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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6.1 지방선거에서 2연속 패배를 했다. 출마한 후보들이야 속이 탔겠지만 민주당의 지선 승리를 간절히 바라는 사람들 보기가 쉽지 않았으니 결과는 너무 예상했던 대로였다.문재인 정권은 촛불시민운동의 염원에 의해 출범했으므로 사실상 개혁에 대한 부채를 안고 있었다. 거기에 원내 180석이라는 개혁의 동력까지 국민의 아낌없는 지지를 받은 마당에 협치라는 명분 아래 개혁을 포기하고 기득권을 지키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였으니 망해도 싸다는 소리가 나오는 것이다.우리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정치적 민주화를 달성했다. 3.1운동으로부터 4.19와 5.18을 거쳐 촛불시민혁명까지 민주화의 역사와 성과는 결코 하루 아침에 시민 마라톤대회 하듯 이뤄진 것이 아니다.민주화를 가로막고 있었던 독재자의 딸 박근혜는 '경제민주화'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19대 대통령이 되었다. 모 재벌회장은 정치를 4류라고 했으나 우리나라 경제계야말로 곪을대로 곪았다고 보는 국민들도 많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가계부채가 끝없이 부풀어 오르는 현상이 단지 수도권에서의 주택 공급부족 때문이라고만 할 수 없다.우리 경제의 개혁이 정책적인 선택이나 우선순위의 문제로 보는 것은 문제의 심각성에 비해 너무 한가한 발상이다. 민주당이 개혁을 외면하고 옆걸음질 하는 것도 우리 병든 경제계의 영향 때문이라고 볼 수도 있다. 국민들은 신음소리만 낼 뿐이지만 경제계는 자기 탐욕을 채우기 위한 정치적 로비를 계획적이고 효과적으로 할 수 있다.우리 경제계는 일본의 자민당 일당독재 정치체제가 부러울 지 모른다. 경쟁력 있는 거대기업이 수출을 통해 벌어들인 외화로 국민을 먹여 살리는 선순환 구조가 유지되고 있는지 의문이 제기된 지도 이미 오래 되었다. 경제민주화를 위한 개혁을 늦추면 늦출 수록 정치는 요동칠 수 밖에 없다.조만간 민주당은 선거 패인을 둘러싸고 책임공방전이 벌어질 것이다. 개혁의 방향과 속도 등을 놓고도 많은 이견이 나올 법 하다. 그럼에도 그 모든 시도들이 국민들에겐 공허하고 무의미하게 들릴 수 있다.국회의원 300명이 우리 사회의 모습이나 실상을 다 대변하는 것도 아니다. 언론들은 마치 국회의원들이 우리 나라를 어지럽게 만드는 주범인 양 매도하고 있다. 유감스럽게도 적잖은 국민들이 그런 논리에 동조한다. 국회의원들에 대한 불만과 미운 감정들이 사회의 극우화를 조장하는 셈이다.여건이 더욱 어려워졌지만 민주당은 추스르고 제길을 가야 한다. 반성을 많이 하고 있겠지만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담아 몇 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첫 째, 정당의 지지기반을 확실히 해야 한다. 강자의 눈치를 보지 말고 사회적 약자의 편에 서야 한다. 집값 못 잡아 혼쭐이 나고도 소신이 없었던지 겁이 났던 건지 모르겠다.둘 째, 정치건달들을 2선으로 퇴진시키고 열심히 일하는 의원들을 전진배치해야 한다. 미사여구로 치장된 레토릭만 읊조린다고 일하는 것이 아니다. 셋 째, 재벌 및 언론들과 과감히 맞서 싸워야 한다. 자금과 조직력 등으로 무장된 거대집단에 의원들 수십 명이 대항한다고 파국이 오지 않는다. 그렇게라도 해야 그들이 옥죄고 있는 서민경제에 숨통이 트이지 않을까 하는 기대 때문이다.일본 자민당 같은 거대 보수정당이 민주를 표방하며 재계와 타협하여 찾은 절충지는 제 무덤 밖에 없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집권시에 재벌들 반도체공장과 자동차공장 투자를 위해 그렇게 찾아 다니며 아양을 떨어도 결국 퇴임 후 돌아 오는 것은 집 앞 욕지걸이 확성기 밖에 없지 않았는가? 민주당은 변화하는 언론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야 한다. 김어준의 다스베이더는 지난 총선 이전까지만 유효하였다. 언제까지 그런 데 나와 초등학생 학예대회 재롱잔치 말장난 하는 것을 국민과의 소통이라고 자위할 것인가? 언론에 의해 학습 당하지 말고 많은 국민과의 소통의 장을 더 만들고 다양한 전문가들과 더 자주 만나야 한다. 며칠 하고 나서 국민의 뜻을 다 파악한 듯한 오만한 모습을 보여서는 안 된다. 특히 정치 낭인들과의 정리는 빠를 수록 좋다고 본다.차제에 이번 지선의 패인을 짚어 본다면 팔짱 끼고 지켜 보고 있던 '그 사람들' 때문이다. 신발에 고무 타는 냄새가 나도록 다녀도 모자랄 판에 이겨도 그만 져도 그만식으로 막걸리 마시고 있던 그 사람들이 당의 전력을 약화시켰다. 거대 여당으로서 수십년간 쌓아 올린 시스템 공천은 허울 뿐인 비대위에 의해 한순간에 뭉개졌다. 국민의 지탄을 받고 있는 문재인 정부 인사들이 전략공천으로 대거 단체장 공천을 받았다. 그런 점에서 이번 지선에서 나타난 광주광역시의 최저투표율 37.7%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민주당의 비대위가 2일 총사퇴했다. 새 지도부 구성에서 기존 인사들은 당연히 배제돼야 한다. 외부에서 찾는 것은 더 어리석은 일이다. 당내 열정적인 젊은 의원들에게 우선 기회를 줘라. 그리고 낡고 퇴행적 모습을 보였던 인사들은 조용히 뒷전으로 물러나 공부를 하든 수양을 하라, 국민들이 부를 때까지.

