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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방 로컬 크리에이터를 위한 네트워크 행사인 <서울 밖에서 변화를 만드는 사람들 공개 대잔치 ‘지방에서 왔습니다(이하 지방에서 왔습니다)’>가 21일 폐막됐다.19일(목)부터 시작된 이번 행사는 IFK임팩트금융(대표 이종수)이 서울과 수도권에 집중된 국가적 비효율 문제를 멋지고 신나게 해결하는 사람들을 서로 연결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21일(일)까지 나흘간 진행된 이 행사에서는 지방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들을 소개하는 △상설 기획 전시 △19일(목) 토크콘서트 △19일(목) 로컬 다큐멘터리 영화 상영 △20일(금) 네트워크 파티 △21일(토) 가상 투자쇼 등으로 진행됐다.이날 오프닝 이벤트는 ‘그냥 간 놈, 딴 데 간 놈, 돌아온 놈’이란 제목의 토크콘서트였다. 청춘 상담소 ‘좀 놀아본 언니들’ 장재열 대표의 사회로 진행된 토크콘서트에는 서울에서 목포로 연고없이 이전한 ‘공장공장’과 통영이 고향이지만 인근 남해에 터전을 꾸린 ‘팜프라’ 그리고 고향으로 돌아온 ‘다자요’와 ‘무브노드’가 참여했다.서울에서 목포로 연고없이 이전한 ‘그냥간놈’ 홍동우 대표(공장공장)는 “청년 사망 원인 1등이 ‘자살’인 대한민국 사회에서 아무 것도 안해도 괜찮고 실패해도 괜찮은 괜찮아마을을 고향도 아닌 이곳 목포에서 운영하고 있다”며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된다는 지점이 오히려 청년들의 자발적 에너지를 터져 나오게 한 것 같다”고 말했다.통영이 고향이지만 인근 남해에 터전을 꾸린 ‘딴데간놈’ 유지황 대표(팜프라)는 “처음 시작하던 7년 전에는 ‘농사에 대해 니가 뭘 알아’라며 무시당할 때도 많았고 여기저기서 쫓겨나기도 많이 쫓겨났었다”면서 “최근 심각해진 지방 인구 이슈가 지역의 태도를 조금 바꿔놓았는지 이곳(남해)에 올 때는 지자체를 비롯한 많은 기관들의 도움 속에 정착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한 때 서울 강남에 살다가 고향 제주로 돌아간 ‘돌아온 놈’ 남성준 대표(다자요)는 “인생에서 제일 후회되는 일이 잘 다니던 안정된 직장(외국계 은행)을 그만둔 일”이라며 청중을 웃게 한 뒤 “제주도 내 빈집 재생사업이 규제로 막혔지만, 그 막힌 상황이 오히려 열어준 기회를 통해 포기하지 않고 정면승부하겠다”고 말했다.좋아하는 그림을 배울 수 없어 너무도 떠나고 싶었던 고향 태백으로 돌아와 코워킹 스페이스 무브노드를 운영하고 있는 김신애 대표는 “별것 없는 고향으로 돌아와 그렇게 싫어하던 사람 만나는 일을 하는 지금이 어쩌면 개인적 힐링의 과정”이라며 “이 시간을 통해 마음 속으로 실제 있지도 않은 일들을 추측하고 가정하면서 대화하는 습관을 버릴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서울 및 수도권을 포함해 △속초 △춘천 △태백 △세종 △부여 △대전 △목포 △창원 △부산 남해 △제주 등 전국 각지에서 모인 100여명의 혁신적인 청년 기업, 로컬 크리에이터들은 토크콘서트를 통해 △왜 지역에서 기회를 발견했는지 △지역에 어떤 기회가 있는지 △지역에서 활동하는 것에서 오는 어려움 등에 대해 자유롭게 이야기 했다.‘지방에서 왔습니다’에는 강원(더웨이브컴퍼니, 문우당서림, 불개미상회, 무브노드), 경상(기술자숲, 베러먼데이, 알티비피얼라이언스, 팜프라), 전라(푸르름, 청춘세탁연구소, 지방, 공장공장), 제주(공심채, 재주상회, 다자요, 카일루아), 충청(윙윙, 푸마시, 자온길) 등 5개 권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20개 지방 로컬 크리에이터 기업이 참여한다.IFK임팩트금융 개요2017년 IFK임팩트금융은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투자하는 사회적금융 회사이다. 2017년 5월 출범해 같은 해 10월 주요 시중은행 등 금융회사와 관련 기업들을 주주(사원)로 하는 유한회사(한국임팩트금융)로 설립되었다. 직간접 투자를 병행하고 있으며 기존의 금융과 구별되는 혁신적인 금융 솔루션을 통해 의미를 만드는 투자를 지향한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9-22 13:51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회장 김정섭 공주시장)는 19일 경주 화백컨벤션센터에서 17개 회원도시 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한국세계유산도시 협의회 회의(사진=공주시 제공) 협의회는 이번 임시회의에서 지난 7월 국회 상임위를 통과한 ‘세계유산의 보존‧관리 및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20대 국회 내에서 반드시 제정되길 촉구하는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협의회장을 맡고 있는 김정섭 공주시장은 “‘세계유산 특별법’은 세계유산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와 지역민들에게 반드시 필요한 법률”이라며, “20대 국회에서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회원도시들의 적극적인 홍보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세계유산도시 협의회 회의(사진=공주시 제공) 한편, 2019 국제문화재산업전 참가를 겸해 개최된 이번 임시회의에서는 창립 10주년을 맞는 2020년 공동사업 추진의 건을 주요 안건으로 올려 집중 논의했다.또한, 지난 6월 폴란드에서 열린 제15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결과를 공유하고, 세계유산과 관련된 국제적인 흐름을 파악하고 지속가능한 세계유산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이는데 힘을 모으기로 했다.이와 함께 지난 7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한국의 서원’ 5개 지자체(달성군, 함양군, 장성군, 정읍시, 논산시)가 새롭게 가입하며 회원도시는 총 22개 도시로 늘어났다.한편, 한국세계유산도시협의회는 세계유산 보유 지자체가 세계유산의 공통 현안사항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세계유산의 보존과 전승을 위해 꾸준한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09-20 14:52

