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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국가산업단지 조감도 (사진=논산시 제공)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가 기회발전특구로 최종 선정되는 쾌거를 거두며 대한민국 첨단국방산업의 도시로서 논산의 위상이 확고해졌다.이번에 지정된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는 19만평 규모에 군수, 방산, 등 6개 기업, 총 1,447억원의 투자가 예정되어 있다.논산시는 그 동안 국방산업단지를 기회발전특구로 만들기 위한 대내외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시는 국방군수산업이 논산의 새로운 먹거리, 살거리이자 인구소멸위기와 지역균형발전의 핵심이 될 것이라는 강한 확신으로 지방시대위원회를 비롯한 정부 부처, 전문 연구 기관 등을 수시로 방문해 필요성과 당위성을 꾸준히 알려왔다.또한, ‘방산’을 컨텐츠로 한 특구는 논산시가 최초인 만큼 기업 투자유치, 국방산업육성, 교통접근성, 인력양성 및 정주인프라 지원 등 국방군수를 테마로 한 논산시의 차별화된 점을 하나하나 계획서에 반영했다.이와 더불어 전국 국방관련 기업 중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의 특성 및 성격이 맞는 기업을 대상으로 직접 찾아가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를 소개하고, 적극적 세일즈 활동을 펼쳐 기업 유치를 이끌어내기도 했다.그 결과 지난 5월 충남도 특구 타당성 평가 선정과 9월 충남도 특구 계획서 제출, 10월 산업부 특구 실무위원회와 지방시대위원회 분과위원회·본회의 심의 의결 절차를 거쳐 최종 ‘기회발전특구’지정이라는 성과를 거뒀다.백성현 논산시장은 “민선8기 이후 논산은 국방군수산업을 중심으로 지역의 인구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있다”며 “과감한 혁신과 시도를 통해 국방관련 기관과 기업의 유치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냈고, 건양대학교 글로컬대학 선정 등 굵직한 성과를 거두며 ‘국방산업의 메카’로서 논산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논산국방국가산업단지 기회발전특구 지정으로 정부와 충남도, 논산시의 첨단국방산업 육성 정책이 실현되는 것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젊은 층의 유입과 새로운 정주 환경 마련 등 인구 증가의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지게 됐다”며 “대한민국 최초의, 그리고 대한민국 최고의 첨단국방군수산업의 중심도시 논산의 미래를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기회발전특구 지정 (사진=논산시 제공) 향후 특구 내 투자유치기업에 대한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사후 관리를 통해 실질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투자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기회발전특구는 지방에 대규모 투자 유치를 위해 파격적인 세제 혜택, 규제 특례, 재정 지원 및 정주여건 개선 등을 패키지로 지원하여 고용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제도이다.특구 내 창업 및 신설 기업은 5년 간 법인세를 100% 감면받게 되며, 그 이후에도 2년간 50%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또한, 기업상속공제(한도 최대 1천억 원), 재산세 5년간 100%감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지원비율 가산)등 분야에서도 인센티브가 주어진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11-08 13:58

@사진=전라남도 제공 오스트리아를 방문 중인 김영록 전라남도지사가 제28차 세계한인경제대회서 에너지위크를 통해 새 경제협력 모델을 제시했다.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통해 전남 에너지기업의 유럽시장 진출을 견인하고, 경북과의 공동관에서 상생 퍼포먼스를 펼치며 지역 소멸에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전라남도는 29일(현지시간)부터 31일까지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한국-오스트리아(KOR-AUT) 에너지위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세계한인경제인대회는 전 세계 한인 경제인이 모여 경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해외 진출을 모색하는 행사다. 올해는 70여 나라에서 활동하는 400여 기업이 참가해 글로벌 비즈니스 협력을 도모하고 있다.