칼럼 | 백태윤 선임기자 | 2022-06-03 11:35

고창군청 상하수도사업소 팀장 전민중 옛날이 영웅의 시대라면 지금은 민중의 시대다. 민중의 시대를 열고자 동학농민혁명(이하 ‘혁명’)에  수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산화해 갔다. 그러나 이러한 혁명마저도 영웅 중심으로 해석되고 있으니 참으로 역사의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혁명 나이 127년, 이제는 참여자들에게 더 주목하고 이들의 위대한 가치를 발굴해야 할 때다. 이럴 때 비로소 혁명의 본질에 대한 현대적 접근이 가능해진다. 또한 영웅의 이야기로만 들려 나와 거리가 멀게만 느껴지는 현실적 괴리감도 해소할 수 있다.필자는 이런 의미에서 혁명의 중심이자 수많은 참여자들의 본보기라 할 수 있는 전봉준의 주력 부대원 4,000여 명을 응원한다. 전봉준은 고부군수 박원명의 설득과 안핵사 이용태의 폭거에 해산해 버린 농민들을 뒤로하고 고창 무장으로 도피한다. 이후 끈질긴 설득 끝에 동학 대접주 손화중의 혁명 참여 동의를 이끌어 낸다. 뒤이어 손화중 등은 격문을 띄어 혁명 참여자를 모집하는데 이때 모여든 사람들이 이들이다.이들이 특히 주목받고 응원받아야 하는 이유 몇 가지를 이야기하면 아래와 같다.첫째, 다양한 지역성이다.무장 구수내에 집결한 4000여 명은 여러 지역을 대표한다. 고창, 무장, 흥덕을 위시하여 정읍, 태인, 고부, 부안과 영광지역 주민들이 주를 이룬다. 특히 멀리서 소식을 듣고 온 무안, 순천, 광주 등 남쪽 지방 사람들도 이에 가세한다. 이는 한 자치단체를 벗어나 전국화로 나아가고자 하는 혁명의 기본 방향과도 일치한다.둘째, 뛰어난 시대의식이다.4000여 명은 한 지역을 벗어나는 것이 반역이라는 시대 인식의 한계와 두려움을 처음으로 극복한 이들이다. 이러한 이들의 참여마저 없었다면 혁명은 결국 한낱 전봉준의 상상으로 끝날 가능성이 크다. 실제 이 사람들의 참여에 고무된 전봉준 등은 높은 시대 의식을 담은 포고문을 전라도뿐만 아니라 충청도와 경상도의 여러 고을에도 알린다.셋째, 숭고한 자기희생 정신이다.이들은 1,2차 혁명 기간 동안 여러 사건에서 선봉에 선 사람들이다. 무장기포를 시작으로 황토현전투, 황룡전투, 삼례봉기 등에서 전봉준과 생사를 같이 한다. 실제 전봉준은 공초(심문조서)에서 ‘4000명’이라는 단어를 여섯 번이나 언급할 정도로 이들을 혁명의 핵심으로 인식하고 있다. 특히 사형 집행 전에 일본인들은 전봉준을 친일파로 끌어들여 이용하려고 온갖 회유와 음모를 꾸민다. 그러나 전봉준은 “내 수많은 부하들이 죽었는데 나만이 목숨을 구걸할 수 없다”고 할 정도로 이들에게 죽음을 초월한 강한 동지애를 느끼고 있다.3.1운동, 4.19혁명, 5.18광주민주화운동, 6월항쟁 그리고 촛불혁명 등에서 알 수 있듯이 이들의 위대한 정신은 어려움에 처한 매 순간 우리들의 삶 속에서 살아 숨 쉬고 있다. 우리나라를 더 나은 민주주의 국가로 인도하고 있다.이러한 전반적 상황을 고려해 볼 때 이들 4000여 명을 응원함이 없이 혁명의 전국화와 세계화를 논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앞으로는 이들의 위상을 정당하게 평가하고 기념함으로써 대한민국이 진정한 민중의 국가로 힘차게 나아갈 수 있기를 기대해 본다. 

