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서구 소재 신현중학교(교장 염인식)는 이번 코로나19의 사태로 인해 사회적인 불안감 확산과 학생들의 등교개학으로 인한 학교의 전염 부담을 덜기 위해 등교일을 맞아 학생간의 코로나 전염 예방과 사회적 거리 유지를 위해 ‘노-터치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고 최근 전했다. 학교는 첫째로 개인의 사적인 공간을 확보함으로써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와 같이 전염병이 창궐하는 이 시기에 서로 간의 접촉을 방지함으로써 전염 예방에 효과가 있고, 둘째는 요즘 시대에 만연한 학교폭력, 성희롱, 성추행, 성폭력, 아동폭력, 가정폭력까지 예방할 수 있는 아주 효과적인 캠페인이며, 셋째는 모든 학생이 “내가 왕따가 될 수도 있다”는 생각에 예민하고 불안한 심리를 가지고 학교생활을 하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 그러한 불안감을 해소하고 안정된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밝혔다. ‘노-터치 켐페인’은 조,·종례시간 마다 담임교사가 학생들에게 개인적 공간을 침범하면 실례라는 사실을 지도하고 매일 학생들이 입으로 소리 내어 말하게 함으로써 전염병 예방, 폭력예방, 학생들의 심리적 안정과 신뢰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특히 매일 오전과 오후에 2회에 걸쳐 교사들이 각 교실을 순회하며 직접 ‘노-터치 캠페인’ 운동을 벌이고 있다. 또한 신현중학교는 ‘노-터치 캠페인’과 동시에 “미안해, 사랑해, 고마워”라는 ‘미사고 캠페인’도 실시하고 있는데, 이는 학생들 간의 신체접촉을 제한함으로써 한국인의 정겨운 인정이 사라지는 것을 예방하고, 학생 간의 신뢰를 회복하고자 하는 의미가 있다. 신현중학교의 염인식 교장선생님은 ‘노-터치 캠페인’과 ‘미사고 캠페인’을 실시한 결과가 코로나19 예방은 물론, 학교폭력과 왕따 등과 같은 학생들의 불안한 심리도 현격하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하였다. 이번 ‘노-터치 캠페인’으로 인해 학생들이 타인의 신체를 함부로 터치하지 않고 상대방의 신체와 인권을 존중하고 서로에게 신뢰를 줄 수 있다고 한다. 결정적으로 코로나19에 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 캠페인’과 맞물려 교육현장 적용의 일환으로 좋은 모범사례가 되고 있다.
지역 | 전은술 기자 | 2020-06-13 20:12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센터장 김석준, 이하 인천센터)는 KT와 사업화 추진이 가능한 ICT 분야 (예비)창업자의 창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인 ‘SMART-X LAB 6기’ 협약식을 지난달 28일(목)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했다.‘SMART-X LAB’ 프로그램은 2017년부터 KT가 후원하고 인천센터가 주관하는 ICT 분야 창업기업 사업화 지원 프로그램으로, 평가를 통해 선정된 창업기업에 2000만원 이내의 기업별 맞춤형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고, 성과공유회를 통해 서로의 다양한 창업 경험을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프로그램에 선정된 창업기업은 인천센터 보육기업으로 등록되며, 창업 공간 입주 자격 부여, 글로벌 진출, 투자 유치 지원 등 다양한 인천센터 프로그램을 연계하여 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다.‘SMART-X LAB 6기’ 프로그램은 4월부터 KT와 협업이 가능한 ICT 분야의 참여 기업을 모집했으며, 서류 및 발표평가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5개 기업을 선발했다.참여 기업은 5개 기업(△시큐레터, 대표 임차성 △페어립, 대표 이범준 △디피어소시에이츠, 대표 신경선 △딥파인, 대표 김현배 △케이디아이덴, 대표 김기동)으로 8월까지 3개월간 프로그램에 참여해 맞춤형 사업화 지원을 받게 된다.인천센터 김석준 센터장은 “SMART-X LAB(6기)은 KT와의 협업을 통해 사업 추진이 가능한 유망 ICT 분야 (예비)창업자를 육성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앞으로도 인천센터의 파트너 기업인 KT와 동반성장할 수 있는 다양한 스타트업들을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개요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인천광역시와 한진, KT 간 협업을 통해 첨단 ICT 기술이 접목된 스마트물류, 스마트시티, 에너지 효율화 중심 스타트업 발굴/육성과 한·중 스타트업 교류협력 플랫폼을 구축하여 중소, 벤처기업 수출 경쟁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지역 | 전은술 기자 | 2020-06-13 19:51
완주군의 먹거리정책을 배우기 위해 정장선 시장을 비롯한 경기도 평택시 관계자들이 완주를 직접 찾았다.26일 완주군은 정장선 시장과 농업정책과장, 농촌자원과장 등 관련 공무원 10명이 지난 25일 완주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평택시는 대규모 산업단지와 함께 경지 면적이 42%에 달하는 도농복합형 대도시이다.평택시 관계자들은 완주군 로컬푸드 직매장, 가공센터, 공공급식지원센터를 차례로 방문하고, 사업장 운영 현황과 먹거리 정책 등 완주형 푸드플랜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특히 지역내 먹거리 선순환을 통해 관계시장을 창출하고, 학교, 어린이집, 공공기관 등으로 외연을 계속 확장해가고 있는 공공급식지원센터에 대해 큰 관심을 가졌다.지난해 센터가 공급한 농산물은 공급량 기준으로 곡류를 포함해 80%가 완주에서 생산됐으며, 완주군은 이 센터를 활용해 산간오지의 마을까지 전 지역민에게 차별 없이 공급하고 있다. 군은 이를 바탕으로 ‘완주형 푸드플랜’ 실현을 위한 사업들을 더욱 구체화하고 있다.정장선 평택시장은 “평택시는 로컬푸드 사업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고 있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완주군이 성공적으로 추진한 다양한 사례들을 평택의 실정에 맞게 접목해 발전시킬 계획이다”고 말했다.박성일 완주군수는 “로컬푸드의 성공을 위해 갖추어야할 3가지는 연중 안정적인 다품목 생산체계, 소비·유통 여건, 소비자 신뢰다”고 강조하고 “지속가능성을 위해 농산물의 안전관리와 생산자 교육을 최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해 완주의 사례를 전국에 푸드플랜 사업장 매뉴얼로 보급했으며, 푸드플랜을 계획하고 있는 전국의 지자체들이 완주군을 방문해 벤치마킹하고 있다.