전남지역 ㈜그린이엔에스, ㈜스마트컴퍼니, ㈜엠텍정보기술, ㈜위드비어, ㈜커넥티드, ㈜코멤텍, 6개 사가 참여해 다채널 전력계측장치, 에너지저장시스템, 전력망 시뮬레이터 등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고, 해외 바이어와 수출상담회를 진행했다.개막식에서는 전남도와 슬로바키아 에너지기업 간 수출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전남 6개 에너지기업은 슬로바키아의 에디슬로바키아(EDY Slovakia), 세즈(SEZ), 마티라(MATIRA) 등 3개 기업과 약 15억 원(100만 유로) 규모의 태양광, 에너지관리시스템(EMS), 이차전지 분야 수출협력(MOU)을 진행했다.에너지밸리 기업개발원, 전남테크노파크, ㈜위드비어(Withbeer)는 전력망 시뮬레이션 시스템(HILS) 세계 2위 기업인 오스트리아의 에그스톤파워(EGSTON Power Electronics)와 에너지 디지털 전환(DX) 프로젝트 협력 (MOU)를 체결했다.김영록 지사는 에너지위크 행사에서 참파 파텔(Champa Patel) 기후그룹 전무이사와 함께 ‘국제 기후변화 네트워크 세계도시연맹(언더2연합)’ 가입 신청서에 공동 서명하고, 글로벌 기후변화 대응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COP33 전남 여수 유치 지지를 요청했다. 언더2연합은 기후위기 대응을 목표로 기후그룹이 2015년 설립한 세계 최대 국제지방정부협의체다. 매년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뉴욕 기후주간 등 주요 국제행사에 참여,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네트워크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가입은 전남 여수 COP 유치 및 기후 위기 해결을 위한 글로벌 협력 강화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에너지위크 유럽 개최는 이번이 처음으로, 전남 에너지기업의 유럽 시장 진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지금까지 에너지위크는 중동, 동남아 국가를 중심으로 9회에 걸쳐 진행, 총 75개 기업이 참여해 55억 원 상당의 수출계약을 성사시켰다.김영록 지사는 “전남은 풍부한 자연자원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에너지 대전환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에너지위크를 계기로 지역의 경쟁력 있는 기업의 성공적 유럽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언더2연합 가입을 통해 유럽을 포함한 세계 각국의 지방정부와 협력해 탄소중립 실현에 앞장서고, 전남 여수 COP 유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영록 지사는 또 세계한인경제대회에서 운영하는 전남-경북 공동관 개관식에 참석했다. 공동관은 국제무대에서 상생협력의 모범을 보이며 해외 투자자들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전환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를 반영하듯 100여 명의 주요 인사와 기업 대표가 참석해 열기를 더했다.행사는 유럽시장서 경제협력을 강화하겠다는 상징을 담은 ‘상생협력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김영록 지사와 이철우 경북도지사, 박종범 세계한인무역협회(OKTA) 회장 등이 ‘전남과 경북이 유럽에서 동서화합의 꽃을 피우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두 지역의 경제 발전뿐 아니라 대한민국 전체의 성장과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한 새로운 협력의 출발을 알렸다.630만 달러 규모의 수출 업무협약(MOU)도 이어졌다.전남지역 ㈜온돌라이프는 난방용품 500만 달러, ㈜포비드림은 재난 안전 장비 100만 달러, 다산명가㈜는 발효식품 30만 달러 수출계약을 했다. 전남-경북 기업 부스에선 30개 참가 기업이 상품과 기술력을 홍보했다. 행사 참가자들은 부스에 전시된 식품부터 공산품까지 다양한 품목의 제품을 둘러보며, 두 지역의 경쟁력을 확인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김영록 지사는 “전남과 경북이 함께 유럽 경제 무대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지역경제 발전을 이끌게 돼 뜻깊다”며 “앞으로도 경북과 협력을 강화해 대한민국 경제를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 | 윤진성 기자 | 2024-10-31 18:22