칼럼 | 이세호 기자 | 2022-02-16 11:50

지난해 11월 고부출신들의 모임인 ‘재경 정읍시고부면민회’(회장 문인화가 안성심)가 전대열(사진) 전북대학교 초빙교수를 정읍시 홍보대사로 추천하였다.전 씨는 중앙대학교 4.19혁명기념사업회 회장(전 정보통신부 홍보담당관)으로서 구랍 16일 정읍시 홍보대사심의위원회가 이를 수용하여, 지난 1월 10일 정읍시 홍보대사로 위촉하였다. 현재 정읍홍보대사는 가수 진시몬(2020.9.17.) 트로트 신동 방서희(2021.3.23.), 미스트롯2 김태연(2021.5.13.) 등 가수 세 명에 이어 전 씨가 네 번째다.위 홍보대사 3인은 정읍시 자체추천이지만, 전대열 홍보대사는 언론인으로 출향인들의 추천이라 남다른 주목을 받고 있다.전 홍보대사는 오랫동안 언론계에서 활동하며 현재 대구신문 칼럼리스트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북대학교 재학 중 1960년 4.19혁명 당시 전국 최초로 4월 4일 전북대 시위를 주도하여 지난해에는 ‘전북대 동문대상’을 받았고, 이미 4.19혁명공로자로 선정되어 건국포장을 수상한 국가유공자이며, 5.18민주화운동 부상자이기도 하다.전 홍보대사는 2018년 정읍시 초청으로 다녀간 후 ‘정읍3절은 송도3절 능가한다’는 글을 발표하고 정읍3절을 구체적으로 <가세! 가보세! “정읍3절‘ 보러 가보세 - 부제로 내장산, 전봉준장군> ’발상지 정읍 아닌 서울에서 개최는 아쉬워‘를 발표하는 등 정읍 사랑이 남달랐다. 정읍사를 소재로 한 오페라를 직접 참관하고 <호남오페라단 ’달아 비취시오라‘ 부제로 -애절한 사랑의 결말 관중 사로잡아-> 를 발표하기도 하였다.전 홍보대사는 민주화 운동으로 인한 고통과 언론인으로서 다양한 체험을 바탕으로 정읍인의 긍지, 동학농민혁명, 백제시대 고문(古文) 정읍사와 내장산 단풍 등 정읍3절은 물론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무성서원 등에 대한 계속 많은 탐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한편 작년 12월 1일 정읍시장으로부터 성정숙 총무는 시장 표창장을 받았는데, 정읍시 출향인 중 유일하게 여성으로 15년 동안 재경고부면민 총무로 면민회 발전과 정읍3절(동학농민혁명 전봉준장군, 정읍사 여인, 내장산단풍)홍보에 기여한 공이 클 뿐만 아니라 타의 귀감이 되어 화제가 됐다.

지역 | 이세호 기자 | 2022-02-03 10:59

고 김영철 열사 기록물 기증 협약식 사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 20일 5‧18 항쟁지도부 기획실장 고 김영철 열사의 가족이 기증한 기록물에 대한 기증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기록물에는 병원진료기록, 판결문, 진술서를 비롯해 각종 일기와 메모, 편지, 증언 등과 함께 김영철 열사 부인 김순자 여사의 자필수기 2종까지 총 19종이 포함됐다.김순자 여사의 수기는 들불야학 설립 초기 상황, 5‧18 당시 임신 8개월로 들불야학 구성원들의 행방, 수차례 가택수색, 남편의 투옥 속에서 홀로 막내딸을 출산하고, 5‧18 이후 18년간 트라우마를 겪던 남편 간병, 5‧18 기억활동 등 다양한 기록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중요한 기록물로 평가된다.고 김영철 열사는 1948년 전남 순천 태생으로 1976년 광천동 시민아파트에 입주해 아파트공동체운동에 참여한 후 1978년 7월 들불야학 설립 기반을 닦았고, 야학 교장 겸 강학으로 활동했다.5·18 당시 최후의 시민군으로 5월27일 옛 전남도청을 사수하다 총상을 입고 구속됐다. 박기순, 윤상원, 박용준, 박관현, 신영일, 박효선 등과 함께 들불열사로 불린다.1980년 5월23일 열린 시민궐기대회에서 도청분수대 연단에 올라 전두환 처단, 계엄령 철폐, 노동3권 보장, 국가의 책임, 시민의 의로운 항쟁을 호소하기도 했다. 5‧18 당시 시민군 항쟁지도부인 학생투쟁위원회 기획실장의 역할을 맡아 윤상원, 이양현 등과 옛전남도청을 사수하다 총상을 입고 쓰러졌다.체포 후 계엄군사법정에서 내란죄, 국가보안법, 계엄법 위반 등으로 재판받고 극심한 옥고를 치렀으며, 1981년 석방됐지만 병이 악화되면서 18년간 트라우마와 병마에 시달리다 1998년 8월 16일 사망했다.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에 기증된 김영철 열사 기록물은 5‧18의 역사를 재조명하는 소중한 기록물이다”며 “5‧18기록관은 개인, 단체, 기관 등에 소장된 5‧18기록물을 적극 발굴하고, 수집‧정리해 기증된 기록물이 보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조사연구와 출판‧전시‧교육 자료로 활용하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22-01-25 17:31

광주광역시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이하 ‘기록관장’)에 홍인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5·18연구실장을 20일자로 임용한다고 밝혔다.기록관장은 개방형 직위로, 이번 공모에 7명이 응모해 서류심사와 면접, 인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선발됐다.기록관장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공인된 5·18기록물의 체계적인 관리와 5·18민주화운동 관련 각종 조사 및 연구, 국내외 민주인권 분야 교류 업무와 민주·인권도시로서의 광주정신을 널리 알리는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홍인화 신임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신임 홍인화 기록관장은 (사)고려인 마을 상임이사, 광주 북구의원과 광주시 의원을 역임했다.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에 관한 연구와 민주인권분야 대외협력 역량을 두루 겸비한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특히, 지난 2년동안 5·18연구실장으로 재임하면서 미국의 비밀해제 문서를 수집·보존, 관리하고 5·18기록물 자료의 DB화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김종화 시 인사정책관은 “공모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겸비한 5·18민주화운동 전문가가 임명됐다”며 “5·18민주화운동과 관련한 연구와 홍보분야에 가시적인 성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21-12-20 13:02