달빛 내리는 9월의 밤, 무등산생태탐방원(광주광역시 북구 덕의길 20)에서 제5회 풍류달빛공연이 펼쳐진다.풍류달빛공연은 광주광역시가 주최하고 광주문화재단과 광주MBC가 공동주관하며, 매월 보름달 가까운 토요일에 열리는 무료공연이다.이번 공연은 21일 오후 7시 무등산생태탐방원에서 진행되며, 남사당놀이보존회와 광주시립창극단이 참여한다.‘남사당놀이보존회’는 2019 영국여왕방문 20주년 기념공연과 부평 풍물축제, 2017 삼랑성 역사문화축제 등에 참여한 단체다.남사당놀이는 풍물굿(농악), 버나(사발돌리기), 살판(땅재주), 어름(줄타기), 덧뵈기(가면극), 덜미(꼭두각시놀음)의 6종목으로, 음악과 곡예를 함께 즐길 수 있는 전통종합예술이다. 1964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2009년에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되기도 했다.남사당놀이보존회는 이번 공연에서 어름(줄타기)과 풍물굿을 선보인다.어름은 어름산이(줄꾼)가 민중의 간절한 염원을 외줄 위에서 현란한 몸짓으로 표현하는 것이다. 이때 극적인 분위기를 드러내기 위해 재담과 노래를 더하기도 한다.‘풍물굿’은 농사의 능률을 올리기 위한 농악, 세시의례와 세시놀이에 사용되는 음악, 경기도당굿이나 동해안별신굿 같은 무속음악 등 다양한 기능으로 사용됐다.악기연주와 몸동작, 행렬이 한데 어우러져 있으며, 악기는 꽹과리, 장구, 북, 징 등 4개 악기(사물)와 나발, 태평소, 소고 등으로 편성된다.창단 30주년을 맞는 광주시립창극단은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문화예술 향유를 제공하고 국악의 대중화를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있다.2018 미국 샌안토니오시 건립 300주년 해외공연과 2018 전라도 천년맞이 특별기획공연 등에 참여했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부채춤, 향발무, 앉은반 사물놀이, 강강술래를 선보인다.광주시립창극단은 부채춤을 현대적 감각에 맞추어 각색하고 변하지 않는 마음이라는 꽃말을 가진 무궁화 형상을 만들어내며 절정에 이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향발무는 향발이라는 악기를 양손의 엄지손가락과 가운데 손가락에 끼고, 장단을 치며 추는 춤이다.앉은반 사물놀이는 북, 징, 꽹과리, 장고 등 4개 타악기를 앉아서 합주 형태로 연주한다.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강강술래는 우리 고유의 정서가 담겨 있는 말과 리듬, 춤동작 등 다양성을 보여준다.풍류달빛공연은 매회 MBC ‘우리가락 우리문화’를 통해 전국 방송되며, 광주지역에서는 특집 방송으로 자체 방송된다. 이번 공연은 11월2일 오전 5시에 전국 방송으로, 같은 날 오전 9시45분에 광주지역에 방송될 예정이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19-09-20 14:47

뉴스를 통해 사람을 공격한 반려견의 소식이 종종 들려온다. 반려동물 인구 1,000만 시대, 나와 이웃은 안전하고 반려동물은 건강한 생활이 가능하도록 환경과 문화를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강조되는 요즘이다.동대문구(구청장 유덕열)가 성숙하게 반려동물을 키우는 문화를 조성하고자 ‘2019 하반기 반려견 행동교육 아카데미’를 열고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19일 밝혔다.구는 반려견 행동교육 전문 강사인 권혁필 반려동물문화교실 대표를 초빙해, △동물보호법 △반려견 행동교육 △문제상황 발생 시 대처법 △반려견주 준수사항 등 이론 교육을 진행하고 이론을 토대로 ‘산책 시 에티켓’ 등 실습 교육도 병행한다.이번 아카데미는 10월 한 달간 매주 화요일과 목요일 각각 1개 반씩 운영되며, 반별 총 4차례 교육이 진행된다.교육비는 무료이며, 교육을 이수한 참가자에게는 수료증이 발급된다.모집인원은 반별 선착순 20명씩, 총 40명이며, 반려견 행동교육에 관심이 있는 구민은 누구나 참가 신청이 가능하다.참가를 희망하는 구민은 동대문구청 홈페이지(www.ddm.go.kr)에서 신청서를 내려 받아 작성한 뒤, 이달 30일(월)까지 동대문구청 경제진흥과에 직접 방문하거나 이메일(love5yj4@ddm.go.kr)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동대문구청 경제진흥과(02-2127-4273)에 문의하면 된다.구는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반려동물을 키우는 주민과 키우지 않는 주민들 간의 갈등을 사전에 예방하고, 지역에 성숙한 반려동물 키움 문화를 확산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상준 경제진흥과장은 “사람과 반려동물이 모두 행복한 생활을 영위하는 데에 이번 아카데미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며, “많은 주민들께서 적극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앞서 동대문구는 2013년부터 ‘반려동물(반려견) 등록제’를 적극 시행해 현재까지 약 1만 2천여 마리를 등록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아울러 휘경동에 약 900㎡ 규모의 반려견 놀이터 조성도 2020년 준공을 목표로 추진 중이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9-20 14:26