합동 투자 협약 모습 (사진=당진시 제공) 당진시(시장 오성환)가 19일 오후 2시 충남도청에서 글로벌기업 베바스토사와 200억 원 규모의 3차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1차 투자 1,300억 원, 2차 투자 650억 원에 이은 투자유치로 당진시가 모빌리티 선도도시로 한 발짝 더 나아갔다.이날 투자 협약식은 오성환 당진시장과 김태흠 충청남도지사 및 최용두 베바스토 운영총괄 이사를 비롯한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으며, 당진시가 미래형 자동차 산업의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 뜻을 모았다.이번 협약으로 베바스토코리아는 총 200억 원(FDI 1,500만 불)을 투자해 송산2-2외국인투자지역에 기존 매입부지에 배터리팩시스템 생산설비를 추가하고, 4,600㎡(1,393평) 규모의 창고를 건설할 예정이다. 시는 27년까지 30여 명이 신규고용 될 것으로 예상했다.특히나 이번 투자는 전기차시장 확대와 베바스토코리아 배터리팩시스템의 품질경쟁력을 고객으로부터 인정받아, OV1프로젝트*를 추가 수주함으로써 이뤄졌다는 점에서 눈여겨볼 만하다. 또한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원가경쟁력 확보 노력으로 신규사업 수주가 이루어진다면 사업부지 확보가 더 필요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OV1프로젝트: 차종 EV5 배터리팩시스템 양산 프로젝트오성환 당진시장은 “기업과 상호신뢰를 바탕으로 당진시 앵커기업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여 생동하는 당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08-20 19:01

투자협약 체결 (왼쪽부터, 오성환 당진시장, 홍성현 도의장, 박경귀 아산시장, 김태흠 충남도지사, 박상돈 천안시장, 양승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미국) 대표, 한상윤 토와한국(일본) 대표, 반홀 코닝정밀소재(미국) 사장(한국지역 총괄), 최용두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독일) 공장장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최근 미국, 독일, 일본 등 3개국 4개 글로벌 기업과 2억 달러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충남을 비롯한 국내 반도체·디스플레이·이차전지 등 첨단 산업 분야 공급망 강화와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된다.김태흠 지사는 19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양승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미국) 대표, 반홀 코닝정밀소재(〃) 사장(한국지역 총괄), 한상윤 토와한국(일본) 대표, 최용두 베바스토코리아홀딩스(독일) 공장장, 박상돈 천안시장, 박경귀 아산시장, 오성환 당진시장 등과 합동 투자협약(MOU)을 체결했다.이 자리에는 홍성현 도의회 의장도 참석, 각 기업들이 성공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MOU에 따르면, 이들 4개 기업은 천안과 아산, 당진 등에 총 2억 달러를 투자해 제품 생산 공장을 신증설하고, 모두 307명의 인력을 고용한다.먼저 듀폰스페셜티머터리얼스코리아는 첨단 반도체 공정 수요에 맞춰 천안 외국인투자지역 내 5500㎡의 부지에 반도체 소재 물질 생산·연구시설을 신증설한다.듀폰은 세계 전자, 운송, 건설, 수자원, 의료, 산업 안전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국내에서는 1998년부터 천안에서 생산 시설을 가동 중이다.코닝은 정밀소재 유리, 세라믹, 광물리 분야 글로벌 혁신 기업으로, 첨단 소재 제조에 필요한 차세대 공정기술 도입을 목적으로 아산에 위치한 코닝정밀소재의 생산 설비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진행한다.코닝은 지난 50년 간 총 100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통해 대한민국 경제 및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해 왔다.앞으로도 코닝은 우리나라에서 디스플레이와 모바일, 자동차, 생명공학, 광통신, 반도체, 건축 유리 분야 차세대 기술 혁신 실현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아갈 계획이다.토와 한국은 천안 3공단 내 1만 6136㎡에 반도체용 고대역폭메모리(HBM) 성형 설비 제조시설을 신규 확장키로 해 첨단 반도체 소부장 기업의 도내 안착이 기대된다.일본 토와 주식회사는 반도체용 몰딩장비 제조업 분야 세계 1위이며, 토와의 국내 법인인 토와 한국은 2013년 설립해 가동 중이다.베바스토코리아는 당진 송산외국인투자지역 내 기존 전기 자동차용 배터리 팩 생산 공장을 증설, 생산 역량을 확대한다.베바스토는 전 세계 자동차 부문 100대 공급 업체 중 하나로, 50개 이상의 지사와 40개 이상의 생산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루프 시스템과 차량 전동화의 개발, 제조 및 판매에 주력하고 있다.국내에서는 울산의 루프 생산 공장과 당진의 배터리 팩 생산 1·2 공장을 가동 중이며, 추가 증설되는 면적은 5397㎡다.4개 기업은 하반기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말부터 제품을 본격적으로 생산할 예정이다.