 대전시는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 홍보를 위해 한빛탑 앞 광장 상공(80~100M)에서 지난 5월 18일 저녁 10시부터 10분 동안 드론 300대를 이용하여 ‘드론 라이트 쇼’를 진행했다.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 축하 드론쇼 선보여 (사진=대전시 제공)  이번 드론 군집 비행은 대전시가 지난 2월 10일 국토교통부로부터 드론 특별자유구역 지정 이후 처음으로 실시한 것으로, 대전시가 유치한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 축하와 홍보를 위해 진행됐다.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 축하 드론쇼 선보여 (사진=대전시 제공)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는 여성가족부와 대전시가 공동 주최하는 행사로 코로나19로 인해 5월 27일부터 5월 29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대전시 이현미 청년가족국장은 “우리시 우수한 과학문화의 인프라를 통해 전국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제공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 말했다. 드론 군집비행 영상은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 홈페이지(http://www.koreayouthexpo.com/)에서 청소년 개막식인 5월 27일부터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이번 제17회 대한민국청소년 박람회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청소년박람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대전 청소년활동진흥센터(☎ 042-488-0732)로 문의하면 된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5-21 11:52

충남도는 18일 도청 별관 광장에서 ‘제41주년 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열고 숭고한 민주화 정신을 되새겼다. 참배하는 양승조 지사(사진=충남도 제공)(  양승조 지사와 5.18 민주유공자, 기관·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연 이날 행사는 ‘민주, 평화, 인권을 꽃피우는 더 행복한 충남 대한민국의 중심’을 주제로 진행했다.대전·충청 5·18민주유공자회 김정호 대표는 경과보고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 전개 및 국가기념일 지정 등 주요 과정을 되짚었다.특히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도록 기관 관계자 및 도민들의 관심을 호소했다.또 이날 기념식에서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교사로 재직하다가 유언비어를 유포했다는 이유로 억울한 옥살이를 한 유공자 김흥수(아산, 69세) 씨의 사연과 민주화를 위해 목숨 바친 열사를 추모하는 ‘그날이 오면’ 중창은 모든 참석자의 가슴을 울리기도 했다.존엄과 폭력이 공존하는 곳에서 두려움을 떨치고 서로 하나 되어 민주화의 염원을 기원하는 내용의 시 낭독과 무용, 바라춤도 차례로 이어졌다.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기념사를 통해 “5·18 민주화운동은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함께 기려야 할 자부심과 긍지의 역사”라며 “5·18 정신을 바탕으로 민주주의와 평화, 인권을 꽃피우는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자”고 강조했다.이어 “그 토대 위에 ‘더 행복한 민주주의’를 꽃피우고 국민주권시대를 넘어 국민행복시대를 만들어 가자”면서 “더불어 잘 사는 평화롭고 행복한 세상을 위해 도민 여러분의 힘을 모아줄 것”을 당부했다.아울러 “41년 전 우리 국민의 피 끓는 외침과 함성이 2021년 5월 미얀마 국민에게 가닿기를 간절히 기원한다”며 “부당한 독재 권력에 저항하고 자유와 민주주의에 목숨을 걸고 있는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응원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기념식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참석자 발열 확인, 좌석 간 거리 유지, 마스크 착용 등 철저한 방역 속에서 소규모로 진행했으며, 유튜브 등 비대면 생중계를 통한 온라인 참여는 확대해 추진했다.

지역 | 한광현 선임기자 | 2021-05-19 18:42

@논산시 더불어민주당 황명선 시장(사진ㆍ충남 논산시, 3선)이 5·2 전당대회 최고위원 출마를 선언했다.민선 3선(민선 5·6·7기) 논산시장과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는 황명선 시장은 19일 국회 소통관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통해 “기초부터 다시 시작해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4.7 재보궐 선거의 결과는 국민들의 무서운 회초리라며 당내위기를 넘어서 민생의 위기”라고 진단하고, “재보궐 선거 패배의 결과는 180석 다수 정당의 오만함을 고치라는 국민들의 준엄한 명령이며, 부동산 문제와 같은 체감형 민생 문제 등 민생문제를 해결하라는 국민들의 목소리”라고 진단했다.그는 이어 “여의도 중심의 갇힌 정치로는 한계가 있고, 우리당 기초지방정부와 지방의원들의 현장 목소리를 반영해 극복”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민주당 당직자 출신으로 서울시당 사무처장과 제6대 서울시의원을 거친 황명선 시장은 자치분권과 풀뿌리 현장의 힘을 강조하며 “전국의 시장·군수·구청장, 그리고 광역과 기초의 지방의원들과 함께 연대해 민생정당을 만들겠다” 선언했다.회견 후 소통관 앞에서 이뤄진 ‘황명선 최고위원 후보 지지 선언식’에는 김두관 국회의원, 이해식 국회의원, 양기대 국회의원, 직전 최고위원을 했던 염태영 수원시장,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이동진 도봉구청장, 김인호 서울특별시의회 의장, 민주당 비대위원을 맡고 있는 박정현 대덕구청장, 김수영 양천구청장, 최대호 안양시장, 김미경 은평구청장, 채현일 영등포구청장, 김안숙 서초구의회 의장, 황주영 강동구의회 의장, 이연옥 전 은평구의회 의장, 송영창·신윤경 은평구의원, 차승연 서대문구의원이 참석하여 민주당 자치분권 대표주자로서 황명선 시장에 대한 지지와 적극 지원을 선언했다.이밖에도, 현재 더불어민주당에 소속된 155명 기초단체장과 641명의 광역 지방의원 그리고 1,588명 기초 지방의원 등의 추가적인 지지선언이 이어질 전망이다. 직전 전당대회에 출마해 최고위원으로 당선된 염태영 수원시장 경우에도 전체 후보 중 2위로 당선될 정도로 저력을 보인 바 있다.한편, 황명선 시장은 출마 기자회견을 마친 후, 20일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예정된 광주·전남·제주 합동연설회를 앞두고, 미리 광주를 방문하여 5.18 묘역참배를 시작으로 광주지역 단체장과 광역의원, 기초의원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치 | 백태윤 선임기자 | 2021-04-20 12:40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지난 19일부터 7월31일까지 국립5·18민주묘지 추모관에서 연작 ‘봄날, 안부를 전하다’ 1차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이번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가운데 개인으로부터 시작되는 오월 일기를 중심으로 구성된다.전시는 주체적 시선으로 써내려간 일기를 다양한 영상콘텐츠를 활용해 1980년 오월의 의미를 복원한다.한 개인의 일상, 공포, 두려움을 기록한 5‧18민주화운동 당시의 기록물이 현재에도 이어져 공동의 기억을 구조화한 모습인 조형물 형태로 구현해 기록물의 세계사적 가치 조명할 계획이다.특히, 온 국민과 함께 지역적 한계를 넘었던 5‧18의 역사적 가치와 국가폭력의 실상을 통찰하는 기회를 갖기 위해 학생과 시민이 중심이 돼 일어난 민주주의 운동 ‘4‧19 혁명’에 맞춰 개막한다.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로 문의 사항은 전화 국립5·18민주묘지(062-268-5189), 5·18민주화운동기록관(062-613-8283)으로 하면 된다.2차 전시는 같은 주제로 오는 8월2일부터 9월5일까지 강원도 춘천시청에서 열릴 예정으로, 온 국민이 지역적 한계를 넘어 정서적 교환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의미를 되새겨 보는 시간을 갖는다.앞서 기록관은 지난달부터 5월23일까지 부산민주공원에서 ‘기록을 넘어, 문화적 기억으로’라는 주제로 찾아가는 5‧18 기록물 전시를 개최하고 있다.‘기록을 넘어, 문화적 기억으로’ 전시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 관련 자료를 9개 범주로 나눠 복본 및 관련 영상과 함께 5‧18민주화운동과 10주년을 맞은 기록물 등재과정을 설명했다.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오월일기 전시를 통해 5‧18 기록물 의미를 복원하고 지역의 경계를 넘어 전국이 5‧18민주화운동 정신으로 화합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지역 | 홍성표 기자 | 2021-04-20 12:33