올해는 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는 해이다. 이에 주한스웨덴대사관은 양국간 우정을 되새기고 미래의 협력을 공고히 하기 위해 국내 주요 기관과 공동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주목할 만한 수교 기념 협력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열리는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전주한스웨덴대사관과 국립어린이 청소년 도서관은 스웨덴과 대한민국 수교 60주년의 해를 기념하여 9월 20일(금)부터 12월 22일(일)까지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展을 공동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리틀 라이브러리’, ’어린이들이 자라는 곳’,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및 수상자 소개’로 구성된다.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리틀 라이브러리는 어린이 청소년 관람객이 책을 읽거나, 퍼즐을 맞추고 장난감으로 놀이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도록 재현된 공간이다. 리틀 라이브러리 전시를 통해 놀이와 독서, 배움은 모두 똑같이 새로운 것을 발견해 가는 중요한 과정임을 강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리틀 라이브러리는 2018년 폴란드 크라쿠프에서 최초 전시된 후, 2019년 미국 워싱턴 소재 하우스 오브 스웨덴(House of Sweden)에서 소개된 바 있다. 한국 전시 외에도 이후 런던에서도 선보일 예정이다. ‘어린이들이 자라는 곳’은 스웨덴의 아동 문학을 알리고, 어린이 청소년이 책을 읽도록 동기를 부여하고자 마련되었다. 두 전시 모두 스웨덴대외홍보처에서 기획하였다.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은 “좋은 문학 작품은 세상에 어린이의 자리를 만들어 주고, 어린이 안에 세상이 자리 잡을 수 있게 한다”라는 말을 남겼다.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ALMA)은 세계 최대의 어린이·청소년 문학상으로 2002년 스웨덴 정부가 제정하였다. 어린이·청소년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수여되는 상으로 글작가, 일러스트레이터, 구연동화가, 독서 단체를 대상으로 매년 개인 또는 다수의 수상자를 선정하여 상을 수여한다. 전시에서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문학상 및 수상자에 대한 소개가 있을 예정이다.9월 20일에는 헬레나 고메르 스웨덴 쇠데르탈리예 지역도서관장이 방한하여 전국도서관 사서 및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서관이 세상을 바꾼다’를 주제로 강연한다. 헬레나 고메르는 자신의 업무 경험을 바탕으로 아이들을 위한 서가 배치법 및 도서관 공간 구성법에 대한 소개를 할 예정이다.헬레나 고메르는 “도서관의 콘셉트는 ‘책과 스토리텔링’이며 책과 독서 경험은 다양한 접근 방식이 가능하다. 그 방식은 책에서도, 노래에서도, 영화에서도, 라비올리 한 그릇에서도 찾을 수 있고 토론 속에서 발견되기도 한다”며 “현실과 사회 속 니즈(needs)를 기반으로 명확한 독자의 관점으로 도서관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면, 도서관은 모두를 위한 장소로서 지속적으로 새로운 공간을 방문객에게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전시 후원사인 이케아 코리아는 전시기간 중 도서관을 찾는 아동 및 학부형을 대상으로 12월 22일까지 매주 2회 오픈 세션 및 강연을 개최한다.◇제 7회 스웨덴토크: 헬레나 고메르와 함께하는 ‘책으로 자라는 곳, 스웨덴’대한민국의 대중을 대상으로 스웨덴을 소개하는 제 7회 스웨덴토크가 ‘어떻게 아이들의 읽기 욕구를 높일 수 있을까’를 주제로 9월 21일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에서 개최된다.헬레나 고메르는 스톡홀름 문화도시극장에서 아동 청소년 그룹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도서관 공간 프로젝트를 이끌었다. 책과 스토리에 대한 다양한 접근 방법 및 독서 진흥을 위하여 그녀가 시도했던 프로젝트를 소개한다.< 북유럽인문산책> 및 <완벽하지 않아 행복한 육아>를 펴낸 홍민정 작가는 4년간의 스웨덴 생활을 바탕으로 양국의 도서관 및 독서 문화를 소개한다. 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가 사회를 맡고, 스웨덴식 피카가 함께 진행된다.◇스웨덴 어린이 청소년 공연, 제브라단스의 ‘더 캔’스웨덴의 어린이 청소년 공연 단체인 제브라단스의 ‘더 캔’이 9월 27-28일 안산 문화예술센터에서 공연된다. ‘더 캔’은 4살 이상의 유아동을 대상으로 우정의 중요성과 취약함을 무언극의 형태로 전달한다. 이번 공연은 제브라단스와 상상마루의 협업 결과로, 두 기관은 2020년 댄스뮤지컬 공동 제작 및 아시아, 유럽 마켓 공동진출을 준비하고 있다.◇스웨덴 아티스트 토쉬텐 유렐의 한국 첫 개인전 <ACTOR>스웨덴-대한민국 수교 60주년을 기념하여 스웨덴 아티스트 토쉬텐 유렐의 한국 첫 개인전이 9월 19일부터 10월 13일까지 금산갤러리에서 열린다. 토쉬텐 유렐은 <Actor>를 주제로 작가 특유의 상상력과 실험정신이 돋보이는 다양한 도자 작품을 소개할 예정이다.< Actor>는 유럽의 마리오네트 인형극에서 영감을 받은 전시다. 토쉬텐 유렐은 ‘배우’라는 개념을 도입해 자신만의 작품세계를 구축해왔는데, 조각들로 인형극의 배우를 표현하고 세계의 은유로서의 인형극 무대를 연출한다.◇국외소재 한국문화재특별전,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과 협업한국전쟁에 참전한 스웨덴 야전병원과 관계된 흥미로운 뒷이야기를 간직한 한국화들이 고궁박물관에서 열리는 국외소재 한국문화재특별전에서 10월 13일까지 공개된다.스웨덴의 동아시아박물관에서 온 두 점의 한국화는 국외소재문화재재단의 지원으로 한국에서 보존 복원되었다. 이번 전시를 마치고 동아시아박물관으로 돌아가 전시를 통해 스웨덴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야콥 할그렌 주한스웨덴대사는 “스웨덴에서 한국으로 가져와 한국에서 복원한 그림을 한국과 스웨덴의 박물관에 연달아 전시하는 것은 양국의 길고 강한 우정을 보여주는 훌륭한 예다. 이번 전시를 통해 더 많은 협업과 문화 교류가 진행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9월 26일에는 스웨덴 동아시아박물관의 마이클 리 큐레이터가 스웨덴에서 가져온 두 한국화에 대해 설명하는 세션이 마련된 심포지엄이 개최된다. 해당 심포지엄은 이번 전시에 협업한 해외 박물관의 큐레이터들이 함께하며 일반 공개로 고궁박물관에서 열린다.주한스웨덴대사관 개요주한스웨덴대사관은 문화, 사회,정치,경제 제반 분야에서 스웨덴과 대한민국 양국간 관계를 증진시키고자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문화 | 양성희 기자 | 2019-09-20 14:15

공주시(시장 김정섭)는 오는 21일 공주문예회관에서 새로운 음악극 형태의 오페라 ‘크레이지 오페라’ 기획공연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스터 크레이지 오페라(사진=공주시 제공) 크레이지 오페라는 스페인의 유명 연극상인 맥스 어워드(Premios Max)에서 올해 베스트 뮤지컬상을 수상했다.전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는 개성만점의 성악가들이 모여 한 시대를 풍미했던 전설의 명곡들을 새로운 퍼포먼스와 재치, 유머 넘치는 표현을 결합해 펼쳐 보이는 판타스틱 음악극이다.특히, 관객들에게 호기심을 유발하는 유머러스하고 파격적인 분장과 신선하고 획기적인 퍼포먼스로 꾸며지는 오페라 쇼로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공연을 선사할 예정이다. 포스터 크레이지 오페라(사진=공주시 제공) 테너 하비에르 아구요와 소프라노 까놀리나 고메스 등의 출연진은 언어의 장벽을 떠나 노래로 전 세계가 하나로 통한다는 것을 증명할 계획이다.공연은 초등학생 이상 예매 가능하며, 공주시 문예회관 홈페이지(https://acc.gongju.go.kr)에서 예매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R석 1만 5천원, S석은 1만원이고, 공연시간은 80분이다. 공연 관련 궁금한 사항은 공주시 문화시설사업소 공연전시팀(☏041-840-2203)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09-19 11:53