이날 협약식에서 김태흠 지사는 “이번 협약으로 반도체, 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등 도의 주력산업 경쟁력을 더욱 높이고, 해당 산업생태계를 한층 더 강화하게 됐다”며 “아울러, 민선8기 2년여 만에 30억 달러에 육박하는 외자를 유치함으로써 곧 수도권만 제외하면 1위가 된다”고 말했다.이어 “4개 기업은 진작 충남을 선택했었고, 이번에 또 투자를 결정한 만큼 이제 ‘우리 기업’이나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충남에 단단히 뿌리내리고, 계속 함께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행정처리 등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번 협약으로 민선8기 출범 이후 유치한 국내외 기업 및 금액은 168개사, 19조 7288억여 원으로 늘었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08-20 18:52

전라남도는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 유치, 우주항공 특화 방위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서는 등 최근 글로벌 미래첨단산업의 핵심 먹거리로 떠오르는 ‘케이(K)-방산’ 시장 진출에 본격 돌입한다고 밝혔다.전남도는 이를 위해 지난 6월 전남테크노파크와 함께 지역 기반의 최첨단 케이-방산 중심 거점 육성을 위한 ‘전라남도 방위산업 육성계획’ 수립 연구용역에 착수했다.연구용역은 방위산업에 대한 정부 정책 기조와 국내외 시장분석, 전남의 여건을 진단한 후 중장기 비전과 목표, 추진 전략을 수립할 예정이다.특히 연구용역을 통해 방위사업청이 주관하는 2025년 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 유치에 도전한다.방산혁신 클러스터는 지난 2020년부터 전국 6개 지역에 방위산업 네트워크를 구축한다는 목표로 지역 기반의 중소·벤처 기업에 국방 연구개발(R·D) 기술지원, 벤처·창업지원, 유망 중견기업 유치 등을 통해 방위산업 시장 진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방산혁신 클러스터 사업에 선정되면 방산종합지원센터 건립, 장비·시설 구축, 특화연구소 운영, 창업지원 등 5년간 국비 245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지난 2020년 경남·창원(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22년 대전(드론 특화), 2023년 경북·구미(유무인 복합체계 특화)까지 총 3개 지역이 선정됐다.대통령이 2023년 12월 ‘제2차 방산수출 전략회의’를 통해 방위산업을 안보와 경제를 뒷받침하는 국가전략산업으로 규정하고,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언급했다.이후 정부(산업부)는 2027년까지 세계 4위 방산강국 도약을 목표로 첨단방산 5대 분야 소재부품 기술개발 로드맵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핵심기술에 2조 원 이상 민관 투자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산업 | 윤진성 기자 | 2024-07-26 08:09

충주시, 첨단소재 국책사업 (사진=충주시 제공) 충주시가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의 위상을 더욱 공고히 하고 있다.지난 5월, 충주시는 산업통상자원부 첨단정밀화학소재 성능고도화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된 데 이어 ‘디지털 기반 첨단소재 개발지원 기반구축’ 사업에도 최종 선정되었다.시는 이로써 올해에만 2건의 소재 관련 기반구축 사업에 선정되는 쾌거를 이루었다.소재산업은 시의 중점산업인 수소, 바이오, 이차전지, 모빌리티의 근간이 되는 후방산업으로 특히, 첨단 전방산업의 핵심 소재인 점 접착 소재는 기술고도화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최종 제품의 경량화, 고기능화를 위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이 사업은 국비 100억원, 지방비 113억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213억원 규모로, 기업도시 내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부지에 구축될 예정이다.시는 점 접착 소재 설계·제조·분석·시험평가 체계를 구축하고 배터리, 디스플레이, 자동차, 의료용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될 점 접착 소재 개발을 지원하여 선도국가와의 기술 격차 해소 및 기술 국산화를 통한 기업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이를 위해 충청북도,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 한국교통대학교, 한국소재융합연구원과 컨소시엄을 구성하여 본 사업을 추진하였다.