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 일상과 가까운 동네 도로의 차로를 줄여 보행공간으로 만드는 서울시 ‘생활권 도로공간재편사업’으로 약 5만㎡의 보행공간이 새롭게 생겨났다. 서울광장 (6,449㎡)의 7.8배에 이르는 규모다.서울시는 ‘생활권 도로공간재편사업’을 통해 지난 4년 간 ('16.~'19.) 이태원 앤틱가구거리를 비롯해 50개 생활권 도로 (22개 자치구)가 보행친화공간으로 변신했다고 최근 밝혔다.‘생활권 도로공간재편사업’은 생활권 밀접지역의 보행공간을 확장하고 보행안전‧편의시설을 확충해 자동차 중심의 교통환경을 사람중심으로 혁신하는 사업이다. 지역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최대한 수렴해 주민이 실제 필요로 하는 보행환경개선이 이뤄진다.시는 도심권 (퇴계로, 연세로 등)과 부도심권 (석촌호수로 등) 중심의 도로공간재편을 '16년부터 생활권까지 확대해 ‘걷는도시 서울’의 체감도를 높이고 있다.도로다이어트를 통해 차도를 축소하고 이렇게 확보된 공간에는 보행로와 자전거도로 등을 확충해 보행자가 최우선되는 환경을 마련했다. 또, 쉼터 조성, 횡단보도 설치, 노상주차장 제거, 일방통행, 속도제한 등 각 지역 여건에 맞는 맞춤형 시설개선도 동시에 이뤄졌다.법정 최소유효보도폭 (2.0m)조차 확보되지 않았던 열악한 보행로 확장부터 바자회‧주민자치행사를 열 수 있는 넓은 보행공간 조성까지, 다양한 주민 목소리가 반영됐다.예컨대,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과 아파트 단지 인근의 도로지만 평소 좁은 보행로로 불편했던 ‘구로구 구일로10길’은 4차로를 2차로로 축소하고 보행로를 6~8m→8~15m로 확장했다. 좁은 이면도로를 주차차량이 가로막고 있던 ‘종로구 율곡로4길’은 주차면을 없애고 보도를 신설했다. 도로공간재편 - 은평 은평로 ( 서울시 제공 ) 서울시는 올해도 2호선 신림역 인근의 관천로 (관악구), 도심 청계천로 (중구) 등 생활권 도로 8개소에서 ‘생활권 도로공간재편사업’을 벌인다. 5월까지 관련 행정 절차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 설계와 공사에 들어간다.8개소는 ▴관악구 관천로(850m) ▴구로구 새말로9길(300m) ▴노원구 덕릉로79길(205m) ▴도봉구 해등로4길(340m) ▴성북구 동소문로13길(250m) ▴송파구 올림픽로4길(550m) ▴은평구 연서로9길(370m) ▴중구 청계천로(650m)이다.관악구 관천로 (봉림교~우방아파트 구간)는 폭 20~30m의 왕복 4~5차로를 왕복 2~3차로로 축소하고 보행공간을 확장해 지역문화행사 등을 위한 장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점포 앞 불법적치물과 불법주차 등으로 인해 단절됐던 보행동선을 확보하고, 조경시설 설치, 친환경 도로포장, 주차 재구획, 교통안전시설 설치 등도 이뤄질 예정이다.한편, 서울시는 '13년 ‘보행친화도시 비전’을 발표하고 차량 중심이었던 교통 패러다임을 사람 중심으로 변화시켜 오고 있다. 자전거 등 친환경 녹색교통시설 확충, 자동차 운행관리를 위한 자동차통행관리시스템, 대중교통 인프라 확충,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교통수요관리 같은 교통환경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서울시는 교통사고, 대기오염 같이 과거 차량 중심 교통환경에서 대두됐던 문제점들을 해소하고 시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그간 다양한 보행친화도시 사업을 추진해왔다.”며 “도로공간재편사업이 서울 전역의 생활권 곳곳으로 확장되고 그로인해 시민 편의가 더욱 높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2020년 생활권 도로 다이어트 사업지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14 19:41
서울시가 돈의문박물관마을 내 한옥 건물을 활용하여, 공예·회화·음악·역사 등 관람객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제공할 수 있는 역량 있는 단체 (개인) 8팀을 공개 모집한다.▲복고풍 콘텐츠, ▲한옥의 특색을 살릴 수 있는 콘텐츠, ▲마을 역사 및 근현대 서울 관련 콘텐츠 등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 마을 콘셉트에 맞는 체험 콘텐츠를 보유한 단체 (개인) 누구나 지원 할 수 있으며, 공예·회화, 문학, 음악·무용, 연극, 건축 등 어떤 분야의 문화예술 활동이든 참여 가능하다.심사를 거쳐 최종 선정된 체험교육관 운영자는 1년 간 (’20.6.1.~’21. 5.31.) 활동할 수 있는 마을 내 공간을 제공받아, 각 분야 특색을 살린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된다.선정된 단체 (개인)은 마을 운영시간에 따라 배정된 공간을 상시 개방하여야 하며, 상설 시민참여 프로그램을 진행하여야 한다.