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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견바이오기업 씨엘바이오(대표 최종백)가 말레이시아 바이오기업과 코로나19 바이러스 99.99% 사멸 피톤치드 소독제 '닥터포레스트 F-120 피톤치드'를 공급, 동남아 최대 황금어장으로 손꼽히는 말레이시아 공간방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고 19일 밝혔다. 씨엘바이오는 최근 '말레이시아 보건복지부'(MoH, Ministry of Health)로부터 '닥터포레스트 F-120 피톤치드'에 대한 소독제 허가를 취득, 초도물량 3톤을 말레이시아에 선적했다. 씨엘바이오는 말레이시아 방역시장과 국내 생산용량을 감안, 4월 중 120톤 내외의 본 물량을 공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씨엘바이오 'F-120 피톤치드'는 말레이시아 내 주요 빌딩과 대형건물 방역을 위한 '친환경 살균소독제'로 사용된다. 씨엘바이오는 현지 파트너와 공공장소, 병원, 학교, 대형 백화점 등 현지 상황에 최적화된 대규모 공간방역 솔루션을 마련, 말레이시아 방역시장을 선도해 나갈 방침이다. 씨엘바이오는 'F-120 피톤치드'가 숲메커니즘을 재현한 바이오 신물질로, 코로나19를 30초 만에 99.99%, 신종 인플루엔자 A를 99.98%, 폐렴균은 5초만에 99.9% 사멸시키는 등 살바이러스 효과에다 코로나블루 심리방역 효과까지 제공한다는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씨엘바이오는 작년 말부터 말레이시아를 비롯해 미국, 캐나다, 싱가폴, 동남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수출협상 및 샘플요청이 잇따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씨엘바이오는 말레이시아 진출에 이어 동남아 공간방역시장을 집중 공략해 K방역 대표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말레이시아는 2019년 기준 한국 10위 교역상대국으로 교역규모가 181억 달러, 1인당 국내총생산이 1만1천달러가 넘는 동남아 최대 블루오션이다. 18일 현재 코로나19 확진자가 32만명을 넘어섰고 일평균 1천명 이상의 신규 환자가 발생해 방역물품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씨엘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COVID-19 99.99% 살균력을 입증한 바이오 신물질 '닥터포레스트 F-120 피톤치드'의 핵심기술 '피톤치드 함유 살균 및 살바이러스 조성물' 관련 특허를 모두 취득, 개인휴대용 방역시스템 '위시', 피톤치드 크림바, 포레스트 메이커 등 피톤치드 관련 제품을 집중 출시해 K공간방역 대표기업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최종백 씨엘바이오 대표는 "코로나19 잡는 '닥터포레스트 F-120 피톤치드'가 말레이시아  보건복지부 인허가를 확보함에 따라 말레이시아 방역시장에 본격 진출한다"면서 "현지 유통채널과 협력해 말레이시아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생활환경 구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IT/과학 | 이상호 기자 | 2021-03-21 15:50