특히 최근 각광받는 디지털 전환 기술과의 접목을 통해 제품 개발 기간을 단축하고, 생산 최적화 및 불량률 최소화 등으로 중소·중견 기업의 기술경쟁력 강화에 도움을 줄 예정이다.주관기관인 고등기술연구원 충청캠퍼스는 장비 구축을 비롯한 사업 총괄을 담당하고, 한국소재융합연구원은 Data Base 구축 및 기술지도, 국립한국교통대학교는 기업 네트워크를 활용한 기업지원 및 장비활용 등을 담당한다.조길형 충주시장은 “본 사업에 큰 관심을 갖고 지원해 준 이종배 국회의원의 노력이 공모사업 선정에 큰 도움이 되었다”라며“앞으로도 충주시 신산업 동력 확보 및 기업지원을 통한 지역경쟁력 강화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이종배 국회의원은 “충주시가 명실상부한 중부내륙권 신산업도시로 우뚝설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발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시는 조속한 시일 내 사업 협약 및 행정적 절차를 완료하고 2026년 센터 완공을 목표로 본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07-21 20:05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캐스퍼 일렉트릭(EV) 생산을 본격화, 전기차 시대를 활짝 열었다.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5일 오전 광주글로벌모터스에서 ‘캐스퍼 일렉트릭 1호 차 생산 기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이날 행사에는 강기정 광주시장과 윤몽현 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이사를 비롯해 박균택 국회의원, 광주시의회 신수정 의장과 박필순·강수훈·심철의·임미란·김용임 시의원, 박병규 광산구청장, 이상익 함평군수, 이성용 광주지방고용노동청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김승찬 현대자동차 상무, 주주 대표 및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강기정 시장은 축사를 통해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해 캐스퍼 10만대 생산에 이어 캐스퍼 전기차로 다시 한 번 비상한다. 이로써 광주는 두 개의 자동차 브랜드를 생산하는 대한민국의 유일한 도시가 됐다”며 “GGM은 광주가 대한민국 미래차 중심도시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한 축이자, 대한민국 표준이 될 상생일자리 모델이다. 이를 위해 힘차게 달려 나가자”고 강조했다.이날 강 시장은 캐스퍼EV 생산공정을 살펴보고, 부품 조달 등 현황을 청취했다. 또 직원들에게 고품질 생산을 당부하고, 제2 도약을 격려했다.광주글로벌모터스의 전기차 생산은 지난 2021년 9월 15일 캐스퍼 생산을 시작한 지 2년 10개월 만으로, 세계적인 흐름인 전기차 시대에 동승했다.특히 그동안 생산해온 캐스퍼가 국내에서만 판매된 데 비해 이번에 양산에 들어간 캐스퍼 전기차는 세계 주요 50여 개 나라에 수출되는 등 광주글로벌모터스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것은 물론 세계 최고의 자동차 생산 전문기업으로 발돋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광주글로벌모터스가 생산하는 캐스퍼EV는 개성 넘치는 디자인과 315㎞에 달하는 1회 충전 주행거리, 넓어진 실내공간, 고급차 수준의 안전‧편의 사양 등 동급 최고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기에다 2000만 원대 초·중반의 가격 경쟁력까지 갖추면서 국내를 넘어 시계 시장에서도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광주글로벌모터스는 지난 2월부터 6개월 동안 300여 대의 전기차를 시험 생산하면서 까다로운 해외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춰 사소한 품질 문제까지 완벽하게 개선했다. 이 과정에서 현대자동차는 적극적인 투자를 마다하지 않고 전폭적으로 기술 지원을 함으로써 GGM이 130여 개의 협력사와 함께 완벽한 무결점 품질을 확보할 수 있게 했다.광주시는 광주글로벌모터스 전기차 생산을 통해 글로벌 자동차 생산 전문업체로 발도움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육아에 필요한 공동어린이집 운영, 출퇴근 버스 지원 등 사회적 임금을 지원했다. 특히 민선 8기 2년여 동안 주거지원비 지급 대상과 지원액을 두 배 가량 늘려 직원들의 사기를 높였다.광주시는 또 산하기관과 함께 ‘캐스퍼EV 우선 구매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상생형 일자리 구매보조금을 통해 캐스퍼EV 구매자에게 취득세를 지원하는 등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있다.이 같은 노력의 결과로 전기차 생산에 나선 광주글로벌모터스는 올해 당초 생산계획 1만7000대보다 25% 늘어난 2만1500대의 캐스퍼 전기차를 생산할 예정이다.