이번 공모에 참여할 지원자는 4월 20일부터 4월 22일까지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안내소 1층에 직접 방문하여 구비서류를 제출하면 된다.공고문, 구비서류 등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홈페이지 (www.seoul.go.kr) 및 마을 홈페이지(www.dmvillage.info)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돈의문박물관마을 운영팀 (☎02-739-6995)으로 문의하면 된다.자세한 안내를 위해 오는 4월 1일 14시 돈의문박물관마을 마을안내소에서는 사업설명회를 개최하여 이번 사업에 대한 설명, 질의응답 및 대상 공간 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김경탁 서울시 문화정책과장은 “돈의문박물관마을은 박제된 전시 공간이 아닌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를 통해 새로운 주말 나들이 명소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체험교육관 운영자 공개 모집을 통해 2020년에도 다양한 창작 프로그램과 시민 문화향유가 함께하는 ‘살아있는 박물관마을’로 사랑받을 수 있도록 관심 있는 시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대한다.”라고 전했다.한편, 작년 4월 <근현대 100년, 기억의 보관소>를 콘셉트로 새롭게 단장한 돈의문박물관마을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하여 지난 2월 25일부터 임시 휴관을 실시하고 있다. 공모 포스터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12 14:53
서울시는 3,500포기의 우리 딸기 ‘설향’을 직접 수확하고, 수확한 딸기로 잼도 만들어보는 ‘딸기체험교육’에 참여할 사회복지시설 30곳 (40명 기준)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농업기술센터 홈페이지(http://agro.seoul.go.kr)에서 신청받는다.서울시는 도심 한복판에 다양한 농업 환경을 조성, 시도하고 있다. 비단잉어를 활용한 아쿠아포닉스 231㎡를 조성하여 채소를 기르고, 딸기체험농장 1,190㎡를 조성해 친환경 농법을 활용한 딸기 재배를 진행 중이다.체험 프로그램은 딸기 양액재배시설과 아쿠아포닉스 시설재배장 견학, 딸기 수확, 딸기를 주제로 한 공예품 만들기, 딸기잼 만들기, 딸기잼 시식 등이 진행된다.아쿠아포닉스 (Aquaponics)는 물고기와 채소를 동시에 사육·재배하여 농약·비료·항생제의 사용을 최소화하여 소비자들에게 안심 먹거리를 제공할 수 있는 환경친화적인 시스템이다. 도시환경에 이상적인 농업 신기술인 아쿠아포닉스의 어류양식수를 활용하여 청경채, 적오크, 적세엽겨자, 트레비소, 버터헤드 등 엽채류 재배를 시범운영 중이다.딸기 양액재배방식은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현상 (일반 땅 재배 대비 50% 절감)을 극복하기 위한 대안을 실험 중이다. 장소와 상관없이 스마트폰을 통해 영양분 공급과 산도(pH) 등 하우스 내 환경조절이 가능하다.딸기 수정은 저온에서도 활동이 가능한 수정벌을 사용하고 있고, 딸기 재배는 수확량을 늘리고, 병해는 감소시키는 클로렐라 농법을 활용하여 클로렐라를 주 1회 한 번씩 살포하고 있다.조상태 서울시 농업기술센터장은 “도심 한복판에서 딸기 수확을 해보는 경험으로 친환경농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변화하는 사회 속에서 효율을 높이고, 건강한 먹거리를 수확할 수 있도록 다양한 친환경농법을 시도해보는 공간이 농업체험의 장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서울 소재의 사회복지시설이라면 참여 가능하고, 선정된 단체는 3월 23일부터 5월 8일 기간 중 농업기술센터와 일정을 협의 한 후 참가하면 된다. 딸기 체험 시설 교육에 관한 자세한 안내는 서울시농업기술센터 농업교육과 (전화 02-6959-9353)로 문의하거나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딸기체험농장 사진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11 10:09