 대전시(시장 허태정)가 드론특별자유화 구역(이하 ‘드론특구’) 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국내 중견 소프트웨어 기업인 한글과컴퓨터그룹(회장 김상철, 이하 ‘한컴그룹’)과 손잡았다. 4차산업 업무협약(사진=대전시 제공)  허태정 대전시장은 25일 오후 대전시청 중회의실에서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과 함께‘4차 산업혁명특별시 완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대전시는 한컴그룹이 보유한 드론, 로봇,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다양한 첨단 ICT 기술을 대전시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협력을 추진하고, 미래형 스마트시티 조성을 위한 상호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이로써, 대전시는 많은 연구기관과 첨단기업이 위치한 4차산업 선도 도시로서의 역량과 전문 인력 활용을 통해 4차 산업혁명 기술기반의 미래 도시 조성을 위한 고도화된 기술협력 네트워크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 특히, 한컴그룹은 대전시에 위치한 한컴인스페이스(대표 최명진)를 통해 대전시의 도심형 정밀비행 드론특구 조성 및 활성화에 적극적으로 협력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한컴그룹은 한컴인스페이스가 보유한 드론스테이션과 드론 운항관리 기술, 드론 데이터 플랫폼 등을 비롯해 그룹사의 여러 기술을 융합한 도심용 드론교통관제 인프라 구축 및 드론 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 김상철 한컴그룹 회장은“앞으로 드론을 비롯해 로봇, 인공지능, 모빌리티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해 대전시의 스마트시티 구현에 적극 협력하겠다”라고 밝혔으며, 허태정 대전시장은 “드론특구를 통해 대전시의 인프라와 한컴그룹이 가진 기술이 함께 협력하여, 앞으로 대전시가 명실상부한 4차산업혁명특별시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IT/과학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2-27 19:26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린 네이버에서 직원 성과급 지급 기준을 놓고 노사가 갈등을 빚고 있다.16일 IT업계에 따르면 네이버 노조(민주노총 화섬식품노조 네이버지회)는 이달 6일 '성과급 산정 기준을 투명하게 공개하라'는 내용의 메일을 전체 임직원에게 발송했다.네이버가 지난해 비대면 바람을 타고 사상 최고 실적을 올렸지만, 지급된 성과급은 그에 못 미치는 수준이라는 내용이다.노조 측은 특히 성과급 지급 기준 비공개에 대해 개선을 요구한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대해 사측은 이미 등급별 성과급 인상률 등을 설명했고, 이달 말 추가로 설명회를 열겠다는 입장이다.네이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조3천41억원, 영업이익 1조2천153억원을 올렸다. 이는 2019년보다 각각 21.8%, 5.2% 증가한 역대 최고치다.사측은 이번 성과급 지급 기준에 대해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여기에 노조가 임직원 전체를 대상으로 메일을 발송한 것에 대해 사측이 '업무와 무관한 이메일 사용'이라며 공문을 보내 회수를 요구하면서 갈등이 심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노조 관계자는 "헌법에 보장된 정당한 노조 활동의 일환인데 사측이 일방적으로 정한 취업 규칙의 준수 여부만 따지는 발상이 몹시 유감"이라고 밝혔다.최근 SK하이닉스를 필두로 삼성·LG 등 여러 기업에서 성과급 기준을 두고 노사가 마찰을 일으킨 바 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1-02-17 12:58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9일 오후 세종특별자치시 세종파이낸스센터에서 통신3사 대표들과 영상회의 시스템을 통해 간담회를 하고 있다. 화면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 박정호 SK텔레콤 대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이번 설 연휴에는 무료로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는 두 달에 걸쳐 100GB 데이터를 추가로 제공한다.9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최기영 장관은 이날 박정호 SK텔레콤 CEO와 구현모 KT 대표, 황현식 LG유플러스 사장 등 통신 3사 CEO와 온라인 간담회를 했다.이날 간담회는 코로나19로 민생경제 어려움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설 민생안정과 이용자 보호를 위해 통신 분야 지원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간담회에서 이들은 설 연휴인 이달 11∼14일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하기로 했다.영상통화가 가능한 스마트폰 사용자라면 이 기간에는 누구나 요금 부담 없이 영상통화를 이용할 수 있다. 통신 3사는 물론 알뜰폰 이용자도 무료로 영상통화를 쓸 수 있다. 선불폰은 기술적인 문제로 영상통화 무료 제공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과기정통부는 "설 당일 아침처럼 특정 시간대 영상통화 이용이 몰릴 수 있고, 품질 저하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으니 되도록 몰리는 시간대를 피해 사용하는 게 좋다"고 권유했다.코로나19로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통신 3사의 소상공인 전용상품을 이용하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는 신청만 하면 두 달에 걸쳐 이동전화 데이터 100GB(월 50GB)를 추가로 받을 수 있다.숙박업이나 PC방 등 업주가 고객 감소 등으로 업장에서 이용하는 초고속인터넷이나 전용회선 등 통신서비스를 일시정지할 경우 일시 정지 가능 기간을 기존 3개월에서 최대 6개월까지 연장해준다.이동전화 요금 연체로 휴대전화 사용중단이 일어나지 않도록 통신 3사는 설 명절이 포함된 2월과 3월에는 휴대전화 사용 중지를 미뤄준다. 이용자가 신청하면 미납 요금 분할 납부도 안내하기로 했다.저소득층 초·중·고생에게는 EBS 등의 교육 콘텐츠를 데이터 사용량 부담 없이 제공한다.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영상통화량을 일반요금제 대비 2배 확대한 장애인 전용 요금제도 출시한다. 고령층을 위한 '어르신 전용 상담센터'도 세운다.2022년까지 전국에 5G망을 구축하기 위한 투자도 계속한다.SK브로드밴드를 포함한 통신 4사는 5G 기반 구축을 위한 유·무선 인프라 등에 24조5천억∼25조7천억원 투자를 이어간다.통신사들은 초고속 서비스가 가능한 28㎓ 대역 5G망을 확충하고 단독모드(SA) 전환도 병행하기로 했다.정부는 이에 발맞춰 5G 시설 투자 시 투자 비용의 3%를 세액공제해주는 등 지원을 늘리고 품질평가를 강화하기로 했다.허성욱 네트워크정책실장은 브리핑에서 "통신 3사 모두 작년과 비슷한 수준으로 5G 인프라 투자를 하기로 해 5G 조기 구축에 지장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28㎓ 투자에 대해서는 "특히 통신 3사 측에서 28㎓ 대역 투자 의지를 밝혔다"며 "다만 장비나 단말 등에 대한 우려가 있는 만큼 정부와 함께 성능검증 작업 등을 진행하면 좋겠다는 뜻을 전해와 정부와 통신 3사가 투자 활성화를 위해 공동 노력하기로 합의했다"고 했다.허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정부도 시범사업, 실증사업, 제도개선 등의 노력을 통해 28㎓ 구축과 융합서비스 활성화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1-02-09 17:17

충북도는 충북혁신도시 내 ‘태양광 아이디어 시제품 사업화지원센터’가 오는 2월 문을 열고 4월부터 본격적인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전국 유일 태양광 아이디어 시제품 사업화지원센터 본격 가동_조감도(사진=충북도 제공) 본 사업은 충북도가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안한 사업으로 2019년부터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110억원을 투입하여 2년간 시험인증 장비 9대, 제작지원장비 15대 등 시제품제작 관련 장비 총 24대를 갖추어 태양광 관련 아이디어(소재·부품)를 시제품부터 사업화까지 지원하는 사업이다.그동안 국내에는 전국 100여개 시제품 공작소 등이 구축되어 있었지만 태양광 분야는 존재하지 않았다. 반면 지난 2012~2018년까지 진행된 충북의 태양광 분야 아이디어 공모 행사에서 800건이 제안될 정도로 도민들의 관심과 아이디어는 끊이질 않았다.이런 수요를 충족시킬 태양광 아이디어시제품 사업화지원센터는 모듈제작지원을 위해 최대 셀 크기(M12), 모듈출력 600W이상 제작지원이 가능한 국내 최초의 제작설비를 갖추고 있는 공간(2,475㎡)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하는 장소인 동시에 플랫폼으로 시제품 제작 활동, 공동기술연구 공간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된다.아울러 태양광 기술 아이디어(소재·부품)의 시제품 구현(디자인, 제작)과 창업 컨설팅 지원으로 초기 창업자의 창업 성공률 제고 및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사업화까지 전주기 지원으로 태양광 응용제품(BIPV, 차량용, 영농형, 방음벽 등) 시장 확대 및 태양광 산업 육성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충청북도 김형년 에너지과장은 본 센터를 통해 태양광 분야 혁신적 아이디어를 빠른 사업화로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국내 최고 수준의 랜드마크형 시제품 제작 지원 인프라를 완성할 것이며 앞으로도 충청북도가 태양광 산업의 미래를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전국 최초의 태양광산업특구인 충북에는 선도기업인 한화솔루션(주)을 포함해 74개의 태양광기업과 태양광기술센터 등 9개의 연구기관이 위치해 있어 태양광 에너지 산업을 육성하기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IT/과학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2-02 13:59