문화재청(청장 정재숙)과 익산시(시장 정헌율), 원광대학교 마한‧백제문화연구소(소장 최완규)가 시행한 익산 쌍릉(사적 제87호) 발굴조사 중 소왕릉에서 묘표석을 발견했다고 밝혔다.익산 쌍릉(사적 제87호)은 익산시 석왕동의 백제 시대 무덤으로, 대왕릉과 소왕릉이 180m가량 서로 떨어져 있으며 20일 오후 2시에 발굴현장을 공개한다.* 발굴현장: 전북 익산시 석왕동 6-11번지 일원 익산 쌍릉은 문헌 기록에 의하면 백제 무왕과 그의 왕비 능으로 알려져 왔고, 고려 시대에 이미 도굴된 기록도 남아 있다. 이들 두 고분은 1917년 일본인 학자(야쓰이 세이이쓰, 谷井濟一)에 의해 발굴된 바 있으나, 정확한 정보를 남기지 않아 2017년 8월부터 고분의 구조나 성격을 밝히기 위한 학술조사가 진행되어 왔다.소왕릉에 대한 발굴조사는 2019년 4월 고유제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봉분과 묘도의 축조과정과 양상을 파악하였으며, 일제강점기 당시 발굴 흔적과 그 이전 도굴 흔적을 그대로 확인할 수 있었다.이번 발굴조사에서 가장 주목되는 것은 국내 최초로 왕릉급 고분에서 두 종류의 묘표석이 발견된 점이다. 석비(石碑)형으로 된 것과 석주(石柱)형으로 된 것이 나왔는데, 석비형 묘표석은 일반적인 비석과 유사한 형태로 석실 입구에서 약 1미터 떨어진 지점에 약간 비스듬하게 세워진 채로 확인되었다. 크기는 길이 125㎝, 너비 77㎝, 두께 13㎝이며, 석실을 향하고 있는 전면에는 매우 정교하게 가공되었고, 그 뒷면은 약간 볼록한 형태다.석주형 묘표석은 일제강점기에 훼손된 봉토 내에서 뉘어진 상태로 발견되어 원래 위치인지는 불분명하다. 길이 110㎝, 너비 56㎝의 기둥모양으로 상부는 둥글게 가공되었고, 몸체는 둥근 사각형 형태다. 이들 두 묘표석은 문자가 새겨지지 않은(무자비, 無字碑) 형태로 발견되었다. 참고로 석주형 묘표석과 비슷한 예는 중국 만주 집안(集安) 지역의 태왕릉 부근에 있는 고구려 봉토석실분인 우산하(禹山下) 1080호의 봉토에서도 확인된 바 있다.이번에 묘표석들이 나온 소왕릉의 봉분은 지름 12m, 높이 2.7m 정도로, 암갈색 점질토와 적갈색 사질점토를 번갈아 쌓아올린 판축기법이 사용되었는데 이는 대왕릉 판축기법과도 유사하다. 석실은 백제 사비시대의 전형적인 단면 육각형 굴식돌방무덤(횡혈식석실)이다. 석실의 규모(길이 340㎝, 폭 128㎝, 높이 176㎝)는 대왕릉의 석실 규모(길이 400㎝, 폭 175㎝, 높이 225㎝)에 비해 작은 편이지만 측벽 2매, 바닥석 3매, 개석(덮개돌) 2매, 후벽 1매, 고임석 1매의 구조 짜임새는 동일하며, 석재 가공 역시 치밀한 편이다.연도(羨道)는 길이가 짧은 편으로, 연도 폐쇄석과 현문(현실 문) 폐쇄석이 두 겹으로 구성되어 대왕릉과 같은 양상이다. 소왕릉 석실의 바닥에는 관대(길이 242㎝, 폭 62㎝, 높이 18㎝)가 놓여있었다.* 현실(玄室): 시신을 안치한 방* 관대(棺臺): 무덤 안에 시신을 넣은 관을 얹어놓던 평상이나 낮은 대(널받침)묘도는 석실 입구에서 남쪽으로 길게 뻗어 있으며, 규모는 최대 너비 6m, 최대 깊이 3m, 현재까지 확인된 길이는 10m 가량이다. 일정한 성토(盛土, 성질이 다른 흙을 서로 번갈아 가면서 쌓아올리는 기술)를 통해 묘도부를 조성한 후 되파기한 걸로 판단된다. 폐쇄부는 점질토와 사질점토를 번갈아 쌓았다. 묘도부 10m 지점 끝단에서는 다듬은 석재를 이용해 반원형상의 석재를 놓아 묘역의 범위를 표시한 것으로 추정된다. 한편, 석실 천장의 북동쪽 고임석(천장부를 받치는 석재) 부분에는 일제강점기 이전에 만들어진 길이 68㎝, 높이 45㎝ 정도의 도굴 구덩이가 확인되었다.* 묘도(墓道): 무덤의 입구에서부터 시체를 두는 방까지 이르는 길소왕릉은 선화공주와 관련된 설화를 간직하고 있는 고분으로 많은 관심의 대상이 되어 왔지만, 이번 발굴에서는 이와 관련된 적극적인 자료는 찾을 수 없었다. 그러나 봉토나 석실의 규모와 품격에 있어서 왕릉급 임을 확인했다. 특히 이번에 발견된 묘표석은 각각 석실입구와 봉토 중에 위치하고 문자가 없는 점에서 무덤을 수호하는 진묘(鎭墓)와 관련된 시설물로 추정할 수 있으며, 백제왕실의 장묘제 연구에 새로운 계기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된다. 앞으로 남은 조사와 인근 대왕릉과의 비교검토를 통하여 주인공의 실체가 밝혀지기를 기대하고 있다.문화재청은 앞으로도 익산시와 함께 쌍릉을 비롯한 익산지역 핵심유적에 대한 단계적인 조사를 통하여 백제 왕도의 실체를 복원할 수 있는 학술자료를 확보하고, 나아가 백제왕도 핵심유적의 보존관리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화 | 박용섭 기자 | 2019-09-19 11:52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원연합회가 주관하는 국내 최대 어르신 문화 프로그램 ‘실버문화페스티벌’이 19일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에서 개막한다.아마추어 예술가로 활동하며 주체적인 삶을 사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조명하고, 전 세대가 문화로 소통하는 장을 위해 마련된 이번 축제에서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그중 ‘샤이니스타를 찾아라’는 60세 이상의 어르신으로 구성되어 문화예술 활동을 하고 있는 단체를 대상으로 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전국 10개 권역 지역예선을 통해 선정된 상위 2~3개팀, 총 25개 팀이 참가한다.2019 실버문화페스티벌은 2018 샤이니스타상을 수상한 그린실버합주단의 축하공연과 개회사, 축사, 홍보대사 배우 이순재의 축시 낭송 등으로 구성된 개막식으로 막을 올리며, 오후 1시 30분부터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본선 경연이 1부(13개팀)와 2부(12개팀)로 진행된다.지역별 참가팀은 △서울(늘춤 무용단, 중랑코러스) △부산/울산(울산남구풍물인대연합회, 콩깍지연극단, 어울무용단) △인천/경기(푸른나래, 강화열두가락교실, 서구청춘합창단 갈채) △대구/경북(목련무용단, 날뫼어르신풍물단, 신나는 할매할배 인형극단) △대전/세종/충북(실버뮤직스타, 들꽃두드림, 월평1동 실버체조무용단) △광주/전남/제주(폭포소리, 창극흥부가) △강원(나이야가라, 삼락합창단, 춘천 실버농악) △충남(아코팝스 예능단, 장구마실) △전북(댄디하모니카앙상블, 소리동행실버악단) △경남(민요판소리반, 한국무용동아리반) 등이다.총 25팀의 공연이 마무리된 후에는 가수 김연자의 축하 무대와 시상식이 진행된다. 샤이니스타를 찾아라에서는 샤이니스타상(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1팀)과 샤이니재능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4팀), 샤이니인기상(한국문화원연합회장상, 3팀)이 시상되고, 수상 팀에는 상패와 부상이 주어진다.2019 실버문화페스티벌은 샤이니스타를 찾아라 종료 이후 9월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서울어린이대공원 열린 무대 일대에서 ‘문화나눔한마당’으로 일정을 이어간다.문화나눔한마당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60세 이상으로 구성된 40팀 내외의 단체 및 동아리의 기악, 무용, 합창 등 무대공연을 즐길 수 있는 ‘어른이 행복무대’ △어르신 및 가족 방문객을 대상으로 가족 단위 체험, 어르신 건강 및 일자리 등 정보제공, 건강이나 취미 등 다양한 체험행사로 꾸며지는 ‘문화나눔광장’ △추억의 음악다방, 추억의 문방구, 추억의 교복 체험, 실버 크리에이터(순이엄마, 꼰대박)의 팝업 스테이지 등 다채로운 기획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실버문화페스티벌측은 샤이니스타를 찾아라는 전국 10개 권역에서 약 5000여명이 참여하여 진행된 지역 예선을 통과한 25팀의 끼와 능력을 소개하고, 어르신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이다. 전 세대가 함께 교류하고 즐길 수 있는 종합문화예술축제인 실버문화페스티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한편 2019 실버문화페스티벌 관련 문의는 운영사무국인 아츠리퍼블릭으로 하면 된다.아츠리퍼블릭 개요아츠리퍼블릭은 예술을 통한 즐거운 소통을 모토로 공연 및 문화예술 콘텐츠를 생산해 내는 문화예술 전문 기업이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9-19 10:52

