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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축제뉴스 DMZ관광(대표 장승재)과 DMZ문화원(www.dmzcc.co.kr)은 연천군과 함께 대입 수험생들을 대상으로 연천 초청투어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이번 초청투어는 대입 수능시험 수험생에게 그 동안의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그동안 지쳐 있는 심신의 스트레스와 피로를 풀고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한 취지로 기획됐다.방문하게될 연천군은 임진강과 한탄강 두 개의 합강장소로 지난해 유네스코에 임진강 생물권보지역으로 등재됐으며, 내년 2020년 세계지질공원(지오파크) 인증을 앞두고 있다.연천군에는 구석기 문화유적과 함께 삼국시대에는 임진강 사이로 고구려와 신라 및 백제와 쟁탈전을 치룬 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쉬는 대표적인 명소이다. 수험생이 방문할 장소는 한탄강 물문화관, 지질공원홍보관, 호로고루, 고랑포구역사공원 등이다.장승재 대표는 “대입 수험생들에게 작으나마 위로와 함께 격려를 위한 자리로 미래 통일한국의 주역이 될 청소년들에게 DMZ 접경지역 일원 방문을 통한 분단 조국의 현실 인식과 평화의 중요성을 느끼면서 바람직한 통일관 함양과 함께 ‘큰 뜻을 품고 작은 일에도 충성’하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 고 말했다.초청관련 제반경비는 DMZ관광과 DMZ문화원이 부담하며 초청일자는 다가오는 24일 일요일 오전 9시이며, 출발장소는 서울 공덕역 3번 출구로 20일까지 초대하는 수능시험 수험생 40여명이며 성명, 생년월일, 학교, 연락처를 hi-citytour@naver.com 으로 접수를 받는다. 문의는 DMZ관광 (02)706-4851 DMZ문화원 070-8814-0248.

여행 | 이강석 기자 | 2019-11-14 14:14

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김진호 공동조직위원장과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가 13일 오후 국방부 청사에서 정경두 국방부장관을 면담하고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이하 엑스포) 성공 개최를 위한 당면사항을 건의했다고 전했다.이날 면담은 조직위에서 엑스포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국방부 및 3軍의 적극적 협력·지원을 요청해 이루어졌다.김진호 공동조직위원장과 나소열 충남도 문화체육부지사는 면담에서 "2020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는 세계 최초 軍관련 엑스포로서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장관님의 관심과 격려가 필요하며, 3軍 본부가 적극 참여·협력할 수 있도록 국방부의 지원과 국군의 날 기념식을 엑스포 기간 중 계룡대에서 개최” 할 것을 건의했다.이에 대해 정경두 국방부장관은 “軍문화엑스포의 개최 의미를 뜻깊게 받아들여 조직위에서 요구하는 사항을 3軍 본부와 함께 적극 지원하도록 협조하겠다” 고 답했다.한편 310일(11. 13.기준) 앞으로 다가온 2020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는6.25 전쟁 70주년을 맞는 2020년에 대한민국에서 전 세계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하는 최초의 軍문화 행사로 현재까지 외국 군악대 9개국이 참여 의사를 밝혔으며충남도·계룡시 공동 주최, (재)계룡세계군문화엑스포조직위원회 주관으로 9월 18일부터 10월 4일까지 17일간 충청남도 계룡시에서 개최된다.윤동현 조직위 사무총장은 “차질없는 행사 운영과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프로그램 개발 및 기반시설 조성중에 있으며, 우선협상대상자와 협상 마무리 후 12월중 계약을 체결하여 세부실행계획을 마련, 본격적인 엑스포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행 | 한광현 선임기자 | 2019-11-14 12:06

