상철, 금잔디. 박혜신, 설하윤, 레이디티, 임영웅 등이 축제의 마지막 밤의 아쉬움을 달랜다. 장수한우 셀프시식 판매행사축제기간 운영되는 ‘장수한우마당’은 국내 최대 규모의 한우 셀프시식 프로그램으로 최고의 맛과 품질을 자랑하는 장수한우 뛰어난 맛과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다. 4개 업체가 24개 판매 부스를 개설하며 50부스에 테이블 500개 규모로 2500명을 동시에 수용하는 셀프식당도 열린다. 고기판매점에서 고기를 구매한 후 셀프 시식부스에서 불판과 양념, 채소, 음료 등을 구입해 자율 시식할 수 있도록 했다. 장수한우 400두 정도가 판매된다. 이날 판매되는 장수 한우는 시중보다 저렴하게 판매되니 장수 한우의 깊은 맛을 꼭 느껴보길 바란다. 장수사과품평회/Red 농산물전장수사과 생산농가간 선의의 경쟁을 통해 사과산업 발전 도모하기 위해 106여 농가가 참여하는 가운데 최고의 장수 사과를 선발하는 장수사과 품평회가 열린다. 사과마당에서는 50개 부스에 장수군의 우수 농·특산물 홍보와 판촉행사가 열려 장수 농축산물의 우수성을 알린다. 레드농산물판매점 옆에는 장수한우와 관내 농·특산물을 이용한 음식을 판매하는 향토음식거리도 조성된다.
칼럼 | 이상호 기자 | 2019-08-25 10: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