산업 | 홍성표 기자 | 2024-07-19 11:52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예산 삽교 일원에 조성 추진 중인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를 ‘RE100 산업단지’로 만든다.미국 청정경쟁법(CCA)과 EU 탄소국경조정제도(CBAM) 시행이 임박한 가운데, ‘탄소중립 무역장벽’ 해소를 뒷받침하며 우리나라 탄소중립경제 선도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김태흠 지사는 8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최재구 예산군수, 김병근 충남개발공사 사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박영수 미래엔서해에너지 사장, 박하석 한국전기공사협회 세종충남도회 회장 등과 ‘RE100 산단 조성을 위한 상생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를 RE100 산단으로 조성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맺었다.국내에서 개별 기업이 RE100에 참여하거나 기존 산단에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설치하는 사례는 있지만, 산단 개발 계획 단계부터 RE100을 적용 추진하기는 극히 이례적이다.협약에 따르면, 도와 예산군은 산단 실시계획 및 관리기본계획 수립 시 RE100 계획 및 신재생에너지 발전 허용 업종 반영, 분산에너지 특화지역 지정 추진, 사업 부지 개발 및 인허가 등 행정적인 지원에 협력한다.충남개발공사는 RE100 산단 계획 반영 시행 등 신재생에너지 공급 기반 조성 사업 추진에 협력키로 했다.서부발전과 미래엔서해에너지는 태양광 발전 사업 등 신재생 발전 사업 투자 및 건설·운영, 신재생 발전 사업 보급 촉진 및 활성화를 위한 정보 제공, 기타 RE100 산단 조성 사업 추진에 협력한다.구체적으로 서부발전과 미래엔서해에너지는 2027년까지 870억 원을 투입,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 유휴 부지와 건물 지붕, 스마트팜 등에 42㎿급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를 설치한다.이를 통해 생산하게 될 전력은 연간 5256만㎾h로, 예산 지역 내 주택(4만 호)이 1년 간 사용하는 전략량의 41% 또는 산업용 전력 1년 사용량의 6.5%에 달하는 규모다.전기공사협회 세종충남도회는 RE100 산단 태양광 보급 사업 홍보 및 컨설팅 지원, 전기 안전관리 기술 지원, 사고 예방 활동 및 산업재해 예방을 지원한다.도는 이번 RE100 산단 조성이 계획대로 추진되면, 발전사와 입주기업이 직접 전력구매계약(PPA)을 체결해 RE100을 인증받고, 탄소중립 무역장벽 해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또 신재생에너지 발전 설비 설치와 운영 과정에서 458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발전소 주변 지역에 주는 특별지원금과 기본지원사업 지원금 등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김태흠 지사는 “그동안 기존 산단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는 RE100 사업을 한 적은 있었어도 처음부터 RE100 산단을 신규 조성한 적은 없었다”며 “계획 수립 단계부터 RE100이 반영되는 내포 농생명 클러스터는 탄소중립경제 선도 모델로, 우리나라 산단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어 “탄소중립이 곧 충남 경제의 경쟁력”이라며 “충남은 적극적인 RE100 대응을 통해 도내 중소기업들의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지원하고, 친환경 산업 생태계를 구축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한편 RE100은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력을 사용하겠다는 국제 캠페인이다.우리나라는 2021년부터 녹색 프리미엄 등 5개 이행 방법을 마련해 K-RE100을 시행 중이다.미국 청정경쟁법은 정유와 석유화학, 철강 등 12개 품목을 대상으로 탄소배출량이 해당 산업 평균보다 높은 수입품이나 자국 제품에 탄소 비용을 부과하는 제도다.