매년 이때쯤 김장철로 각 지역마다 김치 담그기에 바쁘다. 다른지역보다 청정지역인 진안군은 진안고원에서 재배된 우수 농산물과    진안의 김장문화를 알리기 위해 2019 진안고원 김치보쌈축제를 오는 16일부터 17일까지 2일간 진안고원시장에서 진행한다.남한 유일의 고원지대인 진안고원에서 재배되는 배추는 큰 일교차 때문에 맛과 식감이 좋고, 속이 알차기로 유명하다.올해는 세 차례의 가을 태풍과, 작황부진 등으로 공급량이 줄어 배추와 부재료 가격이 폭등하였지만, 진안군은 절임배추 작목반을 운영하여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김장을 할 수 있다.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이 믿고 먹을 수 있도록 원산지도 표기한다.이번 축제는 사전예약제를 통해 현재까지 175가구, 약 4톤가량의 절임배추가 예약된 상태다. 축제장에 오면 그날 담근 김치를 구매할 수도 있다. 또한, 김장하면 빼놓을 수 없는 보쌈과 막걸리 등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진안 三맛쇼, 진안고원 먹방대전, 전통놀이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준비되어 있다.정진숙 진안YMCA생활영농조합법인 대표는 “김장은 내년을 준비하는 첫걸음이다”며 “축제에 오셔서 청정 진안에서 생산되는 건강한 먹거리로 내년을 준비하고, 아름다운 마이산도 눈에 담아가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여행 | 백종기 기자 | 2019-11-13 17:36

지난달 25일 개막한 ‘2019 화순 국화향연’이 역대 최다 누적 관람객 수를 기록하며 10일 폐막했다.10일 화순군(군수 구충곤)은 올해 누적 관람객 수가 지난해(약 52만)보다 8만 명 늘어난 60만 명에 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화향연 중 역대 최다 누적 관람객 수로 지난해와 비교해 15% 이상 증가한 것이다.이미 지난 9일 오전에 지난해 누적 관람객 수를 돌파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었다.역대 최고의 흥행은 어느 정도 예상됐었다. 개막 3일 만에 관람객 15만 명을 기록했고, 주말이면 10만 명 넘는 관람객이 찾아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였다.개화 절정기를 맞았던 3일에는 역대 1일 최다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 이날 하루 관람객은 6만6000여 명이었다.국화향연이 열리는 야트막한 남산공원에 심은 1억2000만 송이 국화, 국화꽃으로 옷을 갈아입은 대형 조형물, 코스모스, 억새, 핑크뮬리 등이 어울려 장관을 선사하면서 관람객 수가 부쩍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군 관계자는 “남산공원의 자연적 지형을 그대로 활용해 다양한 꽃을 심고 짜임새 있게 공간을 구성해 아름다운 풍광을 선사하고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 것이 관람객에게 호평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이전과 비교해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 온 가족, 연인, 젊은 층이 늘어나면서 관람객 연령대가 낮아졌다.이를 반영하듯 화순 국화향연은 지난 3일과 4일 우리나라 대표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와 다음의 검색어 순위에서 한때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포털 검색어에서 1위에 오른 것은 처음이다.네이버에서는 지난 3일 뉴스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올랐고, 4일에는 ‘지역 명소 일간 검색어’ 상위권에 진입했다. 다음에서는 4일 ‘일간 지역 축제 검색어’ 1위를 올랐었다.구충곤 화순군수는 “올해도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거둔 것은 공무원은 물론 지역의 기관·사회단체, 자원봉사자 등 지역사회와 군민이 한마음으로 합심했기 때문이다”며 “올해 성과를 발판 삼아 화순 국화향연을 우리나라 대표 가을 축제로 발전시키겠다”고 밝혔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19-11-12 11:31