전 세계에서 아이폰12의 5G 통신을 가장 빠른 속도로 쓸 수 있는 도시는 서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에서는 LG유플러스가 가장 빨랐다.아이폰12 시리즈 [연합뉴스 자료사진]2일 인터넷 속도 측정 사이트 '스피드테스트'를 운영하는 우클라(Ookla)에 따르면 세계 주요 15개 도시에서 아이폰12의 5G 속도를 측정한 결과 서울의 다운로드 평균 속도가 472.28Mbps로 가장 빨랐다.이어 두바이(338.53Mbps), 리야드(319.25Mbps), 시드니(319.25Mbps), 헬싱키(238.50Mbps), 도쿄(193.21Mbps), 베를린(163.57Mbps), 런던(161.58Mbps), 취리히(151.91Mbps), 로마(150.20Mbps), 홍콩(140.75Mbps), 암스테르담(140.19Mbps), 마드리드(133.45Mbps), 뉴욕(97.33Mbps), 싱가포르(93.62Mbps) 순이었다.서울(49.09Mbps)은 업로드 평균 속도에서도 암스테르담(33.39Mbps), 취리히(33.18Mbps)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우클라는 "한국에 10만개 이상의 5G 기지국이 있다는 보고를 고려하면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평가했다. 업계에선 국내 5G 기지국 개수가 15만개 안팎인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우클라 홈페이지 캡처]서울에서 통신사별로 아이폰12의 5G 다운로드 평균 속도를 측정한 결과 LG유플러스가 625.03Mbps로 가장 빨랐다. SK텔레콤은 500.31Mbps, KT는 393.95Mbps로 뒤를 이었다.업로드 속도 역시 LG유플러스(57.78Mbps), SK텔레콤(52.54Mbps), KT(43.55Mbps) 순서였다.업계는 600Mbps가 넘는 다운로드 속도는 현재 전세계에서 상용화한 중저대역 5G 서비스 중 최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 LG유플러스는 이번에 조사 결과가 공개된 4개 도시 14개 통신사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했다.전 세계 아이폰12 사용자 중에서는 아이폰12프로 사용자가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아이폰12프로맥스, 아이폰12, 아이폰12미니가 많았다.서울 기준으로는 아이폰12프로 사용자가 전체의 50%였고, 아이폰12프로맥스는 25%, 아이폰12미니는 13%, 아이폰12는 12%였다.우클라는 "애플의 인기를 볼 때 아이폰12의 출시는 5G가 시장의 주류가 되는 길에 있어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우클라 홈페이지 캡처]

IT/과학 | 전선화 기자 | 2021-02-02 13:28

  이재용 삼성 부회장의 경영승계 연결고리로 주목받은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잘 나가고 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26일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매출액이 전년보다 66% 증가한 1조1천64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한해 매출액이 1조원을 넘긴 건 2011년 4월 창사 이래 9년만에 처음이다.영업이익은 2천928억원으로 전년보다 219.14%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순이익은 2천410억원으로 18.76% 늘었다.본격적인 매출이 발생하기 시작한 2015년 대비 지난해 매출은 12배 이상 증가했으며, 5년간 연평균 매출액 상승률은 66.4%에 달했다.영업이익률은 '영업레버리지 효과'로 2019년 13%에서 2020년 25%로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영업레버리지 효과란 고정비가 큰 비율을 차지하는 사업분야에서 매출이 일정 정도를 넘어서게 되면 매출액 증가 대비 영업이익이 더 큰 폭으로 증가하는 효과를 말한다.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다국적 제약사 GSK와의 6억2천700만달러(약 6천938억원) 규모 위탁생산(CMO)계약을 포함해 2019년 매출의 약 2.5배 수준인 17억800만달러(1조8천908억원) 규모 계약을 수주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비대면 실시간 가상 투어를 통해 글로벌 규제 기관의 실사 및 검사를 지원하는 등 수주역량을 강화한 덕분이라고 설명했다.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92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3.45% 줄었지만, 매출은 역대 최고 분기 실적을 달성했다.공장 가동률 향상과 일부 코로나19 치료제가 매출에 반영되며 매출은 지난해 3분기 대비 1천7억원 증가(36.7%)한 3천753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3분기 대비 361억원 증가(63.9%)한 926억원을 기록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달 온라인으로 열린 '2021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현재까지 CMO 계약을 총 47건 수주했다고 말했다.지난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글로벌 위탁개발(CDO) 연구개발(R&D) 센터를 개소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는 생산설비의 효율적 운영과 4공장의 조기 수주에 역량을 집중할 예정이다.향후 10년간은 생산능력 확대,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등을 통해 차세대 성장동력을 확보할 계획이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1-01-26 16:15