이에 따라 미국은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탄소배출량이 높은 수입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한다.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는 역외 생산 제품에 대해 추가 탄소 가격을 부과·징수하는 것으로, 적용 품목은 철강과 시멘트, 비료, 알루미늄, 전력, 수소 등이다.EU는 2026년부터 탄소배출량이 기준을 초과하는 수입 제품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대한민국 미래 농식품산업 선도 모델이 될 내포 농생명 융복합 클러스터는 예산군 삽교읍 166만 7000㎡에 2027년까지 3458억 원을 투입해 조성한다는 계획이다.주요 시설로는 임대·분양형 스마트팜, 고기능 건강식품 등 생산 산단,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천연물 소재 연구 및 실증센터 등 연구지원단지 등이 있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07-08 16:08

수소발전 규제자유특구 협약 모습 (사진=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그린암모니아 활용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 등 수소발전 규제자유 특구의 성공을 위한 첫 걸음을 뗐다.도는 2일 내포혁신플랫폼에서 차세대 연료전지 발전시스템 제작 실증 및 실행력 확보를 위해 전형식 정무부지사와 서규석 (재)충남테크노파크 원장, 김진균 한국고등기술연구원장, 류보현 ㈜에프씨아이 최고기술책임자(CTO), 허창기 트윈에너지(주) 대표이사, 김재형 ㈜아이원 대표, 임경태 ㈜케이세라셀 대표이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협약은 지난 4월 보령(실증), 천안(기업지원), 금산(특구사업자) 지역 0.55㎢가 중소벤처기업부 규제자유특구위원회로부터 수소발전 규제자유 특구로 지정된데 이어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협약에 따라 도와 기관, 기업 대표들은 그린암모니아를 직접 연료로 사용하는 45kW급 발전용 연료전지 제조와 설치 및 운영에 적극 협력하고, 발전용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시스템 제작 및 상품화를 위한 기술개발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규제자유특구는 지역산업 육성을 위해 규제샌드박스 등 규제특례와 지자체·정부 투자계획을 담은 특구계획에 따라 지정된 구역으로, 규제 신속확인, 임시허가, 실증특례의 적용을 받게된다.이번에 지정된 규제특구는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외부에서 추출해 연료전지에 공급하는 기존방식과 달리 연료전지 내에 직접 암모니아를 공급해 열반응시켜 수소를 추출해 발전하는 방식이다.직공급 연료전지 시스템에 그린암모니아를 질소와 산소로 분리하는 크래킹(Cracking) 과정 없이 직공급하면 고온(700-800℃)에서 동작하는 특성으로 내부에서 수소와 질소가 분리돼 고효율 연료전지 시스템 구축이 가능하다.도는 특구에서 45kW급 발전용 그린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시스템 제작과 상품화를 위해 약 1000시간 연속 운전을 실증할 계획이다.실증이 완료되면 국내 순수 기술이자, 세계 최초 암모니아 직공급 연료전지 기술을 상용화해 1조 2355억여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3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기대된다.도는 2028년 12월까지 4년 7개월간 천안, 보령, 금산 일원에 94억원(국비 59억, 도비 25억, 민자 10억)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전형식 정무부지사는 “도는 전국 최대 전력 생산 지역으로 그린암모니아를 직접 활용한 수소연료전지 실증을 통해 석탄화력발전 기반의 전력발전 대체효과가 큰 지역”이라며 “앞으로 청정에너지 전환에 대한 규제샌드박스 발굴을 통해 탄소중립경제 실현을 앞당길 계획”이라고 말했다.

산업 | 한광현 선임기자 | 2024-07-0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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