<판화 : 이철수 작가>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는 전주시청 청사앞에서 미얀마 민주화지지 전주연대 경과 및 모금 협력 계획과 활동을 선포하는 기자회견을 지난 14일 가졌다. 이하는 기자회견문 전문. [기자회견문]쿠데타에 반대하고 민주화를 염원하는 미얀마 시민들과 연대의 손을 맞잡아 주세요.지난 2월 1일,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 이후 민주화를 열망하는 미얀마 시민들에 대한 참혹한 탄압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얀마 군·경에 의한 민주화 시위 유혈진압과 학살로 쿠데타 이후 700여명이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사망자 중에는 다수의 어린이까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충격과 분노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부상 당하고 구금된 시민들 또한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시각에도 미얀마 시민들은 목숨을 걸고 불복종운동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미얀마 군부는 유혈진압과 학살을 부정하고 협박까지 일삼으며 유혈진압과 학살의 수위를 갈수록 높이고 있습니다. 민주화로 가는 고단한 여정에서 미얀마 시민들의 어려움 역시 커지고 있습니다. 불복종운동을 진행했던 시민 중에는 주택이 철거되어 갈 곳을 잃기도 했으며, 의약품과 생필품이 부족하고 민주화운동 중 치료를 어려운 상황도 발생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지금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진행하는 시민들이 겪고 있는 아픔과 시간에 공감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유신 독재정권에 맞서 저항했던 수많은 시민과 쿠데타에 맞서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던 1980년 5월을 기억합니다. 그렇기에 치열하고 고통스러운 민주화 투쟁에 있는 미얀마 시민들 홀로 그 짐을 짊어지지 않도록 국제사회가 손을 맞잡아야 함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습니다.지역사회의 각계각층의 단위들이 힘을 모은 미얀마 민주화 지지 전주연대는 시민 한분 한분이 참여하는 연대의 손길을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내밀고자 합니다. 우리는 그 일환으로써 오늘부터 5월 말일까지 사단법인 아시아이주여성센터를 모금기관으로 하여 미얀마 민주화운동을 지원하기 위한 모금의 협력 활동에 나선다. 전주지역을 비롯한 지역 시민 여러분께서 모금 운동에 많은 참여와 지지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민주화를 향한 여정에 나선 미얀마 시민들이 외롭지 않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역사회의 미얀마 민주화연대 활동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2021년 4월 14일미얀마 민주화 지지 전주연대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 전주시기독교연합회, 천주교전주교구, 전북불교총연합회, 원불교전북교구, 미얀마사랑전북연대, 전북평화와인권연대, 전북겨레하나, (사)아시아이주여성센터, 5.18구속부상자회 전북지부, 전북민주화운동기념사업회, 전북환경운동연합, 참여자치전북시민연대, 전주YWCA, 재한미얀마전북학생회, 전북총학생회협의회, 국제와이즈맨전북지구, (사)전주시새마을회, (사)바르게살기운동전주시협의회, 전주청년회의소, 전주시여성단체협의회, 전주YMCA, 평화와통일을위한YMCA만인회(2021.4.14. 현재, 총 22개 단위)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1-04-18 12:54