영광군(군수 김준성)이 지난 8일 국회 본관 귀빈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내고향명품축제 시상식에서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이번 수상은 지난 2월 22일 제7회 대한민국축제콘텐츠대상 ‘프로그램 연출 우수부문’에 선정된 데 이은 쾌거이다.대한민국 내고향명품축제는 축제뉴스가 후원하고 한류문화산업진흥원과 도전한국인운동본부가 주관한 시상식으로 대한민국 각 지역의 성공적인 축제를 선발하여 국민들에게 모범축제 공유와 지역관광 정보제공을 하고자 축제전문가와 시민단체 등 전문가 28명의 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살리고 축제 전반에 주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전형적인 모범축제의 모습과 향후 지속 발전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았다.김준성 영광군수는 “대한민국에서 개최되는 수많은 축제 중에서 우리 군의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선정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은 축제 발전을 위해 노력하시는 김용식 추진위원장을 비롯한 축제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와 군민 여러분의 성원과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공을 돌렸고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지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축제로 발전할 수 있도록 풍성하고 특색있는 콘텐츠를 준비하여 보답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전라남도 대표축제이자 문화체육관광부 육성축제인 ‘제19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는 지난 9월 18일부터 24일까지 7일간 불갑사 관광지 일원에서 233,919명의 관광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19-11-12 11:27

남원 춘향제가 본사가 후원한 '대한민국 내고향 명품축제'에서 2개부문에 올랐다.8일 국회본관 귀빈실에서 열린 ‘제3회 대한민국 내고향 명품축제’에서 남원 춘향제는 ‘명품우수축제’로, 이환주 남원시장은 ‘명품축제 리더십’부문에 각각 선정됐다.올해로 89회 (5월 8일부터 5월 12일까지 5일간)를 맞은 춘향제는 우리나라 전통축제의 진수를 이어, 전통과 현대, 예술성과 대중성이 어우러질 수 있는 다양한 공연으로 구성한 점, 안전하고 질서있는 축제 운영이 돋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또한,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다양한 현안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뛰어난 리더십으로 남원시정을 이끌고 있는 이환주 남원시장은 춘향제가 명품축제가 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격려에 힘쓴 점이 높이 평가돼 ‘명품축제 리더십’ 부문에 선정됐다. 축제뉴스가 후원하고 도전한국인운동본부가 주관한 이번 시상은 지역경제와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한 성공적인 지역축제와 명품축제 조성에 기여한 뛰어난 리더십을 보여준 인물을 대상으로 선정했다.또 '제1회 내고향 명품축제'는 대한민국 각 지역의 고유한 문화와 전통을 살린 성공적인 우수 지역 축제를 격려하는데 목적을 두고, 올해 춘향제를 비롯해, 광양매화축제, 부산 불꽃축제, 화천산천어축제 등이 선정됐다. 특히 '내고향 명품축제'는 빅데이타 등의 다양한 자료를 바탕으로 매년 국내서 개최되는 3000여개 축제 중에서 심사를 거쳐 선정했다.남원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전통 축제로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다채로운 프로그램 등을 발굴하겠다”면서 “춘향제가 지속・발전하도록 앞으로도 남원시는 아낌없는 지원을 펼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여행 | 백종기 기자 | 2019-11-10 12:33

10월 어느날 전북 익산 시청 근처에 있는 한 게장집을 찾았다.식사는 오감이 모두 작동하는 복합적인 활동이다. 여느 일반 식당처럼 시각과 청각의 즐거움은 기대할 수 없는 수수한 인테리어. 그래도 전라도 식당이라 맛까지는 포기할 필요는 없을 듯 하다.반찬은 메인 메뉴 돌게장까지 열 가지다. 나물은 간이 적당해서 입맛을 돋군다. 특히 총각김치는 알싸하면서도 인공 조미료를 적게 써 담백하다. 시장 할 땐 총각침치만으로도 한 끼는 때울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된장찌개 맛은 좀 아쉽다.돌게는 여수산이라 한다. 비린내가 안 나고 짭쪼름하게 간이 잘 되었다. 청양고추를 넣어 매콤한 맛이 게장의 풍미와 잘 어울린다.게장을 왜 밥도둑이라는지 알겠다. 간장의 짠 맛보다 게장의 담백함에 끌려 게 껍질까지 씹다 보면 짠기에 입이 깔깔해진다. 그러니 자기도 모르게 밥을 많이 퍼먹게 된다. 게장은 염도가 모자라면 느끼하고 비린 맛이 나며 너무 짜면 게살의 풍미가 죽으니 참 까다로운 음식이다.게장이 반이나 남았는데 밥 한 공기를 다 비웠다. 밥을 김에 싸서 게장 국물에 찍어 먹는 맛도 일품이다. 평소 식사량이 적은 사람도 밥 두 그릇은 무리 없이 비울 것 같다.이 식당은 젊은 손님들이 많이 온단다. 초등학생들의 입맛까지도 사로 잡아 꼬마 손님도 많다고 한다. 하루 매출은 50만원 정도. 식사 후 포장해 가기도 하고 택배 주문도 많다고 한다.개업한 지 5년 밖에 안 되었지만 익산 최고의 게장 맛을 자부하는 식당. 그러고 보니 가격도 착하다. 시간을 가지고 여유있게 게장의 깊은 맛을 즐겨 볼 만한 식당이다.

