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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의혹을 전격 압수수색하기로 한 윤석열 검찰총장이 진정한 칼잡이일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27일 검찰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의혹과 관련해 전방위적 압수수색에 들어간 것에 대해 "윤석열 검찰총장이 진정한 칼잡이 인지 지켜 보겠다"고 말했다.홍 전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사들이 칼을 뺐다. 검사인지 샐러리맨인지 판명이 날 수 있는 순간이 왔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설마 면죄부 수사를 위해서 압수수색한 것은 아니겠지만, 검사 정신이 살아 있다는 걸 똑똑히 보여 주라"며 "청문회 합의한 사람들만 쪼다 됐다. 시시하게 굴지 마라. 인생은 짧다"고 덧붙였다. ‘모래시계 검사’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홍 전 대표는 앞서 25일 조 후보자 관련 의혹을 나열하며 "내가 검사로 다시 돌아 갈수 있다면 한시간 안에 모두 자백 받는다. 요즘 검사들은 정의는 어디 가고 눈치만 보고 있으니 검사들이 이꼴이니 세상이 이렇게 혼란스럽게 된 거다"고 질타했다. 오신환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도 이날 원내대책회의 후 "검찰이 전격적으로 강제수사에 들어간 것은 그나마 다행으로 보는데, 명분쌓기용 용두사미로 끝나지 않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검찰은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검사 고형곤) 등 3차장 산하 특별수사 부서 검사와 수사관을 대거 투입해 조국 후보자 딸의 논문 1저자 등재 의혹, 대학원 입시 장학금 수령 의혹과 관련해 단국대와 고려대, 서울대 환경전문대학원과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등을 대대적으로 압수수색하고 있다.또 조 후보자 어머니가 이사장으로 있는 경남 창원시의 웅동학원에 대해서도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 조 후보자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인 코링크프라이빗에쿼티(PE)가 지분을 매입한 가로등 점멸기 업체 웰스씨앤티 본사도 압수수색 중이다.조 후보자는 이날 서울 종로구 적선동 적선현대빌딩에 위치한 사무실에 출근하지 않았다. 인사청문회 준비단 관계자는 “조 후보자가 많이 피곤한 상태”라면서 “현재로서는 오늘(27일) 출근 계획이 없다”고 설명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8-27 12:59

사진=뉴스1 조국(54)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뜻을 이루기 위해 전 재산과 권리를 포기하다시피 하며 사태 수습에 나서고 있다.조 후보자는 23일 오후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아내와 자식 명의의 펀드를 사회에 기부하겠다고 밝혔다. 또 그의 어머니가 운영하는 웅동학원에서 후보자 가족 모두가 모든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말했다. 앞서 조 후보자의 동생 역시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가 보유한 웅동학원의 채권 모두를 포기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조 후보자를 지키기 위해 가족 모두가 전 재산과 권리를 내놓고 나선다는 평가가 나온다.조 후보자는 이날 "국민의 따가운 질책을 받고 송구한 마음으로 밤잠을 이루지 못하고 있다"며 "저와 제 가족은 사회로부터 과분한 혜택과 사랑을 받아왔다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스로를 돌아보고 몸을 낮추는 겸손함이 부족한 채 살아왔던 것 같다"고 운을 뗏다. 그러면서 우선 아내와 자식 명의의 펀드를 공익법인 등 사회에 기부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는 "사회의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소외된 사람들을 위해 쓰이도록 하겠다"며 "신속히 법과 정관에 따른 절차를 밟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자신의 어머니가 이사장을 맡는 웅동학원에서 후보자 가족 모두가 일절 관여하지 않겠다는 뜻도 밝혔다. 조 후보자는 "웅동학원 이사장인 어머니가 자리에서 물러나는 것을 비롯해 가족 모두가 웅동학원과 관련된 일체의 직함과 권한을 내려놓겠다고 밝혀왔다"고 말했다. 이어 "웅동학원이 국가나 공익재단에서 운영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해 필요한 조치를 다 하겠다"고 설명했다. 경남 창원시 진해구에 위치한 웅동중학교를 소유하고 있는 웅동학원은 1908년 설립된 계광학교가 전신이다. 사업가이던 조 후보자의 선친이 1985년 인수했다. 조 후보자의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웅동학원을 둘러싼 각종 의혹이 제기되며 한때 웅동학원 이사를 지냈던 조 후보자의 책임 문제가 거론되기도 했다.조 후보자의 이날 입장 발표는 갈수록 악화하는 여론에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조 후보자 딸의 입시 부정 의혹이 광범위하게 퍼지며 서울대와 고려대 재학생 및 졸업생들은 촛불 집회를 준비 중이다. 조 후보자 측은 "후보자가 며칠 전부터 계속 고민해왔던 문제"라며 "전날 발표하기로 확정했다가 일정이 밀려 이날 발표하게 된 것"이라고 전했다.

정치 | 정연미 기자 | 2019-08-23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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