엔지켐생명과학(183490, 대표이사 손기영)은 26일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에 따르면, NASA는 총 66개 지원팀 중 8개 팀을 선정하였는데, 엔지켐생명과학이 애리조나 주립대학(ASU)팀과 함께 제안한 우주방사선 치료를 위한 ‘3D 생체모방 인간조직 모델을 이용한 우주비행 아날로그 배양 살모넬라 감염에 대한 저선량 방사선 및 방사선 대책의 영향(Effects of Low Dose Radiation and Radiation Countermeasures on Infection by Spaceflight Analogue Cultured Salmonella using 3-D Biomimetic Human Tissue Models)’ 연구를 최종 선정하였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연구파트너인 애리조나 주립대학팀의 Nickerson교수는 3D 우주비행 환경을 모방한 세포배양시스템을 활용하여 병원성 미생물들이 우주비행 환경에서 향상된 병원성을 가진다는 사실을 처음으로 입증했다. 이것은 20년 이상 NASA, SpaceX와 협력하여 장기 비행이 우주비행사의 건강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비행 중 걸릴 수 있는 감염성 질병에 대응하기 위한 연구이다. 이번 EC-18 연구는 3D 모델을 사용하여 저선량 방사선과 미세중력이 식품매개병원균인 살모넬라균의 병원성 향상에 미치는 영향과 우주방사선 및 살모넬라균으로 인한 장 조직 손상 및 염증에 대한 방어제로서의 효능을 연구하는 것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의 공동연구에서도 치사량의 방사선(LD70/30, 30일 이내에 전체 개체의 70%가 사망하는 조건)을 조사한 후 신약물질 'EC-18'을 24시간 이후에 용량별로 투여 시, 방사선에 의한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급성방사선증후군 예방 및 치료 연구성과를 2020년 10월 미국 방사선 학회에서 발표했다. 그리고 엔지켐생명과학은 ‘급성방사선증후군의 예방 또는 치료를 위한 조성물’에 대한 글로벌 특허도 출원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우리 회사는 미국국립보건원(NIH),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와 같은 미국의 권위 있는 기관과 우주방사선 및 급성방사선에 대하여 연구해왔으며, 현재 하버드대학에서 EC-18을 적용하여 저체온증으로 인한 심장세포 파괴, 다른 장기의 손상과 염증 유발 등을 정상화하고 회복시키는 기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이번에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우주방사선 치료제 연구과제로 최종 선정되어 EC-18이 세계 최초의 우주방사선 치료제가 될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최근 ‘우주인 지구 귀환 후 회복 프로그램’ 등 우주환경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우주의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NASA와 함께 세계 최초로 ‘우주방사선 치료제’의 개발이 가시화되고 있는 엔지켐생명과학은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의 면역조절제인 EC-18은 코로나19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항바이러스작용과 사이토카인 폭풍으로 알려진 과도면역반응을 막는 항염증작용을 동시에 발휘하는 'Double Track Approach'의 획기적인 치료제 후보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코로나19 치료제의 국내 임상 2상 환자 모집을 성공적으로 완료했으며, 임상데이터 결과 분석이 종료되면 즉시 한국 식약처에 긴급사용승인 또는 조건부 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또한 EC-18은 구강점막염 치료제로서 미국 임상 2상에서 90% 이상 환자 모집이 완료되어 2021년 1분기 내에 임상2상 완료가 기대된다.

IT/과학 | 이상호 기자 | 2021-01-26 11:22

김범수(55ㆍ사진) 카카오 창업자 겸 이사회 의장의 아들·딸이 카카오 지분을 가진 김 의장의 개인 회사에 다니는 것으로 확인됐다.25일 카카오 등에 따르면, 김 의장 아들 김상빈(28) 씨와 딸 김예빈(26) 씨는 지난해부터 김 의장이 지분 100%를 보유한 비상장 회사 '케이큐브홀딩스'에 재직 중이다.케이큐브홀딩스는 사실상 김 의장의 '가족 회사'로 김 의장 최측근 예닐곱 명 외에 직원은 없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이 회사는 지난해 공시 기준으로 김 의장의 남동생 김화영(52) 씨가 대표이사다. 김 의장 부인 형미선 씨도 기타비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케이큐브홀딩스는 2018년에는 15억8천만원, 2019년에는 14억100만원을 급여로 지출했다.케이큐브홀딩스는 현재 카카오 지분 11.21%를 가진 회사다. 김 의장은 카카오 지분 13.74%와 케이큐브홀딩스 지분 100%를 갖고 있어, 사실상 카카오 지분 24.95%를 가진 것으로 평가된다.카카오는 케이큐브홀딩스가 김 의장 개인 회사고 카카오에는 주주일 뿐이라는 입장이지만, 업계에서는 케이큐브홀딩스가 사실상 카카오의 지주회사 성격이라고 본다.케이큐브홀딩스는 투자 및 경영 컨설팅 회사로 알려져 있으나, 공식적인 기업 활동을 보인 바는 없다.케이큐브홀딩스는 지난달 '티포인베스트'라는 회사를 올해 3월 1일 자로 흡수합병한다고 공고했는데, 티포인베스트 역시 김 의장이 지분 100%를 가졌던 회사다.업계에서는 김 의장이 아들·딸을 케이큐브홀딩스에 취직시키고 개인 회사 구조를 정리하는 등의 행보를 종합했을 때 김 의장이 '카카오 승계'를 준비하는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온다.김 의장은 최근 자신이 가진 카카오 주식을 아내 형미선 씨와 자녀 상빈·예빈 씨에게 6만주씩(262억원 상당) 증여했다.다만, 카카오 측은 "케이큐브홀딩스는 김 의장 개인 회사로, 승계와는 무관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1-01-25 18:18