서울시는 정비사업 정책방향을 소개하고, 참여주체의 실무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서울시립대가 함께 개설한 '2020년 대학 연계형 정비사업 아카데미'에 참여할 서울시민 80명을 모집한다. 교육은 4월 9일부터 시작하여 6월 11일까지 6주간 운영한다.2018년 처음 개설된 대학연계형 정비사업 아카데미는 2019년 2기 확대 운영되었으며, 강좌 개설시 마다 조기 마감되었다. 정비사업에 관심이 있는 서울시민 누구나 서울시립대학교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ice.uos.ac.kr/)에서 수강신청 후에 수강할 수 있다.수강신청 기간은 3월 19일부터 3주간으로, 정원 80명 선착순 마감될 예정이며, 수강료는 ‘무료’이다. 2020년 1기 교육과정은 서울시립대학교에서 4월 9일부터 6월 11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12시까지 9주간 운영될 예정이다. 6주, 7주 교육과정은 2시간 30분으로, 12시 30분까지 운영예정이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정비사업의 도시계획·건축 등의 학제적인 과정과 사업성 분석, 감정평가, 조세 등 실무 이해에 꼭 필요한 부분을 담았다. 이 외에도 변호사·감정평가사, 세무사 등 관련 전문가가 참여하여 복잡한 정비사업에 대해 알기 쉽게 해설하는 과정을 담아 조합원의 의사결정과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교육과정을 마련하였다. 정비사업 아카데미 교육 사진 ( 서울시 제공) 더불어 2020년 서울시는 정비사업의 참여주체의 역량강화를 위해 정비사업 아카데미를 온-오프라인 8개 과정을 개설하여 모든 강의는 무료로 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의 세부 일정 등은 서울시 재개발 재건축 클린업 시스템(http://cleanup.seoul.go.kr/)’ 및 e-조합시스템(https://cleanbud.eseoul.go.kr)을 게시판을 통해 만나볼 수 있다.김성보 서울시 주택사업기획관은 “양질의 교육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대학과 연계하여, 도시, 건축, 문화 등을 담은 보다 폭넓은 교육과정을 제공하고, 삶의 질 개선에 따른 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비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정비사업 아카데미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9 16:17
서울시가 지자체 최초로 외벽, 창호, 지붕, 커튼월 등 기존에 태양광 설치가 어려웠던 건물 외부 곳곳을 활용하는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 Building Integrated Photovoltaic System)’ 보급에 나선다.서울시는 민간 건물에 ‘건물일체형 태양광’ 설치 시 보조금을 최대 80%까지 지원하는 시범사업을 시작한다고 최근 밝혔다. 총 10억 원을 투입하는 이번 시범사업은 '22년까지 태양광을 1GW (1,000MW)로 확대 보급하는 ‘태양의 도시, 서울’ 프로젝트의 하나로 추진한다.특히 이번 시범사업에서 신기술형, 디자인형, 일반형 등 모집분야를 다양화해 태양광 분야 신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건축 디자인 개선 방안 등을 연구‧분석, ‘건물일체형 태양광’을 서울시 주요 태양광 사업의 하나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다.‘건물일체형 태양광’은 태양전지를 건물의 외장재로 사용하는 차세대 태양전지다. 건물 옥상으로 한정된 기존 태양광 모듈에서 한층 더 발전해 창호, 외벽, 지붕 등 건물의 다양한 공간에 설치가 가능하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생산뿐만 아니라 도시미관 개선 효과도 있다.또 태양광 기술과 건축 기술이 융‧복합돼야 하는 첨단 산업으로 독일, 미국 같은 태양전지 선진국에서도 이제 상용화되기 시작한 초기 단계다. 서울시는 건물일체형 태양광의 민간보급을 선도적으로 추진해 관련 산업 성장과 세계시장 선도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시범사업 참여자를 3월 20일까지 모집한다. 지원대상은 서울 소재 민간 건축물 소유자 또는 소유예정자다. 적격성을 갖춘 참여업체와 함께 제안서를 작성해 신청하면 된다.‘건물일체형 태양광’은 건물 외벽에 설치해 고도의 기술력이 필요한 만큼 서울시는 공정한 외부 심사를 거쳐 참여업체 적격성 여부를 신중하게 검증할 계획이다. 3월 말까지 선정해 4월부터 사업에 들어가 연내 설치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향후 효과를 분석해 보급을 확대한다.