임실군은 ‘임실 진구사지(任實 珍丘寺址)’가 전라북도 기념물 제144호로 지정되었다고 28일 밝혔다.이는 1992년 임실군 신평면 용암리 사지에 대한 발굴과정에서 ‘진구사(珍丘寺)’라는 글씨가 새겨져 있어 기와가 출토되면서 학계에 관심이 많았었는데, 이번 지정을 통해 베일에 가려져 있던 용암리사지가 고구려계 보덕(普德) 화상의 제자 적멸(寂滅)과 의융(義融)에 의해서 7세기에 창건된 고구려계 사찰이라는 것이 밝혀지는 순간이다.진구사는 고려시대를 거쳐 조선 태종대 자복사(資福寺)로 지정된 이후 임진왜란 전후 소실된 바 있다.1992년부터 시작된 9차례에 걸친 발굴을 통해 신라시대 건물지, 고려시대 건물지, 조선시대 건물지가 차례로 확인되며, 각 시기별 유물이 출토됨에 따라 진구사지에 대한 학계의 관심은 더욱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임실 진구사지가 있는 용암리 북창마을은 조선시대 임실현 북창(北倉)이 있었던 곳인데 사지 주변으로 마을이 형성되어 있어 진구사의 영역을 유추해서 정하고 발굴을 통해 그 실체를 파악하는데에는 곤란한 점이 많았다.그러나 2019~2020년 ‘임실 진구사지 석등 주변 종합정비계획 수립 학술연구용역’의 지표조사를 통해서 1차적으로 임실군 신평면 용암리 187-1번지 주변 주차장을 포함하여 34필지 11,055㎡에 대하여 기념물로 지정되면서 실마리를 풀어가고 있다.‘임실 진구사지’ 문화재 구역 내에 위치한 보물 제267호 ‘임실 진구사지 석등’은 높이 5.18m에 이르며, 1963년 ‘임실 용암리사지 석등’으로 명명됐다. 1978년 도 유형문화제 제82로 지정된 ‘임실 진구사지 석조비로자나불상’등이 모두 통일신라 말기 작품으로 추정하고 있다.또한 1920년 진구사지에 세운 중기사(中基寺)에 소장하고 있었던 철불 또한 통일신라 말기 작품으로 2020년 6월에 전라북도 유형문화제 제268호로 지정됨에 따라 진구사지와 중기사를 연결하는 문화관광에도 탄력을 받을 예정이다.임실군은 임실 진구사지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를 위해서 2018년부터 2020년 9월까지 약 3년에 걸쳐 국도비 7억을 들여 임실 진구사지 석등 관리사를 한옥형으로 건립했다.관리사에 한 칸에 진구사의 연혁, 발굴과정, 출토유물 등을 사진과 패널로 전시하여 관람객들의 편의를 도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임실 진구사지와 약 1km 떨어진 신평면 가덕리에서 발견된 임실 가덕리 하가 구석기 유적은 섬진강 신평천 구간에 위치한 것으로 전체적으로 큰 ‘S’라를 그리며 흐르고 있다.이는 구석기시대 경관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장점이 있어서 섬진강 신평천의 맑은 물을 따라 걸으며 임실 진구사지 일대에 피어난 통일신라시대 불교문화를 돌아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그 밖에 자세한 사항은 임실군청 문화체육과 ☏063-640-2315으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 | 백종기 기자 | 2020-12-28 11:33

한국소리문화의전당(대표 서현석)이 전북일보(사장 윤석정)와 공동주최하는 창작뮤지컬 <광주>가 오는 28일, 29일 양일간 전부 모악당에서 펼쳐진다.  뮤지컬 <광주>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기념해 민주주의의 숭고한 정신을 담아 제작한 창작뮤지컬로, 소리전당의 개관20년과 전북일보의 창간70주년을 기념해 공동 기획했다.   이 작품은 1980년 5월의 추모곡이자 민주화운동의 상징적인 대표곡 <님을 위한 행진곡>의 대중화와 세계화를 취지로 기획됐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수호를 위해 치열한 항쟁으로 금남로를 적셨던 시민들의 숭고한 희생을 담아냈다. 2011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된 5․18민주화운동은 민주, 인권, 평화의 보편타당한 가치가 담겨있다. 한 명의 영웅이 아닌 민주화운동의 한복판을 살다 간 가장 보통의 시민들이 이뤄낸 역사의 현장을 한편의 뮤지컬에 담아 뜨거운 감동을 선사할 것이다.날카로운 시선과 통찰력으로 독보적인 입지를 구축한 고선웅 연출/작, 드라마틱한 서사를 아름다운 선율로 녹여낸 최우정 작곡, 관객의 귀를 사로잡을 이성준 음악감독, 박한수 역의 민우혁, 테이, 서은광, 서이건 역의 민영기, 김찬호 등 뮤지컬 <광주>는 최고의 창작진과 배우들이 의기투합해 완벽한 시너지를 선보인다.    이야기는 국가 권력의 계략 앞에서도 끝내 굴복하지 않은 시민들과 그들을 지켜보는 편의대원 ‘박한수’의 고뇌 섞인 내용을 그려낸다. 극 중 505부대 편의대원인 ‘박한수’는 혼란을 야기할 목적으로 시민들 틈에 잠입하지만 극 중 인물 ‘윤이건’과 ‘문수경’을 만나 무고한 시민들이 폭행당하고 연행되는 참상을 목격하는 과정에서 이념의 변화를 겪게 된다. 편의대원에서 시민군으로 변해가는 박한수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관객들도 어느새 가장 소박하고 평범한 이웃들이 이뤄낸 숭고한 희생의 벅찬 감동을 느낄 수 있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관계자는 “뮤지컬 <광주>는 40년의 세월을 뛰어 넘어서도 기억될 만큼 아픈 희생과 역사를 다룬 작품이다.”며 “의미가 깊은 만큼 평범한 시민들이 겪어낸 민주주의의 희망을 뮤지컬 무대를 통해 꼭 감상해 보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뮤지컬 <광주>는 한국소리문화의전당 홈페이지와 인터파크를 통해 예매할 수 있으며, 가격은 VIP석 11만원, R석 8만8천원, S석 6만6천원이며, 좌석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맞춰 객석 띄어앉기로 실시한다.  