(사)동리문화사업회가 제29회 동리대상 후보자를 오는 10월1일까지 공개모집한다고 18일 밝혔다. 동리대상은 고창군(군수 유기상)과 (사)동리문화사업회(이사장 이만우)가 동리 신재효 선생의 문화예술사적 업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제정했다.판소리 진흥에 업적을 남긴 창자(唱者), 고수(鼓手), 판소리 연구자 또는 판소리진흥에 기여한 자(법인포함) 중 한 명을 선정해 매년 시상해 오고 있으며 우리나라 판소리 부문 최고 권위의 상이다.후보자 추천은 국·공립 국악관련 기관·단체, 판소리 관련단체, 국악대회(훈격, 대통령상) 주관단체에서 가능하다. 동리대상은 심사위원회 비공개 토론을 거쳐 무기명 투표로 수상자를 선정한다.제29회 동리대상 시상식은 11월6일 오후 2시 동리국악당에서 열리며 수상자와 제자 등이 꾸미는 축하공연도 함께한다.고창군은 판소리 여섯마당을 집대성한 동리 신재효의 유업을 계승하고 판소리 발전을 위해 전국 어린이 판소리 왕중왕 대회, 판소리 체험 등 판소리 첫 수도(首都)이자 성지로서의 역할을 다하고 있다.

문화 | 이세호 기자 | 2019-09-19 10:42

  사진=수원 월드컵경기장 홈페이지 ‘신천지’ 관련 단체가 무단으로 수원 월드컵경기장을 점거해 사회적 물의를 빚었다.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은 18일 경기수원중부경찰서에 ‘신천지’와 연관된 단체 하늘문화세계평화광복(HWPL)을 건조물 침입 및 업무방해죄로 고소했다고 밝혔다.이날 HWPL이 수원 월드컵 경기장에서 '평화만국회의 5주년 기념 문화축제' 행사를 진행하며 경기장 일대에는 수 많은 인파가 몰려들었다. 이들은 전날 밤부터 경기장 내에 들어가 음향 장비, 무대 장치 등을 설치하는 등 행사를 준비한 것으로 전해졌다.관리재단 측은 “현재 수만 명의 인파가 몰려 행사를 물리적으로 중단시킬 수는 없다”라며 “경기장 내 단전 등 물리적 충돌이 없는 범위 내에서 대응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전날 밤 해당 단체가 경기장 내에 무단으로 들어간 배경에 대해서는 “어떻게 들어왔는지 알 수는 없지만 저희가 열어준 것은 아니다”라고 답변했다.반면 HWPL 측은 경기장 대관 취소가 부당하다는 입장이다.HWPL 측은 “사무총장이 독단적으로 취소를 강행하며 명확한 이유나 설명도 전혀 없었다"라며 "임대자에 청문 절차 한번 없이 일방적으로 취소 통보를 하는 것은 악질적이고 비상식적인 갑질행정”이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그러면서 "취소 통보는 적법 절차가 아닌 이메일을 통해 통보됐다"라며 "부적법하고 무효인 행정처분이기에 강행이라고 볼 수 없다. 최초의 허가에 따라 사용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화 | 정연미 기자 | 2019-09-18 17:08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한국국토정보공사와 ‘LX 브랜드 데이’를 마련하고 지난 10일부터 오는 22일까지 기획전 ‘이매진 존레논'의 무료 입장 기회를 제공한다. 전 세계가 열광했던 비틀즈의 리더 존 레논(John Lennon)의 삶을 음악, 예술 그리고 사랑으로 풀어낸 <이매진 존 레논>展에서는 그의 사진, 예술작품, 유품 등 340여 점이 전시되고 있다. 이 전시는 지난 3월까지 서울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에서 개최돼 호평을 받았고, BTS RM, 크러쉬, 보아 등 수많은 대중스타들이 다녀가 뜨거운 열기를 띄었다. 지난 7월부터 지역 순회전으로는 최초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에서 이 전시가 열리게 돼 약 7천여 명이 다녀갔다.이에 LX는 공공기관 최초로 ‘브랜드 데이’를 만들고 사회적 가치 경영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들에게 문화 향수권을 확대하기 위한 전시 관람료를 지원하기로 했다.전시장 곳곳에는 LX캐릭터 ‘랜디’를 설치해 인증사진을 SNS에 공유 하면 캐릭터 기념품을 증정하고, 21일과 22일 주말에는 전시회의 감동을 두 배로 느낄 수 있도록 지역의 인디밴드가 버스킹 무대에 선다. 존 레논 전시인 만큼 비틀즈의 음악과 전시에 어울릴 만한 다양한 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한편, 이번 전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는 비틀즈 존 레논의 이면, 그림을 그리고 시를 쓰는 아티스트 존 레논도 만날 수 있다. 그의 미니멀한 그림을 통해 존 레논 만의 독특하고 재치 있는 유머와 풍자를 만날 수 있다.또한 이번 전시는 존과 요코의 <BED-IN 퍼포먼스>를 재현하기 위해 시몬스 침대에서 프레임과 매트리스를 협찬 받아 실제의 분위기를 연출했다. 반세기가 지난 존 레논의 ‘사랑과 평화’의 메시지가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주는지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마감은 오후 5시이다. 추석 당일과 월요일은 휴관이다. 문의 063-270-8000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9-18 10:02