 대전시가 한국과학기술원과 추진하고 있는 ‘도로명주소기반 자율주행 실증 배달로봇’에 대해 한 달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최종검증을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과학도시 대전에서, 도로명주소와 로봇이 만나면-배달로봇 모습(사진=대전시 제공)  이번에 최종 검증을 마친 주소기반 자율주행 실증 배달로봇은 지난 2020년 3월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주소체계 고도화 및 혁신성장산업 지원’선도지자체 공모에 선정된 사업이다. 대전시는 이 사업을 통해 카이스트 김대영 교수, 심현철 교수팀과 함께, 최근 이슈되고 있는 자율주행 배달로봇을 도로명주소와 접목하여 주소기반 신(新)산업 창출 방향성에 대한 연구를 지원한다. 연구내용은 그동안 대학교, 대형 병원 등이 같은 주소를 사용하여 위치 확인이 어려움을 착안, 카이스트 내 도로에 대한 도로명과 개별건물에 대한 도로명주소를 시범적으로 부여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연계, 자율주행 배달로봇은 도로명주소체계가 사용된 배달지점를 인식해서 활동하게 된다. 대전시 관계자는“ICT 기반인 4차 산업 혁명시대는 ‘주소’의 개념이 사람의 거소나 법인의 소재지에서 사람과 사람, 사람과 기계간 위치를 소통할 수 있는 매개체로 주소의 역할이 확대가 예상됨에 따라 앞으로 대전시가 선도적으로 대응하여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하는 행정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IT/과학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1-24 12:10

  지난 14일 아마존의 창업자 제프 베조스가 사재를 출자해 만든 우주탐사기업 블루오리진은 오는 4월부터 유인로켓을 활용한 우주관광사업을 시작하고, 전기차 시장을 이끄는 테슬라 창업자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우주항공사 스페이스X도 작년 11월 첫 민간 유인 우주선 발사에 이어 올해 안에 우주관광 상품을 내놓을 계획이다. 관련 상품에는 이미 수백명의 예약자가 기다리고 있다.  최근 스타 투자자 캐시 우드가 운영하는 글로벌 ETF 운용사 '아크인베스트'가 우주 탐사기업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 출시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에 신고한 것도 우주항공주식에 대한 관심을 더욱 고조시켰다. 국내에서는 엔지켐생명과학이 우주항공의학시대 우주생명과학의 유일한 선두주자로 우주항공의학주식의 글로벌 강자로 주목받고 있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와의 공동연구에서 치사량의 방사선(LD70/30, 30일 이내에 전체 개체의 70%가 사망하는 조건)을 조사한 후 신약물질 'EC-18'을 24시간 이후에 용량별로 투여 시, 방사선에 의한 사망률을 획기적으로 개선시키는 급성방사선증후군 예방 및 치료 연구성과를 지난해 10월 발표했다. 연구에 의하면 EC-18을 미리 투여한 동물의 경우 방사선 조사에 따른 사망률 감소와 더불어 필수적 생명 지표와 활동성 개선 결과가 확인됨에 따라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와 동시에 예방 효과도 입증되었다. 또한 엔지켐생명과학은 EC-18이 치사량의 방사선 노출에 의한 전신염증 및 면역결핍으로 손상된 조직을 신속히 복구하고, 관련 바이오마커로서 주요 케모카인과 염증성 사이토카인의 제어효과를 확인한 연구결과도 발표했다. 전 세계적으로 핵무기-방사선 유출 대응, 우주방사선 치료제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는 데 비해 '급성방사선증후군(acute radiation syndrome, ARS)' 치료제로 승인된 경구용 약물은 현재까지 전무하다. 그런 의미에서 EC-18이 혈액, 간, 폐 등 주요 장기 내 세균 증식과 성장을 억제한다는 발표 내용은 급성방사선증후군에 대한 효과적인 치료제로서의 성공 가능성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것이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미국 정부가 요청하는 급성방사선증후군 치료제로서 EC-18의 획기적인 연구개발 성과를 발표하게 되었으며,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와 미국항공우주국(NASA) 주도로 진행중인 ‘우주방사선 예방 및 치료제 개발 프로젝트’의 성공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은 2020년 6월 '우주방사선 방어·치료제 개발사업'인 미국 NASA(미국항공우주국) 프로젝트도 1차 관문을 통과했다. '우주방사선 방어·치료제 개발사업'은 장기간 방사선에 노출된 우주비행사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미국 정부가 추진 중인 사업이다. 엔지켐생명과학은 미국 유수 대학 연구기관들과 공동으로 △NASA '장기 우주비행과 관련된 위험요소 감소 기술 개발' 프로젝트 △TRISH(우주건강중개연구소) '기내 우주방사선의 피폭 위험과 인간 기반 모델에서 우주방사선(GCR) 노출에 대한 대응책 개발' 프로젝트 등 EC-18 우주방사선(GCR) 방어-치료제 개발연구를 제안했다. 현재 TRISH 프로젝트는 1차 선발을 거쳐 2차 최종 발표를 앞두고 있고, NASA 프로젝트에서는 1차 관문을 통과해 2차 연구제안서를 제출했다.  손기영 엔지켐생명과학 회장은 "우주 시대가 도래했다. 우주에는 지상보다 500배가 많은 방사선이 쏘아지고 있는데 우주에서는 저체온증에 시달리게 된다. 우리 회사는 미국국립보건원(NIH), 국립알레르기감염병연구소(NIAID), 미국 국방성, 미 육군 생물연구소, 우주건강중개연구소(TRISH)와 같은 미국의 권위 있는 기관과 우주방사선 및 급성방사선에 대하여 연구해왔다. 최근 하버드대학에서 시작한 심혈관과 심장이 연결된 3D Organ Chip에 EC-18을 적용함으로써 우주방사선 노출에 의한 저체온증으로 심장세포 파괴, 다른 장기의 손상과 염증 유발 등을 정상화하고 다시 회복시키는 기전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이런 기전 결과들이 나온다면 지금까지 개발되지 못한 급성방사선증후군(ARS치료제), 우주방사선 치료제의 시초가 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엔지켐생명과학의 신약물질 'EC-18'은 패턴인식수용체(PRR, TLRs)의 세포 내 재순환을 촉진시켜 세포나 조직 손상으로 몸에 쌓이는 손상연계분자패턴(DAMP)과 병원균연계분자패턴(PAMP)을 신속히 제거해 염증을 해소하고, 급성방사선증후군, 코로나19 감염병, 종양,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구강점막염 등의 염증성 질환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최초의 PETA(PRR Endocytic Trafficking Accelerator) 작용기전 플랫폼 기술이다. 우주산업에 대해 로켓, 발사체, 탑재체 등을 생각하지만, 우주인이 우주환경에 적응하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면역력·혈관·중추신경 변화 등에 대처해야 하는 방법 등 우주항공의학에 대한 연구도 중요하다. 우주인이 지구에 돌아오면 바로 현실에 적응할 수 없기 때문에 약 3~6개월 간 신체의 근골격계나 평형계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기간이 필요하다. 최근 우주항공의학의 한 분야인 ‘우주인 지구 귀환 후 회복 프로그램’ 등 우주환경에 적응하도록 지원하는 우주의학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따라서 우주항공의학의 선두주자로서 세계 최초로 우주방사선 치료제와 급성방사선증후군(ARS) 치료제의 개발이 기대되는 엔지켐생명과학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IT/과학 | 이상호 기자 | 2021-01-23 15:34