문화 | 이상호 기자 | 2020-11-27 19:52

   지난 5일 오전 11시부터 약 30분 동안 청와대 사랑채 분수대 광장에서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이하 ‘전국유족회’, 상임의장 윤호상) 소속 유족 약 30여명이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올바른 과거사 해결 촉구’ 기자회견을 개최한 후 기자회견문을 청와대 민원실에 접수시켰다. 이들은 지난 6월 9일 20대 국회가 마지막 본회의에서 여야합의로 통과시킨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하 진실화해기본법)이 누더기로 너덜너덜해진 엉터리 법안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행정안전부(이하 행안위)가 마련할 시행령에 마지막 희망을 걸면서 그것이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한다면서 아래와 같이 지난 7∼8월부터 본법의 시행령에 유족단체의 의견이 반영되어야만 한다고 호소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년 12월 10일부터 시행하도록 규정된 진실화해기본법 시행령 입법예고가 아직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유족단체가 지난 9월 25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행안위 과거사 준비단과의 간담회에서 전달한 요구사항들에 대해 묵묵부답이라고 규탄했다. 특히, 밀실에서 졸속으로 작성될 시행령이 유족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또 다시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 것이라고 성토했다. 이들이 기자회견문에서 촉구한 7가지 요구는 다음과 같다.  첫째, 문재인정부는 시행령을 유족단체와 공청회를 개최하여 확정하라!둘째, 행안부는 국민적 합의아래 추모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라!셋째, 진실화해위원회 사무소 위치는 유족이 원하는 곳으로 결정하라!넷째, 민주당은 과거사법 재(再)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라! 다섯째, 민주당과 정부는 배·보상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일곱째, 정부와 민주당은 재발방지법을 즉각 제정하라!한편, 약 100여개에 달하는 시민단체가 사안별로 공동 대응하는 조직인 촛불계승연대 송운학 상임대표는 연대협력사에서 “한국전쟁을 전후로 아무런 재판절차도 거치지 않고 국가권력이 불법적으로 수많은 민간인을 학살했다. 용케 살아남는 가족은 사는 게 사는 게 아니었다. 언제 죽여도 된다는 빨갱이 가족으로 낙인찍혀 한평생을 불안과 공포 그리고 가난과 차별  그리고 살아남은 자의 슬픔과 비애 등에 시달려왔다. 평생의 한을 풀고 죽겠다는 오직 단 하나 일념으로 비바람을 맞아가며 지난 10여 년 간 피눈물 나는 투쟁을 거쳐 누더기법이나마 진실화해기본법이 만들어졌다. 이제 평균연세가 80이 넘어 언제 돌아가실지도 모른다. 고령자인 유족들을 다시 거리로 뛰쳐나가도록 만든다면 그것은 민주국가에 어울리지 않는 일”이라고 역설했다.  특히, 송운학 상임대표는 “집권여당인 민주당이 이제 국회에서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했으니 무언가 크게 달라지는 모습을 보여야 할 때”라고 강조하면서 “과거사가 올바르게 해결될 때까지 끝까지 함께 할 것”을 다짐했다. 이하 기자회견문 전문.              ■ 문재인 대통령께 드리는 올바른 과거사해결 촉구 기자회견문(전문) 지난 6월 9일 제20대 국회는 마지막 본회의에서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 기본법'(이하 진실화해기본법)을 여야합의로 최종 의결했다. 그 법안은 우리 전국유족회 등이 그동안 여러 차례 일관되게 주장한 것처럼 한마디로 말해 누더기로 너덜너덜해진 엉터리 법안이다. 그럼에도 이 누더기 법에 따라 올해 12월 10일 진실화해위원회(이하 진화위)를 출범시키고자 국회는 상임위원을 추천하고, 행정안전부(이하 행안부)는 진화위준비단을 구성하여 시행령초안을 준비해 왔다. 그동안 우리 유족들은 행안부가 마련할 시행령에 마지막 희망을 걸면서 그것이 어둠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라고 기대해 왔다. 그리하여 지난 7∼8월부터 본법의 시행령에 유족단체의 의견이 반영되어야한다고 주장해 왔다. 특히, 우리 유족회는 지난 9월 25일 청와대 시민사회수석과 행정안전부 과거사준비단과의 간담회에서 시행령에 담아야 할 몇 가지 사항을 전달했다.하지만, 10월이 가고 11월이 되어도 시행령 입법예고를 하고 있고 않다. 유족단체의 참여 없이 독단적인 시행령이 밀실에서 만들어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에서 심히 걱정된다. 진실화해기본법은 지난 10여 년 간 피눈물 나는 투쟁을 거쳐 만들어진 법이다. 유족단체의 제안을 이렇게 무시한다면, 우리 유족은 또 다시 평균 80이 넘는 나이에 또 다시 법안을 만들려고 거리에 나서야만 하겠는가?  이처럼 우리 의견을 청와대와 행안부는 완전히 무시하고 있다. 유족의 소리에 전혀 귀를 기울이지 않고 탁상에 앉아 몇몇 시민준비단의 검증되지 않는 의견을 유족전체의 의견인양 포장해서 입법예고안을 준비한 후 충분한 의견수렴시간과 기회를 주지 않고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이렇게 졸속으로 만들어질 예고안은 우리 유족의 고통을 해결하기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또 다시 피눈물을 흘리게 만들 것이 분명하다. 무슨 망발이며 가당치도 않는 일인가! 문재인정부는 국정공약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과거사 해결을 약속했다. 집권 후 3년 반이라는 긴 시간이 흘렀지만 약속이 공염불에 그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철석같이 믿었던 문재인 정부마저도 과거사를 물에 술탄 듯 술에 물탄 듯 대충처리하려는 의도가 아니라면 그 무엇이라는 말인가? 이명박과 박근혜 정권은 과거사를 말살시키고 부정해 왔다. 우리 유족들은 10여 년간 중단된 과거사해결을 복원시키고자 촛불항쟁에 적극 동참함은 물론 주야장천(晝夜長川) 입법투쟁을 전개해 왔다. 민심은 천심! 이명박과 박근혜는 천만 촛불시민의 심판을 받고 문재인은 정권을 잡을 수 있었다. 국회 또한 마찬가지다. 구(舊) 자유한국당에 밀려 어쩔 수 없다는 핑계를 대면서 엉터리 법안을 합의해주고 말았다. 21대 국회의원 총선에서 압승한 민주당의 과거사해결방식은 이제 크게 달라져야만 한다. 하지만, 민주당은 청와대와 행안부가 진실화해기본법 시행령 초안을 일방적으로 만들어 12월 10일 진화위를 출범시키려고 준비하고 있건만, 침묵만을 지키고 있다. 민주당은 심지어 박근혜 정부 시절 대전 골령골에 한국전쟁민간인학살추모공원을 조성하려던 계획을 행안부가 무비판적으로 답습하여 추모공원설계공모전을 발표했건만 민의를 수렴한다거나 유족입장을 경청하려고 노력하지 않고 수수방관하고 있다. 이 모든 만행이 제2기 진화위가 출범하기도 전에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서 통탄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과거사해결이 올바른 방향을 찾아나가기는커녕 보여주기 식 요식행위로 전락할 것이라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문재인 대통령 역시 과거사를 피해유족들과 소통하여 해결하려는 진정한 노력을 거의 보여주지 않고 있다. 제주4.3항쟁 등 한국전쟁민간인학살, 유신독재 긴급조치에서 시작하여 10.16부마항쟁과 5.18항쟁 및 6월 항쟁은 물론 가습기살균제 참사와 세월호 참사 등의 경우도 거의 마찬가지다. 소통을 내걸었던 문재인정부는 불통의 정부가 되어가고 있다. 문재인 정부는 이명박정부, 박근혜정부와 무엇이 크게 달라졌다는 말인가? 단 한 가지도 제대로 속 시원하게 해결된 게 없다. 오히려 가해자에게 면죄부를 주었고, 피해자에게는 고통을 주고 있다. 국가범죄를 국가가 조사할 때는 가혹할 정도로 자신들의 과거를 성찰하고 불가역적 진실을 규명해야한다. 지금 시간이 촉박하다. 진화위가 문을 열기 전에 최소한의 조치를 긴급하게 마련하라! 이에 문재인정부와 민주당에 아래와 같이 보다 구체적으로 요구한다. 첫째 문재인정부는 시행령을 유족단체와 공청회를 개최하여 확정하라!둘째 행안부는 국민적 합의아래 추모공원조성사업을 추진하라!셋째 진화위 사무소 위치는 유족이 원하는 곳으로 결정하라!넷째 민주당은 과거사법 재(再) 개정안을 당론으로 채택하라!다섯째 민주당과 정부는 배·보상 특별법을 즉각 제정하라!일곱째 정부와 민주당은 재발방지법을 즉각 제정하라! 문재인정부는 과거사에 대한 역사적 사명감을 갖고 반공프레임에 벗어나 민족의 자주적 통일과 민족화합에 정권의 명운을 걸고 나아갈 것을 강력하게 촉구한다. 우리 백만 피학살 유족들은 한사람이 살아남아있을 때까지 올바른 과거사청산을 위한 투쟁에 대를 이어 몸을 바칠 것이다.                                               2020년 11월 5일                  한국전쟁전후민간인피학살자 전국유족회 및 연대협력단체 일동 