빨간 피터들의 아지트 삼일로창고극장에소리광대 빨간 피터가 찾아온다.“빨간 피터가 소리꾼이 되었구나!” 판소리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대표 지기학)는 오는 20일(금)부터 21(토)까지 양일간 새판소리 <빨간 피터 이야기>로 삼일로창고극장의 무대에 오른다.역사와 무용, 연극을 공부한 창극 연출가이자 소리꾼 지기학(前 국립민속국악원 예술감독)은 현대문학을 판소리로 연행(演行)하기 위해 본래 ‘이야기를 전달하기 위한 노래’인 판소리의 서사적 기능에 집중하여, 빨간 피터의 독백을 서사적 관점에서 50여개의 소리와 아니리로 풀어내었고, 전통 판소리의 고어와 한자숙어 대신 어렵지 않은 우리말의 창본(唱本)으로 각색하고 이를 바탕으로 작창(作唱)하여, 서사의 가창과 독백의 재미, 현대적인 연기요소를 적절히 조화시켜 현대적인 소리판으로 구성하였다.공연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에서 할 수 있으며, 전석 30,000원으로 초등학생이상 관람할 수 있다. * 21일(토) 오후 3시 공연 이후에는 관객과의 대화가 이어질 예정이다. 2018년 초연 된 새판소리 <빨간 피터 이야기>는 프란츠 카프카의 소설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를 원작으로 판소리의 본질인 창본(唱本)과 작창(作唱), 연행(演行)에 대한 탐구로 동시대에 소통될 수 있는 새로운 판소리를 생산하고자 하는 도전으로 시작 되었다. 원작인 프란츠 카프카의 “어느 학술원에 드리는 보고”는 1917년 발표된 단편소설로, 인간으로 변한 원숭이 로트페터가 학술원에서 원숭이 시절의 삶과 인간으로의 변화 과정에 대해 강의하며 문명 전체를 조롱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국내에서는 1977년 초연한 故추송웅의 <빨간 피터의 고백>의 원작으로 잘 알려져 있으며 8년 간 15만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삼일로창고극장의 대표작이기도 했다. * 삼일로창고극장에 돌아온 빨간피터의 실험은 계속된다.1977년 8월 20일 초연한‘빨간 피터의 고백’은 과거 삼일로창고극장의 대표작이었다. ‘빨간 피터의 고백’은 배우 추송웅의 연극인생 15년을 기념해 무대에 올린 작품으로 제작⦁기획⦁연출⦁연기 등 전 과정을 혼자 맡아 8년간 482회 공연으로 15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한 기록을 세우며 삼일로창고극장의 대표작이 되었으며, 2018년 삼일로창고극장의 재개관 기념 공연은 ‘빨간 피터의 고백’을 오마주한 작품들인‘빨간 피터들’시리즈로 기획되었었다.지기학의 새판소리 <빨간 피터 이야기>는 삼일로창고극장 재개관이래 처음으로 공연되는 전통장르의 공연으로 그 주인공이 삼일로창고극장의 주인이라 해도 손색이 없는 ‘빨간 피터’인 것으로 보아 빨간 피터와 삼일로창고극장의 인연은 보통이 아닌 듯 하다. 배우 추송웅이 그러했듯이, 작품구상부터 창작, 출연까지 지기학이 혼자 도맡아 완성했다는 점도 ‘빨간 피터의 고백’과 닮았다. 소리광대로 돌아온 원숭이 빨간 피터의 활약을 기대해 볼 만 하다. * 지기학 연희대본집 창간지기학은 지난 수년간 창극을 연출 및 제작해왔다. 그 중 ‘춘향실록’, ‘동리’, ‘빨간 피터 이야기’등을 세 권의 책으로 엮어 <지기학창극연희본집> 발간한다. 서연호 고려대학교 명예교수는 “시대의 급속한 변화로 보아, 지금에 이르러 ‘판소리 창극’만을 고집하는 것은 무리임이 분명하다. 지기학은 청주사범대학(현 서원대) 대학극 동아리 한품, 극단미추, 서울창무극단등에서의 연극경험을 바탕으로 다양한 창극 작품을 발표한 창극대본작가이며 연출가이며, 국가무형문화제5호 판소리 적벽가 이수자이다. 국립민속국악원에서 20여년간 재직하며 악장, 예술감독을 역임했으며 제1회 창작국악극대상 연출상을 수상했다. 그러나 역사적으로 창극 본연의 창극을 제대로 만들어 보지 못한 우리로서는, 늦었지만, 창극의 본격적인 세계를 창조하고, 아울러 창극 제대로의 묘미를 즐기기 위해 판소리 본질에 충실한 창극을 만들어내는 일 또한 소홀히 할 수 없는 시대적 과업이 아닐 수 없다. 이런 의미에서 필자는 지난 수년간 지기학의 창극을 선호하고 그의 작업을 주목해 왔다”며 지기학 창즉의 현실적 의미와 가치를 언급했다. * 판소리 퍼포먼스그룹 미친광대 판소리 퍼포먼스 그룹 미친광대는 판소리의 중심지 전주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역량 있는 젊은 소리꾼들과 국립민속국악원에서 창극단 지도단원으로 소리꾼이자 창극 연출가로 활동하는 지기학을 중심으로 오늘의 관객과 쉽고 편안히 소통할 수 있는 현대적인 판소리극 만들기를 목표로 2009년 창단되었다. 판소리꾼이 가졌던 예능이 관객의 추임새를 끌어낼 수 있는 소극장의 알찬 무대를 만들며, 소리꾼이 가지는 우리의 연기술인 배우술(術)을 탐구하여 다섯 바탕 판소리의 새판 짜기를 꾸준히 시도하며 고민하는 단체이다.대표작으로는 <미친광대들의 눈에 비친 심청 “싸아악!”>(2009), <이(異)판 사(思)판 심청이야기>(2010), <동리-오동은 봉황을 기다리고>(2012), <빨간 피터의 고백>(2018)등이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9-18 09:19

익산시는 오는 21일 동산동 유천생태습지공원에서 생활문화예술동호인들의 축제인 제4회 익산시민생활문화제를 개최한다고 16일 밝혔다.(사)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이사장 이명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콩닥콩닥 내안의 생문동’을 주제로 지역 생활문화예술동호인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끼와 열정을 무대 위에서 뽐내고 이웃, 친구 등과 함께 나누고 즐기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30여 개 동호회가 참여해 시민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통기타, 색소폰, 한국무용, 장구난타 등 다채로운 공연을 펼친다.또한 서예, 캘리그라피, 악기 만들기 체험 및 전시부스 운영, 푸짐한 경품추첨 이벤트 등을 운영하여 관람객에게 풍성한 즐길거리를 제공한다.이명준 이사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내 생활문화예술동호인들인 서로 소통하고 교류함으로써 생활문화예술을 활성화하고 나아가 전북 생활문화의 본고장 익산이 생활문화의 메카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사)익산시생활문화예술동호회네트워크 전화(837-0717)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http://iksanlovelife.modoo.at)를 참고하면 된다.