케이뱅크 새 은행장에 서호성(55) 전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 부사장이 내정됐다.케이뱅크 대주주였던 KT 출신이 아닌 '외부 인사'가 케이뱅크 행장으로 추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케이뱅크는 지난 15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고 3대 은행장 후보로 서 전 부사장을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18일 밝혔다.임추위 관계자는 "서 후보자는 금융산업 전반에 걸쳐 풍부한 경험을 갖췄을 뿐 아니라 기업 가치와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전략·마케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며 "투자 유치, 인수합병(M&A), 글로벌 감각까지 갖춰 추가 증자와 '퀀텀 점프'를 모색하는 케이뱅크의 차기 선장으로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밝혔다.작년 7월 영업을 재개한 케이뱅크는 올해 자본 확충을 위한 두 번째 유상증자를 추진 중인 가운데 서 내정자가 최대 현안인 추가 투자 유치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적임자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서 후보자는 빠르면 다음달 초 열릴 임시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은행장에 취임할 예정이다. 임기는 주총에서 확정된다.앞서 이문환 전 케이뱅크 행장이 지난 7일 취임 1년도 안 돼 사의를 표명하면서 임추위는 경영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 차기 행장 후보자 선정 절차를 서둘러왔다.서 후보자는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상무), HMC투자증권(현 현대차증권) WM사업본부장(상무), 현대라이프생명보험 경영관리본부장을 거쳐 최근까지 한국타이어 전략·마케팅 총괄 부사장을 역임하는 등 금융 산업 전반의 경험을 갖춘 전략·마케팅 전문가다.서 후보자는 2003년 현대카드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으며 '신용카드 대란' 파동으로 위기에 처한 현대카드의 턴어라운드 전략을 수행해 흑자 전환까지 이뤄내는 데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005년에는 현대카드 마케팅본부장으로 재직하며 'M카드' 상품성 개선과 '알파벳 카드' 마케팅 도입 등으로 기업 브랜드 가치를 향상하는 성과를 냈고, 현대라이프생명보험과 HMC투자증권 전사 기획을 담당하며 M&A 이후 조직 안정화를 주도했다.서 후보자는 "혁신을 통해 거듭난 케이뱅크가 시장에서 '인터넷전문은행 1호'라는 명성에 걸맞은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1-01-18 12:47