여행 | 백태윤 선임기자 | 2019-11-07 13:03

서울시는 11월 8∼9일 마포구 상암동 누리꿈 스퀘어와 상암문화광장에서 2019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4차 산업혁명이 가져올 교통수단의 변화와 미래를 소개하고 서울 교통수단의 청사진을 제시하는 자리다.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다.8일 있을 국제 콘퍼런스에서는 세계적 석학 모쉬 벤 아키바 미국 매사추세츠 공대(MIT) 교수가 기조 강연을 한다. 그는 이어 우버의 마크 무어 항공기술총괄, 박원순 서울시장과 대담하면서 미래 교통을 논할 예정이다.이 콘퍼런스에 참가하려면 내달 3일 자정까지 홈페이지(www.seoulsmartmobilityexpo.com)에서 사전 등록해야 한다. 정원은 350명이다. 이 행사에서는 하늘을 나는 택시라고 불리는 '유인 드론'도 선보인다. 독일의 '볼로콥터', 중국의 '이항', 미국의 우버 등이 만든 기체를 볼 수 있다.행사 기간에 지하철 6호선 디지털미디어시티역 9번 출구에서 행사장까지 자율주행 셔틀버스가 다닌다.9일에는 자율주행차로 장애물 피하기와 운전면허 코스 주행 등을 현장에서 체험할 수 있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스마트 모빌리티 엑스포를 계기로 우리나라 미래 교통산업이 한 단계 발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여행 | 양성희 기자 | 2019-11-05 12:04

내장산국립공원백암사무소 제공/연합뉴스 남녘의 가을 산이 오색빛깔 고운 옷을 갈아입고 등반객을 유혹하고 있다.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을이면 전국에서 탐방객이 몰리는 전북 정읍의 내장산은 이번 주말 단풍이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지리적 특성 탓에 전국에서 단풍이 가장 늦게 드는 곳 중 하나인 내장산은 만추(晩秋)를 즐기기에 제격이다. 단풍 명소인 우화정(羽化亭)을 중심으로 한폭의 수채화를 보는 듯 착각에 빠지게 한다.일주문에서 내장사까지 108그루의 나무가 길게 이어진 '단풍터널'도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내는 코스다.내장산 남부에 자리한 백암산도 빼어난 절경을 자랑한다.백암산 초입의 백양사 일원에서 자생하는 단풍은 작게는 어른 엄지손톱, 크게는 어린아이 손바닥 정도로 앙증맞고 귀여워 '애기단풍'으로 불린다.백양산 입구 북두교에서 쌍계루까지 3.4㎞가량 이어지는 단풍길은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오를 만큼 수려한 풍광을 뽐낸다.붉게 물든 '애기단풍'/장성 백양산=연합뉴스광주 도심과 지척인 무등산 정상부에서 내려온 단풍도 해발 350∼500m의 주요 탐방로를 물들이고 있다.늦재와 바람재 등 탐방객이 주로 찾는 구간마다 주말까지 가을 절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경북 영주 소백산의 단풍도 절정에 접어들었다.소백산 비로봉과 연화봉은 지난 주말부터 산 전체의 약 80%가량이 화려하게 물들었다.예년보다 다소 따뜻하고 건조한 날씨 탓에 늦게 찾아온 단풍은 이번 주말까지 가을 산을 치장할 전망이다.지난달 말부터 단풍이 들기 시작한 가야산은 해발 1천400m의 정상부와 중봉 등 중반부가 절정을 지나 나뭇잎이 서서히 떨어지고 있다.그러나 단풍이 너무 붉어 흐르는 물조차 붉게 보일 정도라는 홍류동(紅流洞) 계곡을 중심으로 해인사 입구까지 이어지는 6㎞가량의 계곡 길은 단풍이 여전히 절정이다.가야산 국립공원 관계자는 "멀리서 바라보면 온 산이 울긋불긋할 정도로 단풍이 곱게 물들었지만, 정상부를 중심으로 절정이 지나고 있다"며 "탐방로를 걷다 보면 잎이 떨어지는 재미를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합천 해인사 소리길 홍류동계곡[경남도 제공]남녘의 명산인 지리산과 한라산, 팔공산, 주왕산 등은 단풍 절정은 지났지만, 여전히 색동옷을 벗지 않아 가을의 정취를 충분히 느낄 수 있다.전국에서 가장 단풍이 늦은 곳 중 하나인 부산 인근의 금정산과 장산, 황령산 등은 이달 중순 이후에나 절정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19-11-05 11:38