지역 | 이상호 기자 | 2020-05-26 20:44
현 고양시청사 인구 100만명이 넘어 선 경기도 고양시의 새 청사가 2025년까지 '무사히' 주교동으로 이전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고양시가 새 청사 건립지를 현 청사 인근인 덕양구 주교동 ‘주교 1공영주차장 일대’로 결정하자 시의회가 강력히 반대하고 있기 때문이다.고양시는 현재 새 청사를 2023년 착공해 2025년까지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올해 8월부터 타당성 조사와 투자심사를 통해 행정적 절차를 마치고, 2021년 국제설계 공모를 통해 새 청사 건축 계획을 구체화할 예정이다.그러나 고양시의회 의원 22명은 지난 13일 고양시청 앞에서 성명을 내고 “고양시민의 갈등을 조장하는 새 청사 입지 발표를 즉각 철회하라”고 주장했다.이들은 성명에서 “신청사 입지 결정에 동의할 수 없다. 앞으로 신청사 관련 입법, 예산, 행정에 관한 모든 부분에 있어 어떠한 것에도 동의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 조사특위를 구성해 일방적이고 불투명하게 진행된 위원회의 진실을 밝혀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주장했다.시의회는 또 관련 조례에 ‘위촉직 위원은 특정 성별이 10분의 6을 넘지 않아야 한다’는 강제조항이 있음에도 여성위원이 단 2명만 위촉돼 입지선정위원회가 위법적으로 구성됐다고 지적한 뒤, 공정한 입지선정위를 재구성할 것을 촉구했다.앞서 고양시의원 26명은 지난달 23일 ‘신청사 대곡역세권 이전 촉구 결의안’을 발의한 데 이어, 이달 1일 임시회에서 해당 결의안을 채택했다. 결의안에는 대곡역이 서울외곽순환도로와 자유로 등과 인접해 있고, 경의선과 3호선이 지나는 등 교통의 중심지로 신청사를 대곡역으로 이전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겼다.하지만 고양시는 지난 8일 ‘고양시 신청사 입지선정위원회’를 열어 주교동 제1공영주차장 일원을 새 청사 건립지로 선정했다.고양시는 지난달 실시한 주민설문 결과, 시민들은 지역균형 발전에 적합하고 저예산·고효율의 실용적인 공공청사를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또 입지선정위원회에서는 시민들의 선호사항이 반영된 신청사 후보지 중 시의 균형발전과 토지비 등 부대비용이 비교적 적게 드는 주교 제1공영주차장에 높은 점수를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이어 시의회가 주장하는 대곡역 일원에 대해서는 “교통 접근성 등 유리한 측면이 있지만, 2011년부터 추진되었던 개발사업이 2019년 5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예비 타당성조사 결과 기준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선정이 힘들게 됐다"고 설명했다.또 "공동사업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이 사업 참여를 포기하는 등 장기간 사업이 지연될 우려가 커졌고, 향후 추가 토지 매입비용에 1500여억원 이상이 예상돼 시 재정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됐다”고 덧붙였다.이재준 고양시장은 “입지선정위원회에서 9차례 회의를 통해 고양시의 균형발전, 예산 절약 등 경제적인 측면, 청사 건립의 시급성을 감안한 실현 가능성을 따져 주교동으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이 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도 “대곡에 신청사를 짓자는 것은 최소한 10년간 논의를 중단하자는 것”이라며 “대곡역세권 계발계획은 2030도시계획에도 반영되지 않았고 지난해 타당성 분석 결과 비용대비 편익(B/C)이 0.5 이하로 나와 파트너인 철도청이 사업을 포기한 상태”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안전등급 D급으로 붕괴 위험이 있는 40년이 다 된 군청 시절 건물을 10~15년 더 살라는 것이 합리적인가”라고 되물었다.
지역 | 이강석 기자 | 2020-05-15 13: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