칼럼 | 이상호 기자 | 2020-11-08 11:17

광주광역시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광주문화재단과 공동으로 16일부터 11월8일까지 서울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에서 5‧18민주화운동 40주년 특별기획전 ‘19800518-광주’를 개최한다.이번 전시는 지난 9일부터 홍익대학교 대학로아트센터에서 막을 올린 5‧18민주화운동 40주년 기념 뮤지컬 ‘광주’와 콜라보로 공연 기간에 진행된다.관람객들은 공연장 1층 로비 등에서 세계기록유산인 5‧18민주화운동기록물과 5‧18민주화운동 관련 사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만날 수 있다.주요 전시물은 ▲전일빌딩245 5‧18기념공간에 전시된 조형물 ‘19800518’ 등 콘텐츠 일부 ▲‘님을 위한 행진곡’을 주제로 5‧18기록관에서 제작한 영상콘텐츠 ▲5‧18민주화운동 ‘10일간의 항쟁’ 내용을 보여주기 위한 사진·오월판화·각종 영상물 등이다.또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 가운데 시민들에 의해 생산된 문서인 오월일기, 성명서, 투사회보 등을 당시 사진과 함께 로비 천장에 전시해 1980년 5월 광주 상황을 생생하게 전달할 예정이다.11월2일부터는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 ‘온라인전시관’에서 해설과 함께 영상으로도 전시를 볼 수 있다.정용화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19800518-광주’ 전시는 5‧18 40주년을 맞아 뮤지컬 ‘광주’와 함께 1980년 5월의 기억과 대한민국 민주화를 앞당긴 광주공동체 정신을 전국적으로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며 이번 전시의 의미를 밝혔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 홈페이지 ‘온라인전시관’ 바로가기 ☞http://www.518archives.go.kr/?PID=098

문화 | 홍성표 기자 | 2020-10-16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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