  SK텔레콤이 기존보다 30% 저렴하게 만든 5G 온라인 요금제가 정부 신고 절차를 마쳐 정식으로 나온다. 이는 지난해 12월 요금인가제가 폐지되고 도입된 유보신고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사례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해 12월 29일 SK텔레콤이 신고한 LTE 및 5G 이용약관인 'LTE/5G 언택트 플랜 요금제'에 대해 법률 검토 및 전문가 의견 청취 등을 거쳐 수리하기로 했다고 13일 밝혔다.이번에 SK텔레콤이 신고한 '언택트 플랜' 요금제는 무약정 기반의 온라인 전용으로, 결합할인 등 기타 할인혜택은 포함되지 않는다.5G 요금제는 월 3만8천원에 데이터 제공량 9GB(소진 시 1Mbps 속도 추가제공), 월 5만2천원에 200GB(소진 시 5Mbps 속도 추가제공), 월 6만2천원에 데이터 무제한이 골자다. 이는 기존 5G 요금제보다 약 30% 저렴한 수준이다.LTE 요금제는 월 2만2천원에 1.8GB, 월 3만5천원에 5GB(소진 시 1Mbps 속도 추가제공), 월 4만8천원에 100GB(소진시 5Mbps 추가제공) 등 내용이다.SK텔레콤은 기존 LTE 요금과 동일한 수준으로 대용량 5G 데이터 요금제 이용이 가능해졌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1인 가족 및 비대면 채널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사회적 트렌드에 맞춰 고객 선택권을 강화했다고 덧붙였다.이번 요금제는 이달 15일 정식 출시될 예정으로,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인 T다이렉트샵에서 가입할 수 있다.신규(번호이동 포함)·기기변경 시 가입이 가능하며, 자급제 단말 및 유심 단독 개통에도 적용된다. 다만, 단순 요금변경 및 이통사향 단말 중고 기변은 가입할 수 없다.SK텔레콤은 이번 요금제가 알뜰폰 시장에 미칠 부정적 영향을 해소하기 위해 알뜰폰 사업자들이 시장에서 경쟁이 가능하도록 도매대가를 인하해 제공하기로 했다.우선 기존에 알뜰폰 업체에 제공하던 5G 요금제 2종인 5GX 스탠다드(월 7만5천원, 데이터 200GB)와 슬림(월 5만5천원, 데이터 9GB)의 도매대가를 5만1천원에서 4만7천250원으로, 3만4천100원에서 3만3천원으로 각각 낮춘다.도매대가율이 각각 68%에서 63%로, 62%에서 60%로 낮아진 것이다.이에 따라 월 4만원대에 데이터 200GB를 제공하는 상품도 알뜰폰에서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이번에 내놓은 언택트 플랜 요금제의 도매 제공 여부 및 도매대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SK텔레콤은 5G 요금제의 중·소량 구간에 대해서도 조속한 시일 내 추가 신고하기로 했다.과기정통부는 SK텔레콤이 새 요금제 이용 조건에 대해 정확히 알리고 가입 사이트에서 기존 요금과 비교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정확한 가격정보를 제공하는지 꾸준히 점검하기로 했다.SKT 한명진 마케팅그룹장은 "유보신고제 시행에 따른 사업자의 자율성 확대로 업계의 자발적 요금경쟁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고객 수요와 사회 트렌드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형태의 새로운 요금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1-01-13 16:09

LG디스플레이 '휘어지고 소리 나는 올레드' CES서 공개@LGD LG디스플레이[034220]가 11일 개막한 국제가전제품박람회(CES 2021)에서 자사 전시장을 공개하며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기술력을 선보였다.LG디스플레이는 이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에 마련된 CES 2021 전시장을 언론에 공개했다.올해 '디스플레이, 이제 세상을 당신 앞에'(Display, now the real world comes to you)라는 테마로 CES 2021에 참가한 LG디스플레이는 홈시어터 존과 게임 존 등 코로나19 이후 다양한 비대면 환경에 적용되는 디스플레이 기술들을 전시했다.'홈시어터 존'에는 압도적인 크기와 화질을 자랑하는 88인치 8K CSO(Cinematic Sound OLED) 제품이 전시됐다. 스피커 없이 올레드 패널 자체가 진동해 화면이 직접 소리를 내는 이 제품은 집 안에서도 영화관 같은 시청환경을 제공한다.'게임 존'에서는 스스로 소리를 내고 휘어지는 48인치 벤더블(Bendable) OLED TV가 전시됐고, 지하철 객실 유리창이나 일식당 테이블, 스마트 베드 등에 투명 OLED 기술이 적용된 사례도 선보였다.아울러 고효율 유기물 재료를 적용하고 발광 레이어를 추가해 발광 효율을 기존 대비 약 20% 향상한 77인치 차세대 OLED TV 패널도 공개했다. 이 패널은 올해 출시되는 최상위급 모델에 우선 적용하고 점차 확대할 예정이다.LG디스플레이는 이날 언론사를 초청해 OLED TV와 미니 LED TV를 여러 환경에서 비교 테스트를 진행하며 OLED 패널의 강점을 강조하기도 했다.어두운 숲속에 희미한 횃불 빛이 나오는 영화 장면을 재생하고 OLED TV가 3천300만개(8K 기준) 픽셀을 개별로 조절하는 '픽셀 디밍'(Pixel Dimming) 방식으로 명암비를 우수하게 표현하지만, 백라이트를 구역별로 제어하는 '로컬 디밍'(Local Dimming) 방식의 미니 LED TV는 주변으로 빛이 번지거나 완전한 검정을 표현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두 TV를 초고속 카메라로 촬영하고 OLED TV에서는 미니 LED TV와 달리 느린 화면으로 볼 때 화면에 깜빡임이 생기는 플리커 현상(flicker)이 없다는 점, 인체에 유해한 블루라이트가 적어 눈 건강에도 더 우수하다는 점 등을 강조했다.윤수영 LG디스플레이 최고기술책임자(CTO) 전무는 "흔히 '미니 LED'라고 부르지만, 미니 LED가 새로운 기술이라고 보진 않는다"며 "결국 LCD TV에서 백라이트를 조금 개선한 기술이기 때문에 LCD의 한계를 그대로 가져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는 "마이크로 LED는 OLED처럼 자발광 기술로, OLED와 동등한 화질을 구현할 수 있겠지만 가격대를 가져오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현재 시장에서 높은 화질과 가격을 모두 충족할 수 있는 기술은 OLED가 유일하다"고 덧붙였다.OLED의 '번인'(burn in·화면 잔상) 우려에 대해서는 "잔상 문제가 심각했다면 사업을 시작할 수 없었을 것"이라며 "프리미엄 시장에서 OLED가 메인 기술로 자리 잡고 있고, 이는 OLED 잔상이 소비자들에게 이슈가 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라고 말했다.2013년 세계 최초로 OLED TV 패널 양산한 LG디스플레이는 기존 88·77·65·55·48인치 외에 올해부터 83인치, 42인치 OLED TV 패널을 신규 양산하고, 향후 20∼30인치대 중형 라인업을 대폭 확대해 게이밍·모빌리티·개인용 디스플레이 등 영역으로 확장할 계획이다.2013년 첫해 출하량이 20만대에 불과했던 OLED TV 패널은 지난해 450만대를 기록했고, 올해는 700∼800만대까지 확대할 방침이다.LG디스플레이 TV사업부장 오창호 부사장은 "OLED의 진화를 통해 프리미엄 TV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과 시장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올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CES 2021 LG디스플레이 전시장은 회사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관람할 수 있다.