장성군이 최근 가을에 걷기 좋은 길을 선정했다. 장성호 수변길과 황룡강 꽃길 그리고 장성읍 벽화거리다.웅장한 규모를 자랑하는 장성호는 유려한 곡선의 산들에 둘러싸여 있다. 호수 주변에 설치되어 있는 나무 데크길은 경사가 완만해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거닐 수 있으며 시원한 산바람과 광활한 호수 덕에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또 데크길을 따라 1km 정도 걸으면 옐로우 출렁다리를 만날 수 있는데, 154m 길이에도 폭이 1m에 불과해 걷는 동안 짜릿한 스릴을 만끽할 수 있다.군은 연말까지 제2출렁다리를 개통하고 ‘물 위의 쉼터’와 각종 편의시설을 설치한다. 또 장기적으로는 장성호 전체를 잇는 수변 백리길을 조성하고 호수 양쪽을 횡단하는 출렁다리도 건설할 계획이다.장성호 수변길과 출렁다리가 가족단위 여행지로 안성맞춤이라면, 황룡강은 연인이나 친구와 함께 걷기 좋다. 장성 황룡강 노란꽃잔치(10월 5일 ~13일)를 위해 식재됐던 가을꽃들이 여전히 아름답기 때문이다. 물론 개화시기가 지나 낙화가 진행된 곳도 있지만 문화대교 인근 핑크뮬리와 백일홍은 가을바람을 맞으며 더욱 진해졌다. 또 가든 곳곳에 포토존이 설치되어 있어, 배경을 잘 살린다면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왼쪽부터) 황룡강 꽃길, 장성호 수변길, 장성읍 벽화거리 장성호 수변길과 황룡강 꽃길까지 거닐었다면 향긋한 커피 한 잔과 잠깐의 휴식이 필요할 수 있다. 장성읍 중심가에는 SNS와 블로그를 통해 입소문이 난 커피숍들이 많다. 또 느린 걸음으로 하루 일정을 차분하게 마무리할 수 있는 빈센트 반 고흐 벽화거리도 조성되어 있다. 장성역부터 매일시장과 장성경찰서 골목, 장성성당까지 이어져 있어 작품 감상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벽화거리는 북이면사무소 인근에도 조성되어 있다.유두석 장성군수는 “아름다운 풍경과 맑은 가을바람을 간직하고 있는 만추의 장성은 가을 여행지로 제격”이라며 많은 방문을 당부했다.

여행 | 홍성표 기자 | 2019-11-0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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