문화 | 박용섭 기자 | 2019-09-18 09:12

손 글씨로 꾹꾹 눌러쓴 상장, 성혼선언문, 수료증. 추억을 되새길 수 있는 다양한 증서들이 완주에서 펼쳐지고 있다. 삼례문화예술촌 내 책공방북아트센터에서는 올해 기획전시로 ‘인쇄술로 바라보는 여러 가지 증서전’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 5월 30일까지 만나볼 수 있는 이 전시에서는 한 사람이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서 갖게 되는 다양한 증서를 만나볼 수 있다. 더불어 우리는 증서에 쓰인 날짜나 문구, 기법 등을 통해 인쇄 및 문화와 관련한 시대적 배경을 유추해 볼 수 있다.요즘 대부분의 문서들은 A4 용지에 일반 프린터기로 출력한 것이지만 과거의 증서는 활판인쇄부터 석판 인쇄, 필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과정을 통해 만들어졌다. 지금이야 재료나 기술이 풍부해 간단하게 만들 수 있지만 과거에는 여러 단계를 거쳐 증서를 제작했다는 것은 대단한 정성이 아닐 수 없다.전영선 문화관광과장은 “기성세대들은 이번 전시가 추억에 한껏 젖어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고, 어린 친구들에게는 새로움이 느껴질 것이다”며 “세대 간 소통의 기회가 될 전시에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책공방은 삼례문화예술촌이 개관한 2013년부터 지금까지 ‘읽는 책에서 경험하는 책으로 나아가다’는 주제로 책공방 자서전학교, 책학교와 지역출판 콘텐츠를지속적으로 출판하는 자유출판을 7년째 계속 발행하고,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들을 진행하며,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9-18 09:10

‘은평의 예인들을 만나다' 공연 포스터 1970년대 초만 하더라도 연서시장 앞은 비만 오면 진흙탕 길로 변해 제대로 걸을 수가 없었지.” “소리꾼들이 왜 은평으로 들어오냐면 벌이는 신통찮은데 시내에서 멀면 안 되니깐. 은평이 그때는 서대문이었는데, 서민들 살기에는 제격이잖아... 풍족하지 않아도 은평에 모여 사는 소리꾼들은 제집 드나들듯 친하게 지냈어... 그 추억 땜에 은평을 못 떠나고 또 들어오는 거 같아.”은평에 터를 잡고 활동했거나 활동하고 있는 전통 예인들의 삶을 조명하고 그들의 예술을 감상하는 무대가 마련된다. 오는 20일 (금) 저녁 7시 서울시 은평구 불광동 서울혁신센터 청년 허브 다목적홀에서 열리는 ‘은평의 예인들을 만나다’가 바로 그것.경서도 소리 포럼이 주최하고 은평문화재단이 후원하는 이번 공연은 한때 경기도 고양시와 서울시 서대문구에 속해 있다가 현재는 서울 소리를 전승하는 대표적인 예술 메카로 부상한 은평 지역 전통 예인들의 활동을 집대성하고, 이를 통해 은평 지역의 향토문화 콘텐츠 개발을 모색해보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이날 공연은 ‘토크와 재현, 그리고 감상이 있는 무대’라는 주제처럼 예인과 관객 간의 소통이 특징이다. 예인들의 삶과 예술에 대한 열정, 그리고 기량을 관객과 함께 나눈다.먼저, 김문성 국악 평론가가 일제강점기 구파발에서 살던 신해중월을 비롯한 국가무형문화재 가곡 인간문화재였던 전효준, 가사 인간문화재 이양교, 선소리산타령 인간문화재 황용주, 서울시 인간문화재 박상옥, 피리 잽이 고(故) 김찬섭 명인 등 은평 지역과 관련 있는 전통 예인의 계보를 인문학적인 해설을 곁들여 소개하고 그들의 예술을 감상한다.이어 김문성 해설자가 박상옥, 남혜숙, 유명순 명창과의 토크를 진행한다. 박상옥 명창은 서울시 무형문화재 휘몰이잡가 보유자로서 지난 1999년 휘몰이잡가가 서울시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이래 20년간 휘몰이잡가를 전승하고 있다. 2000년대에 은평에 터를 잡았는데, 다른 지역이 아닌 은평에서 소리 전승에 전념하는 이유를 들어보고 휘몰이잡가 「곰보타령」을 감상한다.* 박상옥 : 1947년생. 이창배 사사. 서울시 무형문화재 제21호 휘몰이잡가 보유자. 선소리산타령 이수자 전설적인 명창 김옥심을 사사한 남혜숙 명창과 유명순 명창 남혜숙 명창은 전설적인 명창 김옥심을 사사한 숨은 명창이다. 1970년 은평에 들어와 지금까지 50년간 거주하고 있다. 사실상 은평 토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지난 50년간 은평의 모습이 어떻게 변해왔는지 들려준다. 또 서울잡잡가 「토끼 화상」을 직접 선사한다.* 남혜숙 : 1942년생. 김옥심 사사. (현) 사단법인 서울소리보존회 이사장유명순 명창은 여성국극을 하다가 경기민요로 전과했다. 1970년대 불광동으로 이주해 1980년 동료 남혜숙 명창과 함께 학원을 개원한 이래 현재까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는 특유의 창법으로 남도 단가 「운담풍경」을 들려준다.* 유명순 : 1941년생. 성금연, 이진홍, 김옥심 사사. 원로 예술인이 밖에도 은평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울시무형문화재 송서 이수자 유근순 명창이 서울 소리 「창부타령」을, 황해도무형문화재 놀량사거리 이수자 김옥자 명창이 서울 소리 「태평가」를 각각 부르며 축하 무대를 수놓는다.이번 공연을 연출한 한윤정 씨는 “은평문화재단이 추진하고 있는 지역문화 예술 활성화 지원사업의 취지에 맞게 은평 지역 전통 예인들의 삶을 조명해보기로 했다”면서 “옛 명인 명창들을 재조명하고 재평가하는 사업을 통해 전통예술의 가치를 새롭게 하는 것이 경서도 소리포럼의 일관된 사업 방향”이라고 강조했다.경서도 소리포럼은 이번 공연 외에 오는 11월 2일 남산 국악당에서 경서도소리 박월정 명창의 삶을 조명하는 공연을 마련한다. 일제강점기 박록주, 김초향과 함께 어깨를 나란히 하며 판소리 중흥에도 크게 기여했던 그녀의 판소리를 김태희, 현미, 이효덕 명창이 재현할 예정이다.선착순 무료 입장이며, 문의는 02-353-5525로 하면 된다. 