지원 우선순위는 ①신기술형 ②디자인형 ③일반형 순이며, 지원금도 해당 기준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한편, 시는 서울형 건물일체형 태양광 보급 활성화를 위해 건축 전문가와 태양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범사업과 참여자 모집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s://www.seoul.go.kr) 공고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김호성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건물일체형 태양광(BIPV)은 미세먼지나 탄소배출 걱정이 없는 친환경에너지로 전기요금 절감 등 경제적 효과뿐만 아니라 도시 미관까지 살릴 수 있는 발전 시스템”이라며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차세대 태양전지인 ‘건물일체형 태양광’ 국내 산업 발전을 위한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건물일체형 태양광 (BIPV) -서울시 제공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9 16:16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이하 ‘위원회’)는 2019년 한해 市에서 발주한 공사, 용역, 물품구매, 위탁, 보조금지급 등 공공사업 (이하 ‘공공사업’) 112개 사업에 대한 중점 감시를 통해 123건의 개선 필요사항을 발견하고 해당 사업부서나 기관에 시정권고 등의 조치를 취했다고 6일 밝혔다.작년 한 해 중점 감시 활동을 통해 개선을 유도한 주요 사례는 ▴ 일부 위탁사무 수행기관에서 위탁업무 협약 이행보증 보험증권을 제출하지 않거나 보증보험료를 위탁사업비에서 부당지출한 문제 시정 ▴ 보조금 지급 사업에서 발생한 문화예술 창작품의 지식재산권을 市로 귀속시키고 있던 서울시의 불합리한 지침 개선 ▴ 일부 위탁사무 수행기관에서 사무편람을 작성하지 않거나 ‘종사자 권익보호 이행서약서’를 업무공간에 게시하지 않고 있던 문제점 개선 ▴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운영지침’에 ‘평가위원의 회피 규정’ 반영 등이다.한편 지난 2월 위원회는 2020년 공공사업 중점감시 대상사업으로 121개 공공사업을 선정하였다.이는 서울시 및 출자출연기관의 1,180개 공공사업 중 10.25%에 해당한다. 사업 유형별로 살펴보면 공사 32개, 용역 24개, 물품구매 12, 위탁사업 26개, 보조금 지급 사업 27개이다. 이 사업들은 ▴ 시민의 입장에서 파급효과가 큰 사업 (34개 사업), ▴시민의 안전과 건강과 관련된 사업 (22개 사업), ▴ 市의 역점사업(17개 사업) 및 언론기관 주목사업(12개 사업) 등을 고려하여 선정되었다.박근용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위원회 위원장은 “천만 시민의 입장에서 시민의 눈으로 감시하여 공정하고 투명하며 적정한 공공사업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2020년에도 서울시 공공사업 수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불합리한 업무추진이나 규정, 협약사항 위반 등을 조기에 발견해 문제가 악화되지 않도록 하고, 담당 사업부서나 기관들이 자발적이고 신속하게 개선하도록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청 ( 연합뉴스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7 20:45
코로나19 감염병의 지역사회 확산을 결정적으로 차단할 수 있는 서울시의 시민운동 ‘잠시 멈춤’ 의 열기가 뜨겁다.'사회적 거리두기(Social Distancing)'란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사람들 간 접촉을 최소화하는 사회적 수칙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처럼 비말 등의 밀접 접촉을 통해 감염되는 병의 예방에 효과적인 수칙으로 알려져 있다.서울시는 지난 28, 29일 대한의사협회와 ‘범학계 코로나19 대책위원회’의 호소에 대한 화답으로 3월 초가 코로나19의 지역사회 확산을 차단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는 인식 하에 2주간의 사회적 거리두기 시민운동 ‘잠시 멈춤’을 추진하고 있다.서울시 관계자는 ‘잠시 멈춤’ 캠페인이 시작된 후 서울시 교통량은 눈에 띄게 줄었으며, 종교계, 민간기업 등 여러 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어지고 있어 향후 2주간 시민과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가 있다면 이번 ‘잠시 멈춤’ 캠페인은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 차단에 결정적인 열쇠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6일 밝혔다.‘잠시 멈춤’ 캠페인이 시작된 후 (3.2~3.4) 1월 대비 지하철 이용은 37.4%, 버스 이용은 32.5%, 자동차통행량 (3.2~3.3)은 8.9%가 감소했으며, 이는 위기 단계 ‘심각’으로 격상한 2월 5주차 (2.24~3.1)보다 더욱 감소한 수치이다.