IT/과학 | 전선화 기자 | 2021-01-11 15:43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해 전국의 교실과 도로를 와이파이로 뒤덮는다는 원대한 포부를 밝혔다.홍 부총리는 6일 "전국 27만개 초·중등 일반교실에 고성능 와이파이(Wi-Fi)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홍 부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 겸 한국판 뉴딜 관계장관회의에서 "한국판 뉴딜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한민국 대전환을 향한 전략 프레임으로 올해부터 본격 추진한다"며 이 같은 '2021년 디지털 뉴딜 실행계획'을 발표했다.정부는 올해 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D.N.A) 기반 경제구조 고도화를 위해 9조9천억원을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디지털산업혁신, 스마트치안 등 6개 빅데이터 플랫폼을 추가 운영하고, 모바일 운전면허증을 도입한다. AI 국민비서 서비스는 기존 9종에서 39종으로 확대한다.이달 중 민관합동 데이터 컨트롤타워를 설립하고, 데이터기본법을 제정해 데이터의 생산·거래·활용을 촉진하겠다는 구상이다.비대면 경제 전환을 위해 교육·의료·근무 등 생활밀착분야의 비대면 기반 확충에는 7천억원을 투자한다.호흡기전담클리닉 1천 개를 만들고, AI 기반 의료 소프트웨어인 '닥터앤서 2.0' 개발과 5만개 중소기업 대상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제공도 추진한다.정부는 원격교육기본법 제정에도 나선다.핵심인프라 및 산단·물류 디지털화 분야에는 2조1천억원을 투입하는데, 자율화 상용화를 위해 올해 국도의 45%에 지능형교통체계(ITS)를 만들고 전국 도심지 3D지도를 100%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 올해 첨단 스마트 공동물류센터 2곳과 민간 스마트 물류센터 20곳을 확충한다.홍 부총리는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을 앞당기고 선도하기 위해 디지털 뉴딜 정책과제 추진 가속화는 물론 데이터기본법 등 디지털 뉴딜 관련법 완비 등을 착실히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IT/과학 | 정연미 기자 | 2021-01-06 12:53

  개발된 입자의 위조 식별 정보 종류와 위조 방지 장치 예시@울산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UNIST) 연구팀이 위조화폐 식별을 위한 다중 위조 방지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UNIST는 에너지화학공학과 이지석 교수 연구팀이 미세 공액고분자(반도체처럼 전도성이 있는 고분자) 입자 내부에 위조 식별 정보를 다중으로 숨겨 놓는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미세 입자에 3차원 홀로그램과 구조색, 형광 특성 등의 보안 정보를 다양한 형태와 조합으로 구현해 위조가 불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연구팀에 따르면 개발된 공액고분자 입자는 보는 방향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는 특성(구조색)이 있다.또 물에 담그면 구조색이 사라지면서 입자 내부에 저장된 3차원 홀로그램이 나타나고, 빛을 비추면 3차원 홀로그램 형광 패턴이 생긴다.특히 착시 현상을 이용하는 기존 홀로그램과 달리, 보는 각도에서 모두 형태가 다른 '풀 패러랙스'(full-parallax) 특성이 있는 3차원 홀로그램을 세계 최초로 구현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현재 5만원권 지폐에는 은선, 숨겨진 그림 등 독립된 위조 방지 장치가 숨어 있는데, 개발된 입자를 이용하면 여러 위조 방지 장치를 하나의 글자에 집약시킬 수 있다.이 기술은 격자무늬나 빗살무늬와 같은 '마스크 필터' 사이로 빛을 통과하게 해 광경화 공액고분자에 가해지는 빛의 양을 군데군데 조절하는 것이 핵심이다.빛의 양에 따라 고분자 굳기와 굴절률 등이 달라져 구조색과 홀로그램 문양이 나타난다.구조색과 홀로그램 문양은 마스크 종류를 바꿔 조절한다.또 입자 제조에 쓰인 기술은 고정밀·자동화 공정이기 때문에 쉽게 응용도 가능하다.이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해 머리카락 굵기의 입자 내부에 명화가 고해상도로 프린팅된 위조 방지 그래픽스티커와 태건트(taggant·식별 정보가 포함된 위조 방지 첨가제) 대량 제조가 가능하다"며 "보안 산업 분야 원천 기술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연구는 재료 분야 국제 학술지인 '네이처 머티리얼스'(Nature Materials)에 4일(현지 시각) 자로 공개됐다.연구 수행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IT/과학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1-05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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