문화 | 김호심 기자 | 2019-09-16 22:24

전라북도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재단)이 가을 여행주간(9월 29일까지)을 맞아 다양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번 이벤트는 전라북도를 찾는 관광객을 위해 뮤지컬 ‘홍도1589’의 관람 할인 혜택과 관람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이 기간 동안 공연료는 기존가 1만 원에서 30% 할인된 가격인 7천 원에 관람이 가능하며, 관람객 응모 추첨을 통해 총 12명에게 무선 블루투스 이어폰 또는 커피 음료권을 제공한다.문화체육관광부, 한국관광공사, 전국 17개 시도가 함께 진행하는 가을여행주간은 여름철에 집중된 국내여행을 분산하고 국내여행의 매력을 소개, 새로운 관광수요를 창출하기 위한 특별주간이다.이병천 대표이사는 “전라북도를 찾은 관광객들이 가을 여행주간 이벤트에 참여해 공연과 함께하는 풍요로운 관광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공연예매는 티켓링크(www.ticketlink.co.kr)와 네이버를 통해 할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재단홈페이지(www.jbct.or.kr)와 상설공연추진단(063-230-7482)에 문의하면 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9-16 22:22

목포문학관 전경 목포시가 제11회 목포문학상 수상자와 작품을 지난 10일 발표했다.목포시는 한국 문학사에 큰 족적을 남긴 김우진, 박화성, 차범석, 김현 등을 배출한 문향 목포의 문학정신을 계승하고 목포와 관련한 다양한 문학 작품을 발굴하고자 올해로 11년째 목포문학상을 공모하고 있다.제11회 목포문학상 응모작품에 대한 심사는 소설 ․시(시조)․희곡․수필, 동화로 예심과 본심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했다.최종 심사 결과 본상에는 △소설부문 ‘안녕 나의 부처님’ (김세연, 울산시), △시부문 ‘나비, 우화를 꿈꾸다’ (김수형, 목포시), △희곡부문 ‘미화리의 행복한 칠월’ (이지영, 서울시), △수필부문 ‘아버지의 갓바위’ (김정예, 부산시) △동화부문 ‘아빠의 봄’ (이윤정, 부산시) 이 선정되었다.지역작가 발굴 양성을 위해 전남 거주 작가에게 수여하는 남도작가상에는 △소설부문 ‘황석어’ (노성애, 장성군) △시조부문 ‘목포, 울컥 그리운’ (김옥구, 목포시) △수필부문 ‘돌미역’ (김희철, 순천시) △동화부문 ‘40일’ (김경애, 목포시) 이 선정되었다.제11회 목포문학상에는 전국에서 문학인들로부터 소설, 시(시조), 희곡, 수필, 동화부문에 총370명의 작품이 응모됐다. 시는 전국의 지명도 있는 작가들을 심사위원으로 선정하여 공정한 심사과정을 거쳐 최종 당선작을 확정했다.시상식은 오는 10월 26일(토) 오후4시 목포문학관에서 개최된다. 수상자에게는 본상 소설 700만원, 시·희곡 각 500만원, 수필·동화 3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시상금을 수여한다.올 해 목포문학상 심사평과 수상작은 목포문학관 누리집(http://munhak .mokpo.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화 | 홍성표 기자 | 2019-09-16 22:11

무주최북미술관 기획전 <수묵정신_산수화의 현대적 계승>이 10월 27일까지 개최된다. 충북대학교 오송규 교수와 경희대학교 임진성 前 겸임교수, 한성대학교 정하경 명예교수가 참여하는 이번 전시회는 전통회화의 맥을 되살리고 전통산수화의 중요성을 되새긴다는 취지에서 개최된다. 오송규 교수의 <소요유-여정> 등 화선지에 수묵작품, 임진성 교수의 <몽유금강도>등 화선지에 수묵과 니금작품, 그리고 정하경 교수의 <울릉도의 아침> 등 화선지에 수묵담채작품 총 17점이 전시된다. 오송규 作 임진성 作 정하경 作 무주최북미술관 양정은 학예사는 “사색의 계절 가을을 맞아 무주가 마음으로 나눌 수묵展을 준비했다”라며 “새로운 시도가 깃든 작품들이 수묵을 향한 시선의 범위와 세상을 바라보는 시선의 깊이를 더욱 확장시켜줄 것”이라고 밝혔다.제1종 공립미술관인 무주최북미술관 이용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17:30까지 입장 가능)까지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월요일 휴관)다.한편, 무주군은 최북미술관 · 김환태문학관 하반기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운영 프로그램은 성인 미술 · 문학교실과 어린이 미술교실로 최북미술관 성인 미술교실 & 김환태문학관 성인 문학교실(수업 매주 월요일 19:00~21:00)은 9월 16일부터 12월 2일까지, 그리고 최북미술관 어린이 미술교실(초등 1~2년생 대상/ 수업 매주 토 13:00~15:00 / 모집 9.16.~18. 선착순 20명)은 9월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진행된다. (문의 : 063-320-5636)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9-15 13:39

임실군이 주최하는 ‘제9회 최갑석 가요제’ 참가신청 접수가 오는 23일까지 진행된다.최갑석 가요제 참가신청은 방문접수(문화관광치즈과)를 비롯한 팩스, 이메일 접수가 가능하며, 예심은 오는 28일 오전 10시부터 임실문화원 공연장에서 열리게 된다.‘2019 임실N치즈축제’ 기간 열리는 ‘최갑석 가요제’는 오는 10월 4일 오후 7시부터 치즈테마파크 내 특설무대에서 개최된다. 지난 2010년 최갑석 사업추진을 위한 실무위원회를 구성, 그해 10월에 제1회 최갑석 가요제를 개최하고 2013년에는 주민들의 성금으로 관촌면 사선대에 최갑석 노래비를 건립했으며, 가요제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다.오곡백과가 풍성하게 결실을 맺어가는 아름다운 가을밤과 함께 열리는 이번 가요제는 1950년~60년대 ‘삼팔선의 봄‘과 ’고향에 찾아와도‘ 등 50여개의 명곡으로 가요계를 평정하였던 최갑석을 기념하기 위한 가요제다.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원을 포함한 총상금 400만원이 지급되고 가수인증서도 함께 수여된다.특히, 주현미‧김혜연‧성진우 등 인기가수들의 무대는 놓칠 수 없는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최갑석 가요제와 관련하여 궁금한 사항은 임실군청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문화관광치즈과(063-640-2313)로 문의하면 자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19-09-15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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