또한 불교계는 주요 30개 종단의 법회를 취소하고, 천주교는 236년 역사상 처음으로 16개 모든 교구 미사 중단을 결정했으며,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는 한국 교회에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동참을 적극 요청했다.한화그룹, LG유플러스, KT 등 대기업들 역시 공동휴가, 재택근무 등을 확대하고 영상회의, 모바일을 통한 교육 등 다양한 방법으로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다.서울시는 ‘코로나를 멈추기 위해 우리도 잠시 멈취요’라는 캐치프레이즈 아래 ‘잠시 멈춤’ 시민운동의 대대적인 전개를 위해 미디어재단 TBS, 포털사이트, 민간방송, 라디오 등과 연계하고 가용할 수 있는 모든 홍보매체를 동원하여 시민들이 함께 지킬 수 있는 실천수칙 등을 홍보해 나가고 있다.또한 일상생활 속 ‘사회적 거리두기’를 위한 자신만의 방법을 공유하여 더 많은 사람들이 실천할 수 있도록 ‘잠시멈춤’ 시민 아이디어 온라인 공모도 진행 중이다.서울시는 이번 시민운동의 성공이 광역적 참여와 연대에 있다고 보고 정부기관 및 전국 자치단체, 국내외 외국인 기업 및 커뮤니티 등에 ‘잠시 멈춤’ 동참을 협조 요청했으며, 지난 3일 실시한 서울시장-경기도지사 화상회의에서 경기도도 동참할 뜻을 밝히는 등 전국적으로 ‘잠시 멈춤’이 확산될 전망이다현재 서울시는 6개 외국어 홍보물을 제작하여 온라인 캠페인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거주하는 동남아 외국인 등을 위해 베트남어 등 7개 외국어 홍보물을 추가 제작·확산함으로써 외국인들의 동참도 유도하고 있다.박원순 서울시장은 “지금은 사회적 거리두기를 통해 서로를 멀리하고 잠시 일상을 멈춰야할 위기의 순간”이며, “<잠시 멈춤>을 통해 얻는 사회적 이익은 몇 십 배가 될 것이라 확신”하고 “전국이 <잠시 멈춤>으로 연대하여 사회적 면역체계를 구축한다면 코로나19 바이러스도 쉽게 이겨낼 수 있을 것”이라 밝혔다. 2주간의 '잠시 멈춤' 캠페인 홍보물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7 19:34
올해 초 데이터 3법(개인정보보호법, 정보통신망법, 신용정보법 개정안) 개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내부 데이터 활용에 대한 기업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소재 중소·벤처 기업의 데이터 활용을 지원하는 사업이 추진된다.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고한석)은 기업의 내부 데이터 활용을 촉진하고자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하고 4월 14일까지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사업을 통해 재단은 전문인력이나 투자 여력이 부족해 데이터 활용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등에 데이터 분석과 가공에 필요한 비용을 바우처 형태로 지원할 방침이다.사업 참여신청은 데이터 수요-공급기업이 자체적으로 협력체를 구성해야만 지원이 가능하다. 재단은 수요-공급기업의 협력체 구성을 돕기 위해 오는 24일 매칭데이를 개최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디지털재단 홈페이지(sdf.seoul.kr) 공지사항을 참고해 이메일(juaroh@sdf.seoul.kr)로 신청하면 된다.수요기업 모집은 제조, 금융, 의료‧바이오, 유통‧서비스, 통신미디어, 문화콘텐츠‧관광, 환경산업 분야의 서울시 소재 중견‧중소기업, 벤처기업, 1인 창조기업을 대상으로 한다.심사를 거쳐 선발된 7개 수요-공급기업 협력체에는 약 6개월간 4억 원 규모의 바우처가 제공된다. 지원 분야는 △가공 (일반·AI), △데이터 분석‧활용, △서비스‧시스템 구축으로, 기업이 원하는 항목의 바우처를 선택해 사용하면 된다.고한석 이사장은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 사업은 그동안 각 기업이 내부적으로 축적해 온 데이터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줘 기업의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도록 하는 데에 목적이 있다”며, “데이터 공급-수요기업 간에 유기적인 네트워크가 형성되고 데이터 활용영역이 확장되면 데이터 산업뿐 만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혁신을 가속화하는데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데이터 활용 바우처 지원사업 안내 포스터 ( 서울시 제공 )
지역 | 최은영 시민기자